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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 오전 11시 5분 악명높은 비에젯 항공기를 타고
3박 5일간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다녀 왔습니다.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각자 체크인을 하라기에
오전 8시에 주차를 위해 이마트 24 공항 업무단지점을 찾았습니다.
이유는 주차 때문인데요.
여행이 확정되고 바로 주차 고민을 했습니다.
공항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요금이 조금 저렴하기는 한데
주차후 공항까지 도보나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게이트 주차대행을 이용하면 바로 공항 출국장 앞까지
데려다 주기에 편안하게 주차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미 몇차례 이용을 했었기에 이번에도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비용은 첫날 2만원에 5일까지는 하루 1만원씩 6만원입니다.
6일째 부터는 하루 5천원씩이니 10일이라면 8만 5천원이 되겠네요.
예약을 하니 바로 안내장이 날아 옵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다음과 같은 문자가 옵니다.
카카오네비 또는 티맵사용시 "이마트24 공항업무단지점"
또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인천에어포트 호텔" 찍고오시면 됩니다
도착30분전연락부탁드립니다
대표번호 010-6616-4368
010-8999-4979
영종대교를 건너면서 전화를 하니 알았다고 합니다.
도착하니 직원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자료사진)
직원은 차량 상태 사진을 찍고
대리 운전을 하여 비에젯 항공이 있는
공항 출입문 바로 앞에 내려 줍니다.
짐을 내리고 차량은 직원이 운전하며 주차를 위해 가져 갑니다.
오전 8시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가 항공이라서인지 아니면 시간에 겹쳐서 인지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족히 30분 이상을 기다린듯 합니다.
기다리고 있는 중에 사진이 날아 왔습니다.
주차 잘 해 놓았다구요.
차량은 귀국후 전화하면 몇 번 게이트로 나오라고 하고
2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가져다 줍니다.
100% 실내 주차만 한다니 한여름에도 믿음이 갑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널널합니다.
일단 셔틀열차를 타고 출국 게이트 앞까지 갑니다.
티켓팅 중에 한국에 시집은 여자분이 친정어머니를 배웅하러 나왔는데
언어소통이 않되니 비행기 타는곳까지 동행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게이트 앞까지 잘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많으니 점심 먹거리를 사기 위해 돌아다녀 봅니다.
셔틀 열차를 타고 나오니 그리 복잡하지 않고 널널합니다.
점심에 먹을 빵과 음료수등을 구입하고 면세점을 둘러 봅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네요.
지연되기로 악명이 높은 비에젯 항공이 웬일로 정시에 출발합니다.
저는 아직도 창가가 좋습니다.
이렇게 밖을 내다보며 지금 어디쯤일까하고 찾아 보는 재미에...
얼마 후 안면도를 지나가네요.
해저 터널과 연결되어 있는 원산도가 보입니다.
그렇게 창밖을 보며 가는것도 잠깐...
이내 구름위로 올라서며 보이는것은 구름뿐입니다.
그렇게 4시간 반가량을 가는데 너무 지루합니다.
한 낮이라 잠도 안오고 말이지요.
그래도 하노이에 다 왔는지 육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사히 도착하는 중입니다.
여행은 고생이라지만 그래도 좋네요.
2022년까지만 해도 평생 해외 여행은 단 3번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에만 5번을 다녀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가 솔솔 납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1년에 5번 정도는 다녀 올까 합니다.
하지만 4시간 정도도 너무 지루해 멀리는 못갈것 같고
그저 비용도 저렴한 동남아나 구석구석 다녀올까 합니다.
무사히 도착은 했는데 버스로 이동하네요.
입국 수속을 하는데...
뭔 사람이 이리 많은지...
베트남 사람들도 중국의 춘절처럼 설 명절을 크게 여기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 찾고 나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를 만나 이동합니다.
공항 앞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습니다.
그렇게 공항을 나와 첫날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처음찾아간 곳은 베트남 국립 역사 박물관.
뭐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없습니다.
기내식이 나오지 않은 저가 항공이라 배가 고팠거든요.
보는등 마는등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춘천 닭갈비집이었습니다.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저녁 식사하고 호텔로 데려다 줍니다.
5성급 호텔이라고 합니다.
방에 들어가 짐 풀고 잠시 나왔습니다.
호텔 뒷쪽으로 들어 갔더니 네일아트 가게가 있네요.
집사람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가격을 물어 보니 20만동.
우리나라돈으로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집사람은 싸게 잘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근 1시간 동안 주변을 서성이며 시간 보내느라 혼났습니다.
주변을 잠깐 돌아보고 방으로 돌아 왔습니다.
TV를 켜니 YTN이 나옵니다.
피곤했던지 깊은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방에서 바라본 호텔주변의 모습입니다.
