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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2013. 2. 15. | ||
매수 |
참고자료 |
사 진 |
담당부서 :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 |
8 |
○ |
행사후 제공 |
담 당 자 : 김선미(전화 : 031-8008-4666) |
보도일시 : 2013. 2. 15. 배포 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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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古)지도‘신정만국전도’등 2천점 지도자료 기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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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 경기도, 15일 경희대 혜정박물관과 고지도 기증 MOU체결 ○ 서양지도 503, 한국지방지도 802, 천문도 58, 관광안내도 등 2,158점의 고지도와 회화 등 ○ 기증문화가 척박한 우리 문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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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일본 에도막부 시대의 세계지도인 고(古)지도 ‘신정만국전도’ 원본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도자료 2,158점을 기증받는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4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김경표
경기도 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엄기영 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지도
기증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혜정박물관장은 기증품을 문화유산 자원으로 공유하고, 활용・확산하기
위한 인적·물적 교류 및 협력을 비롯하여 기증 자료를 활용한 전시와 교육 지원 등을 상호 약속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장자가 수십년 간 수집한 매우 귀한 지도 자료를
기증해줬다”라며 “이들 자료를 활용하여 기증 자료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경기도
문화예술의 잠재력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경희대혜정박물관장이 경기도에 기증하게 될 기증자료는 서양고지도 503점, 한국지방지도
802점, 천문도 58점, 관광안내도 등 329점, 일본황실자료 373점, 근대회화류 등 기타 93점 등 모두
2,158점에 이른다.
김혜정 관장은 2005년 이후 고지도 전문박물관인 경희대 혜정박물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30여년 간 서양고지도와 한국 고지도를 수집하여 방대한 수량의 고지도 소장자로도 유명하다.
기증자료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자료는 1810년 일본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인 신정만국전도
(新訂萬國全圖) 지도원본이다.
신정만국전도는 에도막부(江戶幕府)의 천문(天文)담당관리이던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를
중심으로 막부의 명을 받아 제작된 지도로 서양에서 판각된 지도와 제작 당시의 북극과 남극탐험과
세계해도 등 최신의 지리정보를 도입하여 작성된 최고 수준의 지도다.
이 지도에서 우리나라는 반도형태에 조선으로 표기되어 있고, 도별 명칭과 도시의 이름이 나타나있다.
동해는 조선해로 표기돼 있으며, 일본의 동쪽에는 대일본해가 나타나있다.
이밖에도 18세기 초 제작된 고대 로마시 지도, 12~14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아즈텍의
가죽지도, 1700년경 독일에서 제작된 프로렌스 지도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지도 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기증된 자료를 향후 특별전시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교육프로그램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붙임 : 기증자료(사진) 및 세부설명 1부
1. 신정만국전도 新訂萬國全圖 1810
에도막부의 천문담당관리이던 다카하시 가게야스를 중심으로 막부의 명을 받아 1810년(문화7년)
제작한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 지도원본. 서양에서 판각된 지도와 제작 당시의 북극과
남극탐험과 세계해도 등 최신의 지리정보를 도입하여 작성된 최고 수준의 지도로 동반구와 서반구로
명확하게 나누며 동반구에는 남북아메리카, 서반구에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가 표기됨.
우리나라는 반도형태에 조선으로 표기, 도별 명칭과 도시의 이름이 나타나며 동해는 조선해로 표기,
일본의 동쪽에는 대일본해가 나타남. 제주도는 서양인이 켈파트 섬으로 부른다는 기록이 기재되어
있는 특징. 쿡선장의 항로가 비교적 상세히 나타나 있고 태평양에 섬의 최초 발견자 이름이 표기됨.
