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입니다.
일기예보에는 흐리다 약간에 비라고 했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고
밤에는 폭우로 변하여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오늘 밤에는 날씨가 제법 가을 맛이 날 정도로 싸느리합니다.
비가 내리기에 오랜만에 아들이랑 연못 청소를 합니다.
이유는 비단잉어가 몇일 전부터 잘 안보이기에 확인차 입니다.
참고로 가나골 연못에는 5살짜리 42마리의 비단잉어가 진천에서 시집와서 살고있습니다.
가운데 깊은 곳은 180cm정도의 깊이입니다.
지금 물이 거의 다 빠져나가고 있는중입니다.
빗방울이 거세져서 청소하기에는 많은 도움이 됩디다.
미리 1,000L통에다 물을 받아놓고 고압 분무기로 비단 잉어의 배설물을 씻어 내는중입니다.
연못 속에 작은 고무통에다 수련을 심어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수련을 심고 작은 주먹돌로 뿌리를 덮었습니다.
이유는 잉어로부터 수련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냥두면 잉어가 다 먹어치웁니다.
분수대도 다 들어나고 물이 거진 빠지고 고기를 잡아 고무통에 넣습니다.
아들 넘이 열심히 잡아 옮김니다.
비단잉어를 잡다가 잠자리 유충을 잡았다고 합니다.
새우도 나오고 강물을 타고 온 버들치,피리도 있습디다.
그런데 고기가 않보인다 했드니만 실제로 고무통에 보인는것이 다 입니다.
가나골 경비대장 룻이 부상을 당해서 우리에서 치료하는 바람에 경비를 못하는 사이에
수달이란 넘이 와서 50cm도 넘는 비단잉어를 36마리나 먹은것입니다.
순간적인 실수로 룻이 다치는 바람에 엉뚱한 피해도 있습니다.
나~원~~참 ㅠㅠ
42마리가 있을적에는 색깔이 다양해서 볼만했는데 이 큰 연못에 설렁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지인이 오셔서 자기 연못에는 수달이 고기를 한마리도없이 다 잡아먹었다고 분양을
부탁하시기에 고기도 확인하지 않고 분양해 드린다고 오시라 했네요.
난감합니다.
황금빛이 잉어가 4마리이기에 2마리를 시집을 보냈습니다.
고기를 옮길 때에는 물에 축인 신문지에 쌓서 이동하면 한참을 지나도 살아있답니다.
가볍고 운반이 용이하지만 장시간은 곤란합니다.
참고로 약2시간은 버티어 내는것 같습디다.
물에 축인 신문에 싸고 쿨러에다 담아 보냈습니다.
치어도 여나무 마리 주전자에 담아 함께 보냈습니다.
비거 더 세차게 내립니다.
비에 젖은 가시 오가피 열매입니다.
조만간 까마케 익겠지요.
꽃향유도 비에 젖어 몸을 움추립니다.
비가 가을을 재촉합니다.
님들 환절기 건강 빡시기 챙기시어 좋은 날에 웃으면서 보입시더.
첫댓글 그저께 비가 많이 오는날 작업 하셨나 봐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기 옮기는 방법 한수 또 배웁니다~~ㅎㅎ
야생에서는 물없이 수초를 많이 덮으면 더 오래갑니다.
야생동물 땀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때리 직이 지도 못하고 ㅜ ㅜ
글게요!!!
친환경이 좋지만 때로는 아닌것도 있네요.
가나골에는 정말 없는 게 없습니다!
비단 잉어에, 룻에, 사슴 그리고 수달 까지 키우시니...
8월에 방송 찰영할 때는 말입니다.
미꾸라지 잡아서 양파 자루에 담아서 물 속에 담가놓고 카메라를 가져가니
수달이 언제와서 먹었는지 ㅠㅠㅠ 급하게 사와서 찰영을 햇네요.
그 넘들 밉습니다.
가나골이 청정지역이 맞네요.
수달까지 극성이니...ㅉ ㅉ
남아날것이 없네요.
친환경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방 안에 지네도 들어옵니다.ㅎㅎ
울 옆지기 지난 여름 밤에 자다가 물린적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