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순복음 교회 목사님 내외분 성도 여러분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지난 25일 귀국하여 너무 피곤하여 휴식을 취한 후 이제사 선교에 대한 보고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출국하여 새벽 1시경에 아르템의 숙소에서 여장을 푼 후 하나님께서는 이동하는 날을
빼고 거의 매일 선교집회를 강행군을 하게 하셨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빠르티잔스크시 행정당국의 감시때문에 로마노프 교회에서의 선교집회가 취소되었습니다. 종교비자없이 집회를 가졌다가 적발될 시에 해당 교회도 많은 벌금을 물고 법적 조치를 당하게 되고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벌금을 내고 추방당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주간 내내 집회를 가졌던 라두가 동양선교 교회에도 부시장이 방문하여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을 경우 시당국에 알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지산스크 순복음교회와 지바야 보가 교회, 라두가 동양선교 교회, 까장까 교회,
블라디보스특의 생명의 샘 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간 동안도 러시아 당국의
감시의 눈으로 부터 부족한 종을 지켜주셨습니다.
라두가 동양선교 교회에서의 한 주간의 집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일 대예배와 매일 오후 4시의 집회를 통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매일 은사시간을 가져서 성도들의 심령이 새로워지고, 육신의 질병이나 문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 교회의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귀신들린 딸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하던 '알라' 라는
여인의 경우 내적치유를 통하여 딸을 괴롭히던 귀신이 떠나가고 모녀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까장까 교회, 순복음 교회, 지바야 보가 교회, 블라디보스톡 생명의 샘 교회에서 복음증거와 은사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되는 바는 생명의 샘 교회의 성도 '류바' 여인입니다. 이 여인은 유방암으로
일차 수술 후 암이 재발하여 내장 기관과 몸의 각부분에 전이되어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담임 선교사님과 통역 그리고 제가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암으로 죽어가는 여인을 만나러 병원으로 심방을 가는 중에는 마음이 우울했습니다만 성령께서
합당한 일을 행하시리라는 믿음으로 병실로 들어갔습니다.
병실에서 성령께서는 예레미야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렘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려는
것이니라"는 말씀을 선포하고 짧게 말씀을 전하는데 류바 성도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손을 얻고 기도하는데 그 자리에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셨습니다.
곁에 섰던 선교사님과 통역이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고 하면서 성령님의 임재와 신유를 확신했습니다.
서 있기가 힘들었던 류바 본인은 무엇인가 무거운 것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고 말하며 자신의 암병의 치유를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 영광을
돌렸습니다. 할렐루야!
까장까 교회에서는 어깨를 다쳐서 오른 쪽을 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나타샤 할머니의 팔을 치유해주셨고,
그 교회의 사모 아브롤라의 눌림을 해방시켜 주셨고,노인들의 관절염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일일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기적을 행하셔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치유와
회복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선교의 일을 기뻐하며 기도해주시며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호산나 순복음 교회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류바'성도의 암 치유 현장에 함께 했던 선교사님의 소개로 우크라이나의 키에프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항공 편으로 직항이 있다면 12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먼 길입니다. 지금 살펴보니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한 번 갈아타고 가는데, 대기시간 합하여 19시간 정도 걸린다네요 . 힘든 여정임에 틀림이 없지만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디라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산나 순복음 교회 성도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미래의 소망이 넘치는 2020년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성영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