이 지도는 국내에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지도를 국가기록원에서 복원하여 공개하였으나
원본을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2. 프로렌스(피렌체)지도 (FLORENTÆ, Homann Heirs, ca.1700, 독일)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금융업 및 직물업의 중심지로서 풍성한 번영을 누린 유럽 주요
도시인 프로렌스 지도. 유럽에서 제작된 전형적인 도시도의 형태 - 조감도(하)와 평면도(상)가 함께
어우러짐. 조감도는 웅장하게 표현되며 좀 더 사실적이고 평면도는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 및 형태,
강의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음
3. 아즈텍 가죽지도
12~14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아즈텍의 가죽지도로 첨단과학 기계를 이용하여 보면,
당시 문명을 보여주는 그림들을 확인할 수 있어 생활양상도 파악 가능.
4. 고대 로마시 지도 Urbis Romae Veteris ac Modernae Accurata Delineatio edita a Ioh: Bapt:
Hommano S.C.M Geographio Norimbergae (18세기 초, 23x19 inches,)
7개의 구릉에 분포하고 있는 18세기 초의 로마시 지도. 지도에는 거리, 교회, 건물, 분수, 광장,
다리, 동상 등이 상세하게 표기. 좌측에는 14 개의 행정구역에는 주요 특징과 장소 이름 등 기록.
상단의 좌우에는 두 개의 커다란 칼투쉬 장식과 천사의 모습이 화려하게 장식. JB Homann의 초기
지도로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장식과 도시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
5. 地球萬國山海輿地全圖說 1785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가 1785년에 제작한 지도. 그는 水戶번의 지리학자로서
마테오리치의 곤여만국전도를 기본으로 함. 장구보 형태의 지도가 18세기 말 러시아의 남하로 인하여
일본의 북방에 천도열도가 그려지기 시작. 또한 이 유형은 막부 말기까지 서양과 중국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에도시기 후기의 대표적인 세계지도이면서 란학의 지식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지도.
색깔로 대륙을 구별하고 있으며 대륙과 국가 그리고 도시의 명칭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지도 주위에
해설이 있음. 우리나라는 대륙의 부분으로 묘사, 조선으로 표기되지만 동해에는 아무런 명칭이
표기되어 있지 않음.
6. 輿地六大洲 1835
천보6년(1835년) 제작된 동반구 서반구 지도. 지도의 상단에 6대주에 대한 설명, 세계각국의
명칭(이름)과 함께 나가사키부터 측량된 거리가 기록됨.
서반구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섬의 형태로 나타나져 있으며 내륙에 조선으로 표기.
도시명칭은 표시되어 있지 않음. 동해는 조선해로 표기.
일본의 동쪽은 대일본해로 나타남. 간략하고 단순하게 명칭이 표기되어 있으며 색깔로 대륙을 구별.
7. Levasseur, V. 세계지도 (PLANISPHÈRE) 1845
프랑스 Levasseur, V. 가 제작한 세계지도(PLANISPHÈRE)1845
기독교적 세계관과 그리스·로마의 철학과 전통 문화, 그리고 자연과학에 관련된 내용 등이 표현된
세계지도.
8. 地球萬國方圖 1853
1853년 제작된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제작된 지도로서 우리나라는 반도의 형태에 조선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동해에는 조선해라고 표기되어 있음.
또한 제주도는 서양인이 캘파트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어 다카하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
1852년에 발간된 지도와 동일한 형태로 색깔로 대륙을 구분하고 있으며 해설 부분은 누락.
< 일본에서 제작한 조선해 표기의 동해 >
동양에서 제작된 고지도에서는 이태리의 선교사인 마테오리치에 의하여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이후 일본에서는 이를 근거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일본의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고지도에서는 이러한 표기형식이 지속적으로 표기된 형태가 아님. 이번에 동해가 조선해로 표기한 지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본이 공개되는 것으로 동해 표기에 대하여 계통적으로 동해가 일본해가 아닌 조선해 즉 동해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음 이들 지도는 세계전도이기 때문에 울릉도와 독도는 그려져 있지 않지만 제주도가 서양인들이 켈 파트라고 부르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음. |
9. 메이지 덴노 행렬도 (1860) 22.8*61.5m
메이지시대 1860년의 메이지 덴노의 행열도로서 22m이상이며 행렬에는 군관을 시작으로 군마
등이 배열. 당시의 명칭과 군관의 복장, 행렬의 형태 등 메이지 시대의 행렬에 대하여 연구가능한
자료로 1626년의 행렬도와 비교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임.
