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밤 최문석 교수님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과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며 교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동안 우리들이 갖고있던.. 그냥 물리치료사 면허를 따서 돈이나 벌어야 겠다는 생각은 이미 꼬리를 감춘지 오래였다. 조금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금보다 내일을 볼줄아는...
먼저 직업이 농부이고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보았다. 베드에 prone posion 으로 누웠을때 화자의 발 뒤꿈치에 심한 굳은살 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 발바닥의 phalanges가 supination, 그리고 뒷꿈치도 supination 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시선을 조금 위로 돌려 gluteal line를 관찰해 보니 오른쪽이 조금더 위로 볼록하게 솟아있는 형태를 볼 수 있었다. 또한 동측 transverse obdominis 에 tension이 있는 모습 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집합 해 보면 환자가 요통을 호소한 이유가 단순하게 허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발바닥에서부터 시작되 위로 올라가고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경우의 환자를 또한번 볼 수 있었다. 이 환자는 여성환자로 육안으로 관찰했을때 엄지발가락에 굉장히 심한 halluxs valgus 를 보이고 있었다. 환자의 상태를 조금 서 정확하게 관찰하기위해 신발부터 꼼꼼하게 다시한번 진단했다. 환자는 구두를 신고있었는데 supinated foot으로 구두 자체에 까지도 변형이 일어나 있었다. 누군가가 환자의 구두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위에서 밟은듯한 모양 이였다. 진단하시는 선생님조차도 이런 경우의 환자는 여지껏 본 적이 없다고했다. 무지는 굉장한 valgus stress로 인해서 두번째 발가락 아래까지 침범할 정도였다. 이런 정도라면 수술까지도 생각해 봐야하는 정도라고한다. 그리고 종궁은 정상인보다 심하게 높은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결국 이환자는 교정용 깔창을 착용해야한다고했다.
오후3시경 교수님은 3조의 실습을 종료했다. 그동안 많은것들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또 너무 죄송하기도해서 피자를시켜 함께 먹었다. 실습이끝나서 좋을것만 같았지만 조금 더 배워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나도 부족한 우리들을 열심히 공부시켜주신 실장님부터 치료실의 모든 선생님 , 그리고 친절하게 도와주신 간호사 선생님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또 3주째 학생들 먹여주고 제워주고 온갖고생 다하는 강형진교수님 감사하다는 말 밖에 전해드릴 게 없습니다.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정말 좋은 치료사가 되는 것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지금같은 멋진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치료받고있는 농구선수들.. 가끔 꾀부리는것 같으니까 칼날같은 감시 요망합니다. 그리고 좋은 선수가 되어서 TV에 얼구 비췄으면좋겠다고 꼭 전해주세요~
이상으로 3조 김성환, 심성표, 이주미, 권나리, 김영임 의 실습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