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2월 20일 유럽 미군사령관 아이젠하워의 항공참모였던 카를 스파츠 장군은 대규모 주간 폭격인 아규먼트 작전을
실시합니다. 먼저 영국공군이 독일의 산업도시 중 하나였던 라이프치히를 공습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미 8공군이 처음으로
1000여대의 폭격기를 동원하여 3군데의 목표를 동시 타격합니다. 먼저 라이프치히에 있는 비행기 공장을 공습하고, 베를린 북쪽에
위치한 투토우 공항과 하인켈 비행기지를 그리고 오쉔슬라벤에 위치한 항공산업공장들을 공습합니다.
-417대의 B-17이 몰려온 라이프치히-
-272대의 B-24가 몰려온 오쉔슬라벤-
-314대의 B-17이 몰려온 투토우-
-이렇게 B-17 위에는 P-51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폭탄을 뿌리는 B-17-
이번 공습은 독일산업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혔고, 게다가 전투기의 호위를 받는 폭격기를 요격하기 힘들었던 독일군은 21대의
폭격기밖에 요격할수 없었습니다. 비행기 성능이 P-51에 많이 뒤쳐졌기 때문이었죠. 이러한 보고를 받은 괴링은 충격과 공포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그날 밤에는 영국공군이 볼베어링 공장이 있는 슈트트가르트를 공습합니다.
-이 공습으로 슈투트가르트 역시 불타올랐습니다-
그 다음날인 2월 21일 617대의 B-17과 244대의 B-24가 산업시설과 공항을 노리고 날아올랐지만 나쁜 날씨때문에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와야했습니다. 2월 22일 이번에는 622대의 B-17과 177대의 B-24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공항과 산업시설을 강타합니다.
이번에도 날씨가 좋지않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2월 23일에는 15공군의 B-24폭격기들이 독일 남부 레겐스부르크의
메셔슈미트 비행기공장을 완전히 박살 내었으며, 2월 24일 슈바인푸르트의 볼베어링공장이 다시 공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영국공군이 다시 날아와 폭탄을 대규모로 투하했으며, Bf110을 생산하던 고타시에 238대의 B-24가 몰려와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독일 중부의 고타시-
2월 25일에는 더 이상 기상악화가 지속될것 같은 조짐에 대 주간의 마지막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268기의 B-17이 슈투트가르트와
아우스부르크의 산업시설을 노리고 출격했습니다. 그리고 267기의 B-17이 레겐스부르크의 항공산업시설을 강타했습니다. 마지막
으로 172대의 B-24폭격기가 푸스(Furth)의 항공산업시설을 공습합니다.
-독일 남부의 아우스부르크-
-마찬가지로 남쪽에 위치한 푸스(Furth)-
5일간 계속된 공습으로 미 8공군과 미 15공군 그리고 영국공군은 독일 항공산업을 마비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레겐스부르크와 아우스부르크의 Bf109공장들이 대규모 피해를 받았으며, 슈투트가르트와 슈바인푸르트의 볼베어링 공장을
파괴했으며, 고타에 위치한 Bf110공장을 공습하고, 투토우의 공항을 공습하고, 여러 공항을 공습했으니, 미공군과 영국공군은
독일공군이 괴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19000톤의 폭탄이 주요 산업시설에 떨어졌고, 독일은 따끈따끈한 신상 Bf109 700기를
공장 앞마당에서 잃었고, 다른 전투기도 수백대 이상파괴해서 1000여대를 지상에서 잃었습니다. 게다가 하늘에서도
355기의 전투기를 잃었으니 독일 공군은 괴멸한거나 다름 없을 정도의 피해였습니다. 이러한 피해 정보를 받은 미공군 작전이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려 75%나 되는 전투기 생산시설이 공습받았음에도, 근성의 나치 독일은 전투기 생산에
큰 차질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전투기생산은 독일공군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 공습이후에는 알베르트 슈페어가 이끄는 군수성
에 그 권한이 넘어갔습니다. 알베르트 슈페어는 여기서도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잔해속에서 부품과 쓸수 있는 기계를
골라내고, 공습을 피해서 생산시설을 숲속이나 동굴까지 분산시키는 노력을 통해 다시금 독일의 전투기 생산능력을 끌어올렸습
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1944년 4월이 되면 다시 나치독일은 월 2000대의 전투기를 생산할수 있을정도로 생산능력을 끌어냅니다
-알베르트 슈페어는 진짜 천재였나 봅니다.-
그리고 독일공군의 전투기 총감이었던 아돌프 갈란드는 아우스부르크의 폐허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보게 됩니다. 바로 나치독일의
비밀무기였던 Me262 시험기들이 그 폐허속에서도 단 한기도 다치지 않고 무사했던 것이였죠.
-나치독일의 비밀무기 Me262가 전부 무사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대주간이 끝나고 미공군은 P-51의 장거리 호위능력과 뛰어난 기동성에 감탄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십대의 폭격기를 한번
출격할때마다 잃은것에 비하면, 이번 공습에서의 피해는 생각보다 적었기 때문이었죠. 261대의 폭격기와 33대의 전투기를
잃는 동안 355대의 전투기를 격추했으니 말이죠. 이제 하늘에서 P-51을 상대할수 있는 독일 전투기는 없어보였습니다. 이 작전이
끝나고 아이젠하워는 D-DAY라 명명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위해서 다시금 전략을 세워야했습니다. 독일 항공산업과 공군이
괴멸되었다라고 생각한 아이젠하워는 프랑스의 노르망디 근방의 적병력을 소탕하고, 보급물자와 지원병력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철도와 주요교량을 공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스파츠장군과 해리스장군이 반대했죠.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독일 본토의 산업시설을 박살내면 독일공군이 계속 산업시설방어를 위해 묶여 있을수 밖에 없고, 이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고 했습니다. 처칠도 이 두 장군을 지원했지만, 계급이 깡패인지라(......) 아이젠하워의 명령에 따라 미국공군과
영국공군은 프랑스의 철도와 교량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첫댓글 슈페어...ㄷㄷㄷㄷㄷㄷ
22..
역시 슈페어가 갑이구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있어도 머 별거 있겟어요???
슈페어의 위대함이 참.......ebs다큐로는 별로 느낄 수 없었는데 연재글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군요;;;;;;;;;;;
슈페어는 진짜 진리다;;;
저 슈페어란 분은 대체 어떻게 되먹은 인간인거야;;; 저렇게 엄청난 폭격뒤에도 말짱히 돌아가게 만들다니;;
초반부터 슈페어를 잘 써먹었어야 했는데...
괴링 개자식설 ```
역시 슈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