10. 이에미스 쇼군 행렬도 (1626) (1.2)20.91*26m, (2)18.72*25.7m
관영3년(병인,1626) 9월 6일 쇼군 이에미쓰(家光)의 행차를 그린 20m가 넘는 장대한 행렬도.
도쿠가와 바쿠후가 에도(1603)에 성립된 이후 의장대의 배열을 비롯하여 다이묘의 이름 그리고
동원된 인원의 복장형태, 기물 그리고 채색 방법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
11. 본 중국제국지도 1762
1762년 본이 제작한 중국제국지도. 중국의 주요 지방과 북경을 도시 그리고 호수 및 산맥과 물길
등을 표기. 동쪽으로 요동반도, 산동반도를 비롯하여 상세한 해안선이 그려져 있고 서쪽으로 티벳,
북쪽은 고비 사막 그리고 남쪽에는 타이완(포모사)까지 붉은색으로 경계를 표시함.
우리나라는 코레로 표기하여 노란색으로 그려져 있는데 당시에 널리 알려진 경기도를 수도로
표기하고 있음. 남쪽바다에는 캘파트 즉 제주도가 섬으로 나타나 있지만 좌측에 펑마와 대정이 나타나
있어 제주도에 대한 지리적 혼동이 남아 있음을 알 수 는 자료임.
북쪽으로는 중국과 요동반도의 유조변장을 경계선으로 그리고 있으며 압록강과 두만강은 그려져
있으나 백두산은 표기되어 있지 않으며 동해바다는 명칭이 없지만 서해는 mer jaune로 나타남.
일본은 푸른색으로 그리고 일본 서쪽 연해에 일본섬으로 표기함. 이 지도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형적인 형태로 자리하게 되는 1730년대 프랑스의 당빌이 제작한 지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됨.
지도의 오른쪽 하단에는 칼투쉬가 있는데 커다란 나무아래 우산을 바치고 기다란 담뱃대를 물고
손가락에 새가 앉아 있는 붉은 옷차림의 중국인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묘사됨
12. 혼디우스 양반구세계지도
1649년 혼디우스와 베리가 제작한 양반구 세계지도로 지도의 중앙에 상하에 천문도가 그려져 있고
좌우 상단에는 나침반과 함께 방향과 풍향 위치가 그려져 있음.
하단의 좌우에는 1637년부터 1666년가지의 칼렌다가 그려져 있고 천문행성 명칭이 잔존. 아메리카가
그려진 서반구에는 콜럼부스의 항해기록을 아메리카에 기록하고 있으며 아래에는 남아메리카의
원부족이 있는 칼투쉬와 함게 바다에 괴수, 포세이돈 그리고 범선을 그림.
동반구는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까지 그려져 있으나 호주는 지리적인 부정확으로
인하여 아직 대륙으로 남아 있음.
우리나라는 코리아섬으로 나타나 있으며 일본은 뭉툭한 섬으로 그려져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지리적 정보가 정확하지 않음을 보여줌.
이 지도는 혼디우스가 제작한 1617년의 지도를 바탕으로 1636년에 쟝 보숑의 지도 정보를 첨가한
이후 마리, 피카드 등이 계승하였으며 베리에 의하여 완성됨.
혼디우스의 초창기 지도에 바탕을 두었고 지리정보의 부정확하고 지도명칭이나 칼투쉬의 글자에서
오타가 발견되고 있지만 아름다운 색체와 당시의 천문 지식까지 포함되어 있는 귀중한 지도임.
혼디우스 양반구세계지도, 신정만국전도 新訂萬國全圖, 프로렌스(피렌체)지도, 아즈텍 가죽지도, 고대 로마시 지도, 地球萬國山海輿地全圖說, 輿地六大洲,
Levasseur, V. 세계지도 (PLANISPHÈRE), 地球萬國方圖, 메이지 덴노 행렬도, 이에미스 쇼군 행렬도, 본 중국제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