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요법
① H₂수용체 길항제 (type 2 histamine receptor antagonists, H2RAs)
- 음식물이 위 속으로 들어오면 histamine이라는 호르몬이 H₂수용체에 결합하여 자극시
켜서 위산이 위장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쉽게 말하면 histamine이라는 호르몬이 H₂
수용체라는 문 앞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르면 문이 열리면서 위산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H₁수용체도 있다. 이 H₁수용체는 주로 피부에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바로 H₁수용체에 길항하는 약물을 말한다. 길항이라는 것은 서로 먼저
수용체와 결합하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다. ) 따라서 H₂수용체 길항제는 histamine보다
먼저 H₂수용체에 달라붙어서 histamine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여서 위산의 분비를
막는 약이다.
여기에는 cimetidine, ranitidine, famotidine, nizatidine, roxatidine 등이 있다.
․ 부작용 : 적고 경미하나, 대개 설사, 변비, 오심 및 구토 등의 위장관 장애가 있으며,
졸음이나 두통 등의 중추 신경계 작용도 나타난다. 드물게는 혼수, 몽롱, 불안,
우울 및 환각 등도 주사제 투여 시에 보고 되어있다. 제제간의 차이는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신기능장애 환자나 노인은 관찰이 필요하며 신기능 장애 환자의
cimetidine 용량을 줄인다. 남성의 경우 여성형 유방이나 발기 부전이
cimetidine의 고용량을 장기간 투여할 때 나타날 수 있다.
․ 약물상호작용 : ketoconazole의 흡수가 감소되며, 그 외 다른 약물도 pH에 따라
흡수율이 변동 될 수 있다. pH를 올리는 약물을 취침 시투여하면 낮에 복용하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H2 수용체 길항제에 의한 다른 약물의 간대사를 저해하면 위험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ex) cimetidine에 의한 theophylline, phentoin, warfarin의 작용 증가가 한 예.
이들의 안전역이 좁고 부작용이 심해 고용량 치료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