영월 동·서강 물길 따라 문화공간 만든다

[이기정]

200억 투입 청령포~덕포간 `수월래 프로젝트' 추진
3개구간 4개 테마공간 조성…정원도시 도약 첫발

【영월】영월 청령포 등이 국가하천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는 물길을 따라 자연 친화적 복합 친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영월군은 2024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월읍 청령포에서 덕포까지 동·서강 물길을 따라 잇는 산책로와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생태초지원, 드론 테마파크장 등을 조성하는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는 영월대교와 동강 둔치(A)·청령포(B)·덕포지구(C) 등 43만5,000㎡ 구간을 3개 섹터로 나눠 문화체육과 수변 정원, 드론 테마파크, 친수 등 4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축한다.

특히 각 구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강과 서강, 영월 시가지 전역을 하나의 수변 도심 관광 섹터로 조성하고 `정원 도시 영월'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종합 친수 구역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청령포 지구는 동강 둔치 생태초지원 순환 산책로를 연계해 팔괴교에서 청령포 매표소까지 3.1㎞ 구간에 서강변 산책로를 꾸민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문화 체육 공간에는 물놀이장이, 수변 정원 공간에는 다목적 광장과 피크닉장, 생태초지원 등이 들어선다”며 “청령포와 동강 둔치 등이 산책로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등 동·서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친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영월 시가지 전역을 관광벨트화하기 위한 기초”라며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휴식의 공간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정원도시 영월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