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천적 요인 |
식이 |
많은 양의 소금 섭취 적은 양의 비타민 A 또는 C 섭취 훈제 또는 소금 처리된 음식물 냉장보관이 안 되어 식품 저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저질의 음수 |
직업 |
고무 취급 직종 석탄 취급 직종 | |
흡연 |
H. pylori 균 감염 EB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노출 위 수술을 받았던 경우 | |
선천적 요인 |
A형 혈액형 악성 빈혈 위암의 가족력 가족성 비용종성 대장암 (유전 질환의 일종) | |
전암성 병변 |
(위 내시경 검사에서 다음과 같은 병변이 발견될 경우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나, 위 용종 제거 외에 다른 병변에 대하여는 정기적으로 추적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선종성 위 용종 (위에 조직학적으로 선종의 특징을 지닌 조그만 혹이 발생 한 경우) 만성 위축성 위염 위 점막 이형성 위 점막 장화생 (위 점막이 장점막처럼 변한 경우) Menetrier 병 (위 점막이 비후되는 병) |
[임상양상]
초기 증상으로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구역, 식욕 상실, 속쓰림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양성 질환인 식도염, 위염 또는 위궤양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위암에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증상만으로는 감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위염, 위궤양, 식도염과 같은 양성 질환과 위암의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또는 위내시경이 필요합니다. 위암이 좀 더 진행된 경우에 있어서는 구토, 상복부 동통, 체중 감소, 토혈(위암으로부터의 출혈로 피를 토하는 경우), 흑색변(상부 위장관 출혈의 경우 적혈구가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변색되어 대변이 흑색으로 변함)을 보일 수 있는데, 진행된 병기에도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 방법
위암에 특이적인 증상은 없으므로 상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양성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 상부 위장관 조영술 또는 위내시경을 시행합니다. 상부 위장관 조영술은 위장관 관강의 X-ray 영상을 얻기 위하여 바륨이라는 흰 색 액체 조영제를 먹은 후 X-ray 촬영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환자가 검사 받기에는 내시경보다 수월하나 병변의 유무만을 확인할 수 있고, 병변이 발견될 경우 위내시경에 의한 조직 검사를 추가로 시행 받아야 합니다. 위 내시경은 직경 약 1cm 정도 되는 tube를 구강을 통해 삽입하여 위 내부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시행과정 중에 구역, 구토, 복통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시행하기 전에는 금식이 필요하고, 분무기로 구강 마취 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진정제 투여 후 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의 진단에는 조직 검사가 필수적인데, 위암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조직 검사란 암 병소의 일부를 채취하여 일정한 처리 과정을 거쳐 현미경으로 세포의 모양과 구조를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에서는 위내시경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한 번의 조직 검사로는 위암이 진단되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Borrmann 제 4형 위암은 깊은 점막하 조직을 따라 암세포가 퍼져 나가는 경향이 있어 위내시경에 의한 표면 점막층의 조직 검사로 진단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반복적인 위내시경과 조직 검사가 요구됩니다.
위암의 치료방법과 예후는 종양의 침범 범위 즉 병기와 관련되어 있고, 병기 결정을 위하여 복부 및 골반 전산화 단층촬영(CT), 흉부 X-ray 등을 촬영하고, 경우에 따라 증상이 있거나 침범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하여 추가 영상 진단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면 뼈에 동통이 있는 경우 골주사 검사(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뼈 촬영)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병기
위는 파이프 같이 생겼는데, 관강 가장 안쪽으로부터 바깥쪽으로 점막, 점막하 조직, 근육층, 장막하조직, 장막의 다섯 개 층으로 나눌 수 있고, 위암은 점막에서 발생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막층으로 침범합니다.
