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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도 2015 갑오년 소한치성 도훈 : “새마음 새출발”
양력 2015.01.06 (음력 2014.11.16)
2015년 새해를 맞았는데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를 축원드리겠습니다.
제가 96년도에 국회의원에 출마를 했는데 합동연설회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합동연설회가 없어졌는데, 옛날에는 합동연설회가 있었어요. 논산체육관인가 논산시민회관인가였는데 여야 후보 전부 12명을 모아 놓고 정견발표회를 하는데, 한참 정견발표를 하다가 뜬금없이 사회자가 후보자들에게 각자 노래할 때 18번이 뭐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다들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그 얘길 하니까 더 긴장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강당에 꽉 차 있었거든요. 후보자들이 정책 같은 것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18번을 얘기하라니까 뭐라고 얘기를 해야 되나, 잘못하면 찍힐 것도 같고. 그래서 쭉 얘기하는데 어떤 이는 무슨 가곡도 얘기하고, 어떤 사람은 아리랑을, 어떤 이는 민요를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사회자에게 18번이 2곡이라 2곡을 얘기해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사회자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사회자가 뭡니까 그러더라고요. 저는 18번이 2곡이 있는데, 하나는 ‘나그네 설움’이고 또 하나는 ‘쨍하고 해뜰 날’이다 그랬어요.
누구나 다 나그네 설움 같은 그런 과거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설움을 바탕으로 해서 쨍하고 해뜰 날 같은 미래를 기대하면서 노력하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있는 분들이 그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결국 노래는 못 불렀는데, 그렇게 선거유세를 하고 다니니까 아줌마들이 저를 보면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줌마들에게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들의 애환과 꿈, 이런 거하고 18번이 와 닿는 거 같다. 후보자께서 그런 18번을 꾼다고 그러니 이번에 안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시라고 그러더라고요.
선천 5만 년이라는 기간은 어떻게 보면 나그네 설움의 기간이거든요. 상극지리 속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다 한과 설움이 있다고요.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다 한과 설움이 서리서리 있다고요, 남들은 몰라도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그 설움 가운데서 꿈이 있다고요. 그런데 그 꿈을 펼치지 못해서 다들 한이 쌓이고 원이 쌓이고 또 척이 쌓이고 살이 쌓이고 해서 선천 5만 년 세상이 지금 후천개벽기에 와서 큰 문제가 생겼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이것을 어떻게 진단했느냐 하면은, ‘이 세상이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 천하가 다 개병(皆病)이다.’ 충도 없고 효도 없고 열도 없어져서 다 병들어버렸다. 또 상제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하면 ‘망기부자무도(忘其父者無道)하고 망기군자무도(忘其君者無道)하고 망기사자무도(忘其師者無道)하고’ 군사부(君師父)를 제대로 대하는 도가 없어졌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 군사부하고 부부의 문제인데, 이것이 다 무도(無道)해서 병(病)들어 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총체적으로 큰 종기처럼 되었다는 거예요. 종기가 곪으면 부풀어 오르잖아요.
상제님께서 김형렬 성도 집에 가셨는데, 먹을 것이 없어서 김형렬 성도가 솥을 떼서 팔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상제님께서 “자네가 솥을 떼서 팔려고 하는 것을 보니까 미륵불이 출세하려는가 보다.”라고 말씀하세요. 왜냐하면 금산 미륵불을 솥 위에다가 조성해 놓았거든요. 미륵불이 출세하려는가 보다 하시면서 “천하가 큰 종기처럼 생겨서 내가 이 종기를 터트린다.”고 하시면서, 소꼬리(牛尾)를 불에 그슬려서 해를 향해 돌리시니까 햇머리가 종기처럼 생겼거든요. 천하 세상이 다 무도해서, 병이 들어서 종기가 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악성종양이 되었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것을 상제님께서 터트려 버렸어요.
상제님은 선천 5만 년의 상극지리의 과정을 총체적으로 진단해서 처방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 진단의 결과가 ‘무도하다(도가 없어졌다).’ ‘개병이다(다 병이 들었다).’ ‘큰 종기가 되었다.’ 그렇게 말씀하셨단 말이예요. 그런데 아까 얘기했던 군사부, 부부 관계. 이 관계의 기본이 되는 토양, 출발이 어디냐 하면 종교라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뭐냐, 유불선서도라는 거예요. 그래서 유불선,서도의 문제를 진단을 하십니다. 동학을 방문하셔서 교리를 들어보고, 또 동학도들의 범절을 살펴보는 거예요. 논 도리(論道理)하고 찰 범절(察凡節)했단 말이에요. 또 서학을 방문하셔서 도리를 논하고 범절을 살펴보고, 또 불도를 만나서 도리를 논하고 범절을 살펴보고, 또 유도를 방문하셔서 도리를 논하고 범절을 살펴보고, 또 대종교를 방문하셔서 도리를 논하고 범절을 살펴보고, 이렇게 살펴보시고 진단을 하셨단 말이에요.
