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2일 토요일 이른 아침 기분좋은 공기를 마시며 갑을가든으로 향했어요~
오늘은 두부부가 한평생을 서로 의지하시며 사시다 사이좋게 맞이하시는 팔순과 칠순을 즈음해 잔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신 선생님 부부의 뜻깊은 시간에 많은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행사장 세팅을 하기위해 장소를 찾았을때 이미 와계셔서 준비를 하시는분들이 보였어요~
잔치상에 올릴 수반을 직접 꽃꽂이 하고 계셨는데요~
알고보니 둘째아드님의 장모님 즉 안사돈께서 깜짝선물을 준비 하셨더라구요~
이른새벽부터 서울에서 오셔서 정성스럽게 세팅해주신 수반덕분에 잔치상이 더욱 빛나보였습니다.
실물상차림을 도와드리고 가족 사진촬영후 본행사를 시작했는데요~
동영상 시청을 한 후 아버님은 장남의 등에 어머님은 차남의 등에 업히셔서 입장해 주셨습니다.듬직한 장남의 인사말씀과 가족소개가있고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을담아 준비한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가족별로 헌주와 헌수를 올리고 친지분들도 헌주해주셨습니다.
케이크에 백수를 누리시라는 뜻을 담아 초를 하나만 꽃아 불고 노래도 불러드렸습니다.
이어 손주들이 재롱 잔치가 있었는데요~
막내따님의 아들인 귀여운 꼬마도련님이 국민유치원송 "사랑을했다"를 불러 주었는데요~
1절하고 엄마가 그만할까? 했더니 아니라고 더부르겠다고 ㅋ 중간쯤가서 또 그만할까 물었더니 아니라고 더부른다고 결국 완곡을 다 하고서야 마이크를 넘겨주었습니다.
둘째아들네 손주들은 춤을 보여주겠다고해서 노래를 틀어주었는데 웬걸 공주가 이거아니라고 토라지더니 끝내 울음을 터트렸어요~
엄마가 밖으로나가 왜우냐고 달랬더니 글쎄 자기도 노래부를건데 춤을 시켰다고 속상해서 운거였대요ㅠ
엄마가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는데도 노래 못불러드렸다고 우는 꼬마숙녀~
이모도 몰랐네 미안해ㅠ
마지막 장남의 건배제의도 들어보고 오늘의 주빈이신 두어르신의 감사인사도 들어보고 행사 마무리를 했습니다.
행사중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버님도 너무 정정하시고 어머님은 칠순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너무나 고우셔서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빈말이 아니라 백수는 거뜬히 넘으실듯 하더라구요~
화목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족을 보고 부럽기도하고 뿌듯하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두분 오래오래 건강히 해로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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