악성 종양은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고, 원발 장기에서 진행하여 주위 림프절 또는 원격 장기로 확산됩니다. 침범의 순서는 대개 원발 장기 주위 림프절 원격장기의 순서를 따르지만, 반드시 이러한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니고, 주위 림프절 침범 없이 원격 장기에 바로 전이될 수도 있습니다. 병기 분류의 기본적인 개념은 원발 장기의 종양의 침범 정도, 주위 림프절 침범 유무, 원격 장기의 전이 유무 등을 종합하여 비교적 동일한 예후군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1기에서 4기까지로 나누어지고, 4기로 갈수록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 역시 병기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치료]
위암 치료의 근간은 위 절제술입니다. 현재까지 유일한 완치 방법은 수술적 절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환자가 수술을 받을 정도로 전신 상태가 좋아야 하고, 종양의 침범 범위가 절제 가능하여야 합니다. 쇄골상 림프절이나 간 전이, 복막 전이, 원격 장기에 전이가 있을 경우 절제술의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 전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결과 절제 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도 실제로 개복술을 시행하여 복강 내부를 관찰하면 복막 파종이 발견되거나 주위 장기에 광범위한 침범으로 절제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 진단으로는 종양을 발견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가 있어 최대 해상도 이하 크기의 종양이 실제 복강 내에 전이 되었더라도 수술 전에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은 크게 완치적 목적의 수술과 증상 조절을 위한 고식적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양이 절제 가능한 범위에 있을 경우 완치 목적의 위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종양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에도 종양에 의한 장폐쇄, 출혈, 천공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우회루 형성 등 고식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식적 수술은 증상 완화가 목적이고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수술방법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위의 일부를 제거하는 아전절제술과 위를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절제술 후 종양이 재발할 수 있는데, 원발 장기, 주위 림프절, 복강내 재발이 40-65%로 흔한 재발 양상이고, 원격 장기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과 달리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병소를 완전 절제하더라도 현재의 검사법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종양 세포들이 미세하게 주위 장기 또는 원격 장기에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잔여 종양 세포들이 재발의 원인이 됩니다. 위암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들 잔여 종양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해 완전 절제술 후 보조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환자 개개인에 있어 이러한 치료방법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는 수술 방법과 개개의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전문가가 결정하게 됩니다.
위암의 침범 범위가 완전 절제의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경구용으로 먹는 항암제와 정맥 주사제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일종의 약물치료로서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시행합니다. 치료 독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매 치료 주기마다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2-3 주기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지 반응을 평가합니다. 첫 번째 항암화학요법에 위암이 줄어들지 않고 커지는 경우 다른 종류의 항암제로 바꾸어 치료를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완전 절제의 범위를 벗어나 있어 수술을 시행 받지 못하는 경우, 원격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복수를 포함하여 복강 내에 종양이 파종된 경우에는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생존기간이 평균적으로 수개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런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다제 병용 항암화학요법의 치료반응율은 30-50% 정도입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는 모든 환자에서 치료를 통해 생명연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시행 중 구역, 구토, 탈모, 설사, 점막염, 골수기능 억제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독성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전신 상태가 좋은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항암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 전문의사가 선정하게 됩니다.