출근 시간이 되어서 인지 도로에는 역시 오토바이가...
아침 공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메뉴는 그런대로 푸짐합니다.
과일이 있구요.
김밥
야채등...
먹을만 했습니다.
식사후 다시 방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호텔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로비에서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옵니다.
그렇게 첫관광을 시작합니다.
하롱베이로 가는길...
우선 2시간 여를 달려 엔뜨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잘 가꾸어진 공원 같습니다.
옌뜨 국립공원은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 개의 사리탑이
곳곳에 있는 베트남의 오랜 전통을 지닌 성지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까지만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정상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
다른 루트로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더라구요.
점심부터 먹는다고 합니다.
맑은 물이 흐르고...
한국 민요와 트롯트를 연주하는 분도 있네요.
현지식이라는데...
그저 그렇습니다.
점심식사 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엄숙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옌뜨산은
세 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베트남 북부의 명승지 중 하나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10여분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사찰입니다.
천주교 신자인 집사람...
다른 종교라도 거부하지 않고 신성시 합니다.
산위에서 차 한잔씩 마시고 하산합니다.
그리고 하롱베이로 이동합니다.
하롱베이의 빌딩들...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이 빈건물입니다.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하롱베이의 바위섬들...
이 넓은 백사장에 집사람과 나뿐...
바로 옆에 있는 저수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많이도 잡았습니다.
긴꼬리붕어...
저수지 풍경입니다.
현지인들의 짬낚시 포인트였습니다.
잠깐 보았는데 잘 나오더라구요.
하롱베이의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20층 호텔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하롱베이의 선착장이 보이고
230명이 한꺼번에 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카가 다니는
기네스북에 기록된 기둥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새벽잠이 없다보니 아침을 6시에 먹게 됩니다.
현지시간 6시면 우리나라로는 아침 8시입니다.
호텔 조식은 먹을 만 합니다.
쌀국수는 기본이구요...
각종 빵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과일도 그렇고...
각종 야채...
하롱베이의 항구입니다.
호텔앞의 놀이 시설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리조트도 텅 비어 있습니다.
주차장도 텅텅 비어 있고...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줄지어 서 있는 관광을 위한 선박들입니다.
이런 배들이 수십척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님.
이런 크루즈 선박도 정박해 있네요.
관람차도 보이고...
출발하자 마자 보이기 시작하는 섬들...
베트남은 열대지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북부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지금 겨울철입니다.
얼마전에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떨어졌다며 엄청 추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겨울의 영상 10도면 늦가을 정도?
우리가 머무는 동안은 15도에서 25도 정도로 좋았습니다.
선실에서만 머물지 말고 선상으로 올라가 보라 합니다.
1시간여를 달려가야 하니 지루하기도 하지요.
베트남 20만동 지폐에 있는 바위섬도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
하롱베이는 상주 인구가 고작 1만 명 정도이지만,
용의 전설이 깃든 독특한 풍광 때문에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가까이 갈수록 여러 형상의 바위섬이 나타납니다.
이 봉우리들은 원래 바다 밑에 잠겨 있었는데
지각 활동에 의해 물 위로 융기됐다고 합니다.
석회암으로 이뤄져 바닷물과 닿는 아랫부분은
침식 활동이 활발해 깎이거나 구멍이 뚫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섬내부에는 석회암동굴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육지의 석회암 동굴과 다르게
석순과 종유석이 자라지 않는 죽은 동굴이라고 합니다.
이는 섬들이 작아 충분한 수분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첫 기착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크고 작은 석회암 동굴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찾은곳은 아담한 크기의 석회석 동굴이었습니다.
돌탑을 쌓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무었을 빌었을까요?
동굴 앞에서 바라보는 멋진풍경
동굴을 나와 뱀부보트와 스피드 보트를 타러 갑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탈수 있네요.
우선 노를 저어 운행하는 뱀부(나룻배)를 탓습니다.
앞에 보이는 터널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신세계가 있습니다.
우리 일행도 출발 합니다.
노를 저어 이동합니다.
특별한 감흥은 없습니다.
2배에 나누어탄 일행들...
바위 아래로 난 터널을 들어 갑니다.
터널 안에는 또 다른 호수가 있습니다.
섬안의 호수입니다.
파도 한점 없는...
그렇게 후수를 잠깐 둘러 보고 다시 나옵니다.
이번에는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섬주위를 둘러 봅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역시 2배에 나누어 탄 일행들입니다.
선장님이 소양강 처녀 합창을 유도 합니다.
짜릿한 스피드 보트였습니다.
이번에 찾아가는 곳은 티톱섬.
섬 끝에 보이는 정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야 기가맥힙니다 가보고 싶네요
덕분에 구경 잘 했어요.., 고맙습니다
반복되는 조행기보다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