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장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에 대한 책망
(찬송 3장)
2023-5-2, 화
맥락과 의미
1장에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그가 전할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북방, 즉 바벨론으로부터 임할 재앙을 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뽑지만, 다시 그들을 심으시겠다고 예언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굳게 하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2장- 4:4는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고 돌아오라고 권합니다.
1. 출애굽의 사랑을 떠난 이스라엘을 책망과 심판(1-19절)
2. 이스라엘의 변명에 대한 여호와의 반박(20-37절)
1. 출애굽의 사랑을 떠난 이스라엘을 책망과 심판(1-19절)
1) 이스라엘의 죄악 (1-8절)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왔습니다. “가서 외쳐라.”(2절) 2절, 5절에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가 반복됩니다.
출애굽 할 때 하나님이 “인애”(헤세드: 언약적 사랑)를 주시고, 신혼 때의 사랑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거룩한 “성물”이라서 그것을 만지는 자에게 재앙을 내리도록 심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백성은 “여호와여, 어디 계십니까?”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도, 정치 관리도, 선지자도 여호와를 찾지 않는 것을 책망합니다.
2) 죄악에 대한 심판 선언 (9-19절)
범죄 요약(9-12절): 그들의 죄악을 징벌하시기 위해 여호와께서 검사가 되셔서 죄상을 구체적으로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무익한 것,” 즉 우상으로 바꾼 죄악입니다. 생명의 근원 되신 여호와를 버리고, 물을 저장하지 못할 웅덩이를 파고 우상 숭배로 떨어진 것입니다.
죄악으로 인한 심판(13-19절): 이스라엘은 적들에 의해 포로가 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고 버린 것 때문에 이 벌을 스스로 오게 한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의 변명에 대한 여호와의 반박(20-37절)
1)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폭로(20-29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법으로 산 위에서 행음하였다고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니다, 우리는 바알을 따르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23절).
아마도 그들은 우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섬긴다는 주관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발정기의 짐승처럼 그들의 종교 감정을 따라서 바알을 섬기듯이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의 중심은 여호와가 아니라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25절)고 합니다. 점차 이방 신을 향해 더 마음이 기울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성읍 수만큼이나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 섬깁니다. 그들이 환란을 당할 때 그들이 섬기는 우상은 그들을 구원할 힘이 없습니다(27절).
2) 자기 범죄를 부인하는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며 심판 선언(30-37절)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자신들은 옳다고 하면서 여호와께 다투고 따집니다 (29절). 범죄하여 여호와께 벌을 받는데도 그 자녀들까지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의 죄는 하나님을 올바로 경배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폴려났으니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합니다(31절). 신부가 결혼하며 받은 패물과 옷을 잊을 수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남편 되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31절).
그들의 행위(33절, 23절에서 우상 숭배하는 “길”과 같은 단어)를 곱게 꾸미면서 우상을 숭배합니다. 우상 숭배하는 탐욕은 가난한 자를 억압하며 불의를 행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35절)고 무죄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집트를 의지하며 외교적 도움을 구하여 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외교적 노력 자체가 죄가 아닙니다. 그 외교적 노력을 하면서 그들은 “그 길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즉 여호와를 의지하는 길 대신 이집트 군대의 힘을 의지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외국 군대를 여호와께서 버리실 것이므로, 이스라엘은 외국 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외국 군대만 의지하는 악한 행동들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여호와의 책망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여호와께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항변합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말씀을 따라 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기준대로 우상을 만들어 예배하고,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상을 숭배하고 가난한 자를 억압하면서도, 자신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불쌍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겠다는 말을 반복합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동기를 일으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여호와께 거룩한 자”(3절; 엡 1:4), “여호와의 기업”(7절; 엡 1:11)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 욕망과 생각으로 만들어 낸 하나님의 이미지를 버립시다. 여호와를 경배하며,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대로 충성되게 살아갑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는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리고 “물을 모으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와 같이 헛된 가치를 추구하지는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