[합병증/예후]
기타 위암 환자에서 흔한 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절제술 후에는 식사 후 복통, 설사, 식은땀,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위의 상실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서 수술 후에는 소량씩 자주 음식을 나누어 섭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위를 모두 제거한 후 5년 후에는 비타민 B12 흡수 결핍에 따른 빈혈과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를 투여 받아야 합니다. 복강 내 파종에 의해 복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해 볼 수는 있으나, 암성 복수는 대개 이뇨제에 반응하지 않아 환자가 복부 팽만으로 불편해 할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피부 바깥에서 복강 내로 바늘을 찔러 넣어 복수를 배액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복강 내에 암이 파종되어 장폐색이 오는 경우에는 금식을 시행하고 코를 통해 비위관을 삽입하여 위액을 배액하여 감압을 시켜줍니다. 원격 전이에 따른 증상에 대해서는 증상조절을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통증을 호소할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뼈나 뇌에 전이가 있을 때는 경우에 따라 증상완화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신체 바깥에서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암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병이 진행하여 완치나 생명연장을 목표로 하지 못할 때에는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고통을 줄이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위암이 걸린 후 5년 동안 살아 있을 확률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기일 경우 80-90% 전후, 2기일 경우 50-70%, 3기일 경우 20-50%, 4기일 경우 0-10% 정도입니다. 위암의 병기에 따라 예후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점막 또는 점막하에 국한된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조기 위암의 발견이 늘어나는 추세로 위암의 완치율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암센터
[개요]
위암이란
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에는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이 있으며, 이중 98%가 위 선암이며 위암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위 선종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1930년대 이후 그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여 한국에 비해 발생율에 있어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병원에 암으로 입원한 환자의 24%가 위암환자로 연간 6만명의 한국암 발생율에서 추산해 보면 약 1만 4000명의 환자가 매년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암은 해부학적으로 위가 시작되는 식도 말단부에서 부터 위가 끝나는 십이지장 시작부위까지 어느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의 위암은 위의 하부 3분의1에 많이 발생한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하게 된다. 위암이 퍼지는 경로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난다.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하며,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수가 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간이나 췌장, 횡행결장, 결장간막 등의 인접장기로 직접 퍼지거나, 위벽을 뚫고 복강내로의 파종이 생길 수도 있다. 위암은 위벽의 침윤정도, 림프절 전이정도, 원격전이 여부에 따라 병기가 정해지며, 이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의 결정, 치료 후 예후판정, 추가적 치료의 결정등이 이루어진다.
[임상양상]
위암의 원인
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위축성 위염, 장이형성, 위소장문합술, 식이요인, Helicobacter pylori 감염, 유전요인, 기타 환경적 요인 등이 위암의 원인이라 할수 있다. 만성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진전하는 위험도가 높은 일종의 전구병변이며, 위암으로의 진행소요 기간은 16~24년 정도된다. 위점막 세포의 장이형성(위장에 소장의 선세포가 나타나는 현상)은 위암의 전단계 병변으로 밝혀져있다. 위와 소장을 연결해 주는 수술을 받은 경우 위산도가 떨어져 세균의 증식에 의한 박테리아 군집의 결과로 20 년이 경과하면 3~5배의 위암발병위험도가 높아진다.
위암발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식이요인을 들수 있다. 질산염 화합물(식품처리제, 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 의섭취, 고염식품(염장채소, 염장생선),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은 위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야채, 과일, 비타민 등은 항암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있을시 2.8~6.0 배의 위암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다. 선종성 대장폴립은 우성유전 질환으로 일반인에 비해 위암 발병 빈도가 약 7배 정도 증가하며, 직계가족에게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을시 위암에 대한 정기검진이 유효하다. 기타 환경적 요인으로 석면, 철가루 먼지, 공해, 전리방사선, 흡연, 산업폐기물, 방부제, 농약, 산업폐기물 등이 있다. 불행하게도 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암의 증상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하여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복용하며 대증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조기에 치료받지 않은 위암은 점차 진행하여,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구토, 토혈, 하혈, 체중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팽만 등의 증상까지도 생길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치료 결과가 좋지않을 정도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진단]
1. 위 내시경
위암이 의심이 되는 경우 확진을 얻기 위해 행하는 검사로 위암의 존재확인, 위내의 퍼진정도, 암의 깊이등을 진단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사진: 위내시경진단으로 확진된 위대만부에 발생한 조기위암 소견
2. 상부위장관 조영술
X선이 투과하지 않는 조영제(바륨)과 위내에 가스를 발생시키는 발포제를 먹어, 공기와 바륨으로 위내 점막의 미세한 요철형상학적 수술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 : 위장관 조영술로 위전정부 대만부에 발생한 조기위암 소견
3. 컴퓨터 복부 단층촬영 (복부 CT )
위암의 수술전 간전이, 림파절 전이, 종양의 인접장기 직접 침윤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하며 어떤 전이가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함으로서 암의 치료방법 겨결정시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검사이다.
