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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May / 2011 | |||||||
conductor | 1 | wood | flute | 10 | brass | horn | 6 |
percussion | 7 | oboe | 1 | trumpet | 11 | ||
bassoon | 1 | trombone | 10 | ||||
clarinet | 11 | euphonium | 3 | ||||
saxophone | 9 | tuba | 5 | ||||
sub total ① | 8 | sub total ② | 32 | sub total ③ | 35 | ||
grand total (①+②+③) | 75 |
많은 단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
하모니의 통제를 위하여 단원들 사이의 공간을 좁혀, 뭉쳐서 연주할 것을 지시하신다.
뒤에서 미카엘성님 슬라이드로 슬슬 때리시고, 비켜 앉으려니 본의 아니게 김덕현샘과 부딛힘이 부담스럽고...ㅠㅠ
그렇게 약간의 불편함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종점검은 사정없이 진행되었다.
마음 급하신 마에스트로, 단원들의 채근을 멈추지 아니하신다.
(연주자들의 집중력 고양을 위해 미리 계산된, 지휘자가 준비한 고도의 전술적 어프로치? 아님 말구...ㅋㅋ)
처음으로 풀버전 제대로 진행된 해금 협연... 아, 멋지다! 그미의 독주도 그렇고, 우리 님들의 반주도 그렇고...^^
합주가 거듭되면서, 나도 즐거움에 젖어든다!
근 세 시간에 걸친 긴 리허설이 끝나고, 드디어 식사시간이 도래하였다.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춥고 배고픈 이, 피교육생들의 숙명이여... 부지런히 구내식당으로 향한다.
혹시나 연주에 지장이 있을까 성질(?) 죽이고 소량만 퍼와 조신하게 먹으려는데, 아키모프 선생께서 전화를 주셨다.
“I'm on the way... 7:15 around there... tickets for 2 persons...” “YES, sir !!! NO problem...^^”
켈리의 ‘라스트 콘서트’를 기념해주기 위해 악보청장께서 그에게 완전 스페샬한 선물을 마련하여 주셨다.
독사진 포함 과거 켈리의 연주장면들을 고루 첨부한,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어마어마한(?) 정성의 악보집!
그 내용을 전해들은 여러 단원님들, 친히 그 악보집에 작별의 인사말을 남겨주시고...^^
시간은 흐르고, 대기실로 돌아와 무대를 그리며 마음을 고르는데,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 “입장 2분전입니다!”
* 모간통신
그렇게 초여름의 싱그러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아마 올들어 여러모로 가장 완벽했던 주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모간,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큰 나무 숲에서 어울리면 나도 큰 나무 닮아갈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함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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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님누이들... 당신 멋져! 진짜루...^^ 가~족같이...ㅋㅋ
끝나는게 항상 아쉬운 고선생님의 합주후기 이번회는 더욱 그러네요 그만큼 감동의 여운이 크다는 예기겠죠 ^^*
성심샘, 고맙습니다. 쌩유 앤 꾸벅...^^
나와바리 정리 잘 하셨습니까???
섭씨 34도에 습도 85%... 오늘 아침 TV서 본 일기예보임다. 쬐악볕 아래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전시장 출퇴근, 또 저녁에는 짜장면들 접대... 이거 나와바리 재건(?)에 앞서 더위 먹어 돌아가실지도...ㅠㅠ 님하, 잘들 계시지요? 여기는 광저우임다!
저도그큰나무밑에 함께 있음이너무행복합니다~~♥
샤오메이야, 츠판러메이요우?..^^
꺼거~ 밥얘기좀 고만하셔용ㅋㅋㅋ
고샘도 소리없이 애쓰셨네요...
‘콧수염 지휘자와 빼어난 사회자, 그리고 또 하나...’를 BWO의 명품으로 꼽으시던 선배 한 분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정기연주회 직후, 지인 몇 분께서 미라샘의 안부(?)를 물으시더군요! 급기야는 뒷풀이시 우연히 한 상에 자리하였던, 단원 한 분의 지인께서도 낯선 제게 또 물어오셨습니다. 종전 사회자에게 무슨 일 있는 거냐, 말씀이지요.
미라샘, 오겡끼데스까? 잘 계신다 전하긴 했는데...ㅋㅋ
아~~공감 백배.... 저두 큰나무숲에서 같이 어울릴수 있는 기회는 BWO에 감사합니다~~^^
미경샘, 정기연주횟날 멋진 무대복과 블라우스 완전 멋져부러...^^ 그날 식당 오가며 앞에 가시는 모습 잠시 뵈었는데, 아우라 만발한 뒷태(?)가 마치 김태희를 보고있는 듯...ㅋㅋ (아님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