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양재역 10번-(서초08 마을버스)-추모공원 버스정류장-능선입구 쉼터-과천갈림목 쉼터-옥녀봉 쉼터(점심)-옥녀봉(375)-매봉갈림목-원터골 계곡-원터골 입구-청계산입구역 2번(5km, 3시간)
산케들: 民軒, 百山, 大谷, 慧雲, 새샘(5명)
9월 둘째 주 산행지인 청계산 옥녀봉을 함께 할 산케는 모두 다섯으로, 올 들어 최소 인원이다.
지난 5월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연 이틀 이어진 산행 가운데 일요일의 재경용마산행인 철원 주상절리 산행 때도 다섯 명이 참가한 바 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처서가 지났는데도 무더위는 꺾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바람이 별로 없다.
다만 아침 저녁은 8월보다 훨씬 시원해졌다.
양재역 10번 출구에서 10시 20분 서초08번 마을버스를 타고 10시 36분 옥녀봉 등산로 기점인 추모공원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청계산 옥녀봉 등산로는 여기서 출발하여 옥녀봉을 거쳐 동쪽의 청계산입구역으로 내려가는 코스와 이와는 반대 방향으로 걷는 2개 코스가 있는데, 산케들은 이 두 코스 모두를 이용한다.
옥녀봉 능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입구에서 휴식.
근데 대곡은 먼저 올라가고 보이질 않는다.
옥녀봉 잣나무 숲길에 이어...
가파른 돌길을 오른다.
11시 38분 과천 갈림목 쉼터에서 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다.
11시 48분 먼저 올라간 대곡이 옥녀봉 직전 쉼터에 자리를 잡은 덕에 테이블에 편안히 앉아 점심과 정상주를 즐길 수 있었다.
12시 27분 옥녀봉에 올라 관악산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인증샷 찰칵!
인증샷만 찍고서 바로 옥녀봉을 지나 하산하여 매봉갈림목 도착.
여기서 매봉 들렀다 내려가면 어떠냐는 대곡의 말에 나머지 넷은 아무런 대꾸 없이 그냥 원터골을 향해 GoGo!
12시 45분 원터골 잣나무 숲길을 지난다.
원터골에 핀 여름 풀꽃 물봉선
원터골 계곡에 조성된 덱 쉼터
원터골에 흘러내리는 계곡물
원터골 입구 상가를 빠져나간다.
1시 20분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 도착하여 오늘 3시간에 걸친 옥녀봉 산행이 끝났다.
뒤풀이는 회산 장모님 장례식장에서 회산과 함께 하기로 하고 지하철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동하여 회산과 함께 조문 겸 뒤풀이를 가졌다.
2024. 9. 9 새샘
첫댓글 오늘은 산케 장기근속자 몇분이 참석 못한다는 연락에 단촐한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
여름 산행지로는 좋은 코스인 옥녀봉, 오르막이 예사롭지가 않아 조금은 힘든 산행이었다.
항상 깔끔한 후기 남겨주는 새샘께 감사드립니다~
막걸리 1병이면 된다는 혜운의 말을 어기고 2병 사서 가져갔는데 결국 한병을 남겨 온 산행. 어느듯 주류는 사라지고 비주류가 판을 치는 산케가 되었네요.
단골 둘이 빠지니까 훌빈하네요
쭉데기 빼고 알짜배기들만
옥녀 가슴을 만졌네
회산이 좋은 벗들이 문상와서 반가왔겠소~
알짜배기 빼고 쭉데기들만 간 것 같은데요^^
이번 간 산길은 추억의 코스...오름 뒤에 이어지는 햇살 사이의 울창한 숲길이 참 좋았다.
산행계획에 반영한 법천께 감사드리네.
옛골로 향하는 돌길 하산길은 새벽에 비가 온 탓인지 살짝 젖어있어 매우 힘들었다...무릎에 부담도 되고.
하산후 식사없이 회산네 상가로 향하니 그또한 매우 드문일이다.
오랜만에 추모공원에서 옥녀봉갔다가 원터골 하산코스 좋았습니다. 회장.대장등 주력부대가 많이 빠져서 단촐한 산행이었지만 둘레길이 아닌 정통 산행코스로 나름 알차게 걸었습니다.
산행도중 회산 빙모상 연락받고 실례를 무릅쓰고 땀흘린 등산복 차림으로 조문을 한것도 기억에 남을 일이네요.
짧지만 인기가 좋은 코스라서 그런지 옥녀봉 정상 부근에서 간식을 하는 산객들이 이외로 많았다.
바람기 없고 섭도놓은 날씨에 코스중간에 쉬지않고 쉼터까지 쭉 올랐더니 상의가 땀으로 흠뻑 적는다.
회산이 8년간 모신 빙모님 장례식장으로 산행복장으로 단체조문을 하니 오늘따라 회산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봉사정신이 돋보여지는 하루였다.
회산! 수고 많았소.
익일(9/8)의 용마산악회 경부합동 (영덕)해파랑길 등반에 참석하느라(K26에서는 방홍기, 정윤철, 정재영 참석) 옥녀봉산행을 함께 못하여 아쉽네요.
회산 빙모님상에 단체조문이라...칭구님들의 우정이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