사진 : 복부 CT 소견상 위분문부에 발생한 위암이 간에 다발성 전이를 보이고 있음
4. 혈액학적 검사
여러 종양 표지자들(예:CEA, CA19-9, CA72-4)을 술전과 수술후에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의 변화를 확인함으로서 예후 및 재발 판정에 이용한다.
[치료]
위암의 치료방법
암치료의 원칙은 우리몸에 발생한 모든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 면역요법, 유전자 치료 등은 모두 이런 암 치료 원칙을 수행하고자 하는 수단들이다. 현재 분명한 사실은 위암은 약물로서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환자는 위암의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위암만을 전문적으로 수술 하는 좋은 외과의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외과적 치료
대부분의 위암은 외과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수단으로 수술의 구성은 위암병소를 포함한 위절제, 위 주위 림파절 곽청술, 소화관 재건술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렇게 육안적으로 완전히 암의 절제, 곽청, 재건을 시행한 경우를 근치적 절제술이라고 하며 위암이 진행되어 복막전이 등이 있는 경우, 주병소가 있는 위장의 절제와 재건을 시행한다든지, 협착부위를 우회하는 술식을 시행하는데 이를 고식적 수술 이라고 한다.
1. 위 절제방법, 절제범위
수술 전 검사 결과와 수술 중 육안으로 확인된 암의 위치 및 진행정도에 따라 위의 어떤 부위를 얼만큼 절제하는지를 정한다. 암이 위의 하부나 중부에 위치하면 아래쪽 위의 2/3정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을 시행하며 암이 위 상부에 위치하거나 중상부에 걸쳐 있으면 위 전체를 절제하는 위 전절제술(Total gastrectomy)을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2. 림프절 곽청과 주위장기 합병절제
암이 위벽을 넓게 또는 깊게 침범할수록 위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는 위주위 2군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것을 위암의 표준술식으로 인정하고 있다. 때로는 비장동맥 주위의 림프절을 청소하기 위해 비장이나 췌장의 일부를 합병절제하기도 한다.
3. 소화관 재건
위를 절제후 음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위와 장 혹은 식도와 장을 이어주는 문합(吻合)을 시행하는 것으로 다양한 술식이 있지만 현재 주로 시행되어지는 것으로 위전절제술후에는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Billroth I술식)하거나 위와 상부소장을 연결(Billroth II 술식)하며 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루 와이 식도-공장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내과적 치료
조기위암인 경우 근치적 수술만으로 완치를 기대하지만 진행성 위암인 경우 근치적 수술을 시행 하더라도 국소적 재발이나 원격전이로 인하여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진행된 위암은 충분한 림프절 절제를 포함한 근치적 위절제와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을 시행하거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 환자에게는 수술 후 부작용이 적은 경구용 항암제를 투여한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동반된 진행성 위암은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합병증/예후]
진료 및 치료성적
구분 |
2000 |
2001 |
2002 |
하부위절제술 |
523 |
727 |
812 |
상부위절제술 |
18 |
7 |
12 |
위전절제술 |
165 |
300 |
304 |
부분절제술 |
11 |
27 |
25 |
우회술 및 진단적개복술 |
80 |
56 |
168 |
합계 |
797 |
1117 |
1348 |
.
위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일 센터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수술관련 합병증 5%미만, 사망률 1%미만으로 안정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술 후 본원의 종양내과와 긴밀한 협조관계로 추가치료도 빈틈없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치료 성적에 있어서도 위암 1기의 경우 약 92% 정도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2기 약 70%, 3기의 경우 약 50%, 그리고 위암말기인 4기의 경우에도 우수한 외과적 기술과 종양내과와의 협력치료로 그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
가정의학과
[개요]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서 2001년도 등록 암환자 총 91,944명 중 20.3%를 차지한다. 남성 암환자중 1위로서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암환자중 유방암 다음 2위로서 15%를 차지한다. 40세 이후 남녀, 모두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 1980년대 후반 이후에 위암 사망률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경향으로, 2001년 통계에 따르면 남자에서는 폐암, 간암에 이어 3위, 여자에서는 여전히 사망률 첫 번째이다. 이는 위암 발생이 감소했다기보다는 과거에 비해 조기진단을 통해 위암의 치료와 관리가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위암이란 위에서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위벽의 가장 안쪽 점막층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일단 위점막에 암이 발생하게 되면, 점차 증식하여 주위로 커지며, 동시에 위벽을 뚫고 침윤하여 위벽에 있는 임파관, 혈관 내로 암세포가 침입하여 주위 임파절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킨다. 암세포가 위의 점막층, 점막 하층까지로 국한되어 있을 때를 조기 위암, 근육층과 장막층까지 퍼져 있을 경우 진핸 위암이라고 한다.