진단을 하시고는 상제님께서 유불선서도의 종장(宗長)을 바꾸십니다. 유도의 종장은 공자에서 주자로, 불도의 종장은 석가모니에서 진묵으로, 선도의 종장은 노자에서 수운으로, 서도의 종장은 예수에서 이마두 신부로 바꾼다고요. 또 무도(無道)하고 모두 병든 개병(皆病) 세상의 큰 종기를 만들어낸 또 하나의 병폐가 뭐냐 하면 서양의 물질 문명이라는 거예요. 인간의 한결같은 꿈은 이 세상에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이에요. 지상천국을 건설하는데 가장 앞장서서 노력했던 사람이 이마두 신부라는 거예요.
이마두 신부가 중국에 와서 27년간 온갖 고생을 하면서 중국 황제까지도 설득하면서 노력했는데, 그 유교의 적폐가 너무나 많아서 성공하지 못하고 서양으로 넘어왔다는 거예요. 서양으로 넘어와서 인간에게 알음귀를 열어줘서 서양에다 지상천국을 건설하려 했다는 거예요. 서양문명이 지금의 현대 문명인데, 그것이 너무나 물질과 사리에만 정통해서 사람의 교만심과 폭력성만 높여줬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하늘을 정복하려 하고 인간세상의 모든 폐악이 나타나서 천도(天道)와 인사(人事)가 어그러지므로, 이마두 신부가 신명계와 인간세상의 진멸지경에 박도한 그 어려움을 상제님께 하소연하여 상제님께서 오셨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유불선서도를 진단해서 낸 도를 가지고 서양 물질문명을 제어해서 이마두 신부가 꿈꾸었던 지상천국을 만드는 천지공사를 보신다고요. 상제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냐 하면 “천(天)이 이기예(以技藝)로 여서인(與西人)하야 이복성인지역(以服聖人之役)하고”, 하늘이 기술과 재능을 서양 사람에게 주어서 성인의 역할을 하게 했는데, 그런데 폐해가 있어서 “천(天)이 이조화(以造化)로 여오도(與吾道)하야 이제서인지악(以制西人之惡)한다.” 하늘이 조화의 권능을 주어서 상제님이 조화권능을 가지고 서인들의 악을 제어한다 그렇게 말씀하셨단 말이예요.
선천 5만 년의 무도해서 생긴 병폐가 병으로 나타나고, 그 병이 종기처럼 생겼는데 그것을 상제님께서 막으려고 이 세상에 오셔서 공사를 보셨단 말이에요. 그런데 선천 5만 년의 병폐가 급살병으로 터지게 생겼어요. 예로부터 부녀자들이 비위에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라고 했는데, 그런 급살병이 군산 개복에서 발생해서 한반도를 49일, 전 세계를 3년 동안 강타한단 말이에요. 상제님께서 이 급살병에 대해서 뭐라 말씀하시냐 하면, “천하 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했는데 이끗에만 몰두해서 다 죽게 생겼다.” 이거에요. 그런데 “아무리하여도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않으리요.” 하면서 상제님께서 우셨다고요.
그러면 이 급살병에서 구해내야 하는데 어떻게 구해 낼 것인가. 그것은 상제님께서 유불선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결과로서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전부 모으셔서 도를 냈다는 거예요. 무도해서 생긴 병이니 도를 내셔가지고 병을 고칠 수 밖에 없다는 거예요. 급살병을 고치려면 첫째는 도가 나와야 되고, 급살병을 고칠 약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현무경에서 무슨 말씀을 하시냐 하면 “대병출어무도(大病出於無道)하고 소병출어무도(小病出於無道)한다.” 큰 병도 도가 없는 데서 생기고 작은 병도 도가 없는 데서 생긴다는 거예요. 그런데 “득기유도즉(得基有道則) 대병(大病)도 물약자효(勿藥自效)하고 소병(小病)도 물약자효(勿藥自效)한다.” 무도해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도를 얻으면 큰 병이든 작은 병이든 자연히 낫는다는 거예요. 그 도가 뭐냐 태을도라는 거예요. 선천 5만년을 마감하는 병은 도가 없어서 생긴 병이고, 도가 없어서 병이 생겼다는 것은 원뿌리까지 썩었다는 거예요. 선천 5만년 세상을 유지했던 원뿌리까지 썩어서, 생명의 뿌리 도의 뿌리를 밝혀서 거기서부터 고치지 않으면 선천 5만년의 병폐, 무도로 생긴 개병, 종기, 이 급살병을 고칠 수 없다는 거예요. 그 고치는 도가 태을도(太乙道)이고 고치는 약이 태을주(太乙呪)라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급살병(急煞病)에 대비해서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하셨는데, 그 의통이란 뭐냐 하면 태을도요 태을주라는 겁니다. 상제님께서 현무경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느냐 하면 “대인대의(大仁大義) 무병(無病)이다.” 대인대의는 무병이라는 거거든요. 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인대의로 용사(用事)되는 거예요.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로운 것, 그걸로 용사되는 거예요. 도를 얻으면 큰 병이든 작은 병이든 다 없어지는데, 구체적으로는 도를 얻어서 대인대의해지면 작은 병이든 큰 병이든 다 없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태을도는 대인대의한 도(道)고, 태을주는 대인대의한 약(薬)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천심을 가지고 대인대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태을도로 올 수 밖에 없고 태을주를 읽을 수 밖에 없다는 거예요. 급살병이라는 것은 마음을 심판해서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추수하는 것인데, 대인대의한 마음을 가지고 대인대의한 말과 글을 쓰고 대인대의한 행실을 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삼생(三生)의 인연과 조상의 음덕으로 천지부모님의 안내를 받아서 자연스럽게 급살병의 고비를 넘긴다는 거예요.
