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로 불리워지는 수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말레이지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약 250㎢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말레이어로 '진흙 강이 만나는 곳'이란 뜻이다. 시내를 흐르는 켈랑강과 곰박강이 합류하는 위치에 자리잡았다고 하여 붙은 명칭이다.
쿠알라룸푸르는 19세기 이전만 해도 동남아 정글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당시 주석 광맥이 발견되며 쿠알라룸푸르로 무역과 주석을 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고, 당시에 많은 중국 노동자들이 유입됐다. 이후 열강들의 침략기가 되며 많은 자본들이 유입되어 현재의 거대도시로 발돋음했다.
그래서 현재도 쿠알라룸푸르의 약 70%는 중국인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인들은 쿠알라룸푸르를 줄여서 KL이라 부른다.
조호바루도 JB라고 부르는것 처럼 말레이시아 내에서 도시를 줄여서 발음하는것에 유의해야 한다.
※KL의 또 다른 재미
쿠알라룸푸르의 일반적인 투어가 마무리 되었다면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 시티 투어를 나갈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시티 투어 장소로는 화려한 두개의 빌딩이 우뚝 서 있는 트윈타워이다.
그러나 아마도 일정중의 하나로 이미 방문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트윈타워가 서울의 63빌딩이라면, KL의 남산타워, KL타워를 향해 보는 것도 좋다. 푸드라야 터미널에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산위에 타워가 있다.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다면 만만치 않을 것이다.
KL타워에서 주경을 보던, 야경을 보던,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교 사회와, 가장 화려한 차이나 타운을 가지고 있는 KL의 차이나 타운으로 가서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