위암의 직접적인 발병 원인이나 기전에 관하여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고 현재까지 여러 위험 요인이 제기되고 있다. 내시경 검사상 발견되는 전구 병변으로는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선종성 폴립’이 있다. 식이 요인은 염장 및 훈제식품, 방부제나 착색제로 사용되는 질산염,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 짠 음식을 삼가는 게 필요하다. 기타 위험 인자로는 유전, 흡연, 전리 방사선 피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 직업적 노출(석면, 금속먼지) 등이 있다.
[임상양상]
주요 증상으로는 상복부 명치 부위에 통증과 속쓰림, 구토, 복부 팽만감, 트림, 체중감소, 식욕감퇴 등이 있으나, 증상만으로는 위염이나 기능성 위장장애와 구별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드물지만 출혈이 있게 되면 커피색의 피가 섞인 음식물을 토하거나 자장색의 대변을 보게 되고 출혈이 지속되어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위암은 증상과 진찰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방사선 검사(위장조영술) 또는 위내시경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조직 검사로 최종 진단된다. 위내시경 검사는 검사 받는데 다소 불편하지만 직접 위장 내부를 관찰할수 있으며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위암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수면 내시경검사가 시행되어 검사에 따른 불편함이 다소 해소 되었다
[치료]
1. 조기발견
점막 증에 국한된 조기위암의 경우 수술로 95% 이상에 완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에, 진행성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0% 내외로 비교되지 못할 만큼 나쁘다. 또한 위장검사를 받는 경우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위암의 근본적인 예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조기에 위암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2. 위암 예방 수칙
녹황색 채소와 과일(비타민 A, C, E)을 많이 섭취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두부, 육류)을 섭취한다.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섭취한다.
냉장고의 사용으로 신선한 식품을 섭취한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적당히 마신다.
반드시 금연한다.
짠 음식과 불에 탄 음식을 피한다.
부패된 음식과 방부제가 첨가된 음식을 피한다.
3. 위암의 치료
위암에 있어서는 수술로 암 병소를 제거하는 것이 1차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위암의 경우, 조기위암이나 국소 림프절에만 약간 전이되어 있는 3기 초기의 암일 경우 근치적 절제수술이 가능하고, 그 이상의 병기에서는 대개 완치보다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거나 화학 요법의 반응을 좋게 하기 위한 고식적 수술 을 하게된다.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으로 위암 수술을 대신할 수도 있는데, 이를 치료 내시경수술이라고 한다. 치료 내시경수술이란 배를 열지 않는 간편한 위 암의 수술방법이다. 즉, 입을 통해 치료내시경을 위에 넣은 뒤 내시경 끝의 집게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것이다. 치료 내시경수술법은 배를 열지 않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없으며, 위와 기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어 육체적,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심장이나 폐의 기능 이상 질환 과 합병증등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특히 효율적이다. 그러나 이 시술법은 튀어 올라 있거나 평평한 형 태의 2cm이하 조기위암환자로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시행이 가능하다.
위암에 대한 항암제의 사용은 수술이 불가능한 4기 진행 암 환자나 수술 전, 후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주의사항]
조기 검진을 위한 권고 (대한가정의학회 권고안)
40세 이상 남성과 50세 이상의 여성은 매 2년마다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술로 위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할 것을 권고한다. 단 고위험군(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에서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검사간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