급살병은 본래 그 사람의 마음을 신명이 감평해서 영혼을 잡아가는 거예요. 대인대의는 무병인데, 대인대의의 사표가 관운장이에요. 신명이 대인대의하지 못한 인간들을 잡아가는데 그 인간들이 대인대의한가 아닌가를 총체적으로 감평하는 최종적인 군권을 가진 사람이 관운장이라는 거예요. 상제님은 삼계의 신권을 가진 사람이고 관운장은 삼계의 군권을 가진 사람이며 박공우는 24장 28장을 거느리고 병권을 가진 사람이지요. 실무적인 병권을 가진 사람이 박공우 성도라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유일하게 당신의 모습을 바꿔서 똑같은 얼굴로 보여준 사람이 관운장하고 박공우 밖에 없어요. 대인대의한 관운장 박공우. 박공우한테는 당신이 ‘친구하자’ 하셨지요.
상제님께서는 선천 5만 년의 무도한 세상 병든 세상을 뜯어고쳐서 후천 5만 년의 화기(和氣)가 무르녹는 상생세상을 만드셨는데, 천하창생들에게 상제님께서 당부하신 것이 뭐냐 하면, 이제 너희들이 새출발하라. 새마음을 가지고 새출발하라 이거예요. 우리가 새해가 되면 새마음을 가지고 새출발하잖아요. 새학년으로 올라가면 새마음을 가지고 새출발하게 되고. 상극세상에서 살아온 마음과 말과 습관을 전부 버리고, 상생의 마음으로 새출발해서 상생의 말과 글을 쓰고 상생의 행실을 하라 이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게 뭐야 하면, “나는 마음만 본다.” 마음만 본다, 대인대의한 마음만 본다는 거예요. 신명들이 그것만 본다는 거예요. 우리가 상제님 고수부님을 만나서 새마음 새출발을 한다는 것은 대인대의한 자세를 갖는 거예요. 대인대의한 말과 글을 쓰는 거예요. 대인대의한 행실을 하는 거라고요. 그래야지 무병이 된다는 거예요. 급살병에서 살아남는다는 거예요. 대인대의(大仁大義)해야지 안심안신(安心安身)이 된다는 거예요. 큰 병에는 다른 약이 없고 유일하게 안심안신이 약이라는 거예요. 안심안신이 곧 의통이고, 의통이 곧 대인대의한 마음이고, 대인대의한 약이 태을주라는 거예요. 대인대의한 도, 대인대의한 주문, 대인대의한 사람. 태을도, 태을주, 태을도인.
선천 5만 년을 마감하고 후천 5만 년을 여는 새마음 새출발을, 그것을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써 삼계에 질정해 놓았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는 도를 만났고 약을 만났으니까, 선천 5만 년동안 상극지리 속에서 자기 마음 속에 들어있던 살기와 독기를 전부 풀어없애면 대인대의한 사람으로 자동적으로 재생신된다는 거예요. 오늘 2015년 새해가 되었는데, 과연 내가 대인대의한 도를 만나서, 대인대의한 주문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그렇게 해서 대인대의한 사람으로 제대로 재생신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서, 천지부모님의 유업을 받드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첫댓글 2015년이 기대됩니다. 태을도에 입도하여 새마음으로 새출발하는 인연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녹취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의는 상제님이 말씀하신 의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대인대의한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을미년에 우리 태을도인 모두 양처럼 평화를 주장하는 따뜻한 태을도인이 되소서.
세상에 따뜻함이 넘치는 을미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