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 12 . 5~6
장소 : 백도부근
물때 : 대사리
인원 : 9명
날씨 : 아주좋음
조황 : 불만족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오후에 여수권으로 갈치낚시를 다녀왓습니다.
올해에는 더이상 갈치낚시를 가려고 하지않앗지만... 어머님께서 넌지시
갈치가 더 필요하니 한번더 갓다오라고 말씀하시네요
최근들어 갈치조황이 늦은시즌까지 마릿수 행진을 하고 잇던터라
다음날 바로 금요일 출조에 동참하기로 하엿습니다.
알고보니 이날에 대창형님도 출조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사이좋게 3번과 4번자리에서 갈치낚시를 하기로 하엿습니다.
금요일 12시쯤 여수로 출발하여 출조점에서 제공해주는 점심을 먹고
오후 2시30분쯤 배에 승선합니다.
오늘에 출조배 해신호에 몸을 싫고 갈치낚시 출발!
3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거문도를 지나 백도부근에서 배는 멈춥니다.
조류에 흐름에 맞춰 낙하산을 피려고 하니 조류가 너무쎄서 잘안돼는지
낙하산을 폇다 접엇다를 계속 하더군요
낙하산이 제대로 조류에 맞게 펴지길 기다리며 일몰을 만끽해 봅니다!!
요즘 해가 아주 빨리 바다 넘어로 사라집니다
그만큼 갈치낚시할 시간이 더욱 길어졋죠...
낚시전 출조배에서 제공해주는 저녁식사를 빠르게 먹고 갈치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사리물때..... 상당히 조류가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껏 갈치낚시하며..이렇게까지 옆사람또는 뒷사람과
채비가 꼬인적이 없던거 같네요..
3번 채비를 내리면 2번은 다른사람과 채비가 엉켜버리니....짜증게이지만
이빠이 입니다.
갈치입질도 약하고 강한조류에 채비가 계속 엉키니 조황이 좋지 않습니다.
한번 다른사람과 채비가 엉키면 푸는데...기본 10분이상 걸려버리니..
미치겟더군요..... 분명 갈치는 많이 있는듯 한데... 저녁12시까지 계속
채비가 엉켜버리니... 30마리에 갈치밖에 잡질 못하고 잇엇습니다.
오늘은 또 유난히 만세기와 삼치...그리고 엄청난 크기에 복어들이
미끼를 물고 늘어지니 더욱 미치겟더군요
오늘 아무래도 반쿨러는 커녕,,, 100마리에 갈치만 잡아도 다행이겟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새벽1시부터 다행이 조류가 약해지며 채비엉킴이
적어집니다.
그때부터 순조롭게 갈치들이 3~4마리씩 올라오더군요.
저와 마찬가지로 저녁동안 엉킨채비푸느라 시간다보낸 대창형님..
다행이..지금부터 갈치가 올라옵니다.
다행이 갈치는 새벽부터 순조롭게 올라오고 씨알도 시간이 갈수록 굵어
지더군요
지금이라도 열심히 안하며 100마리이상에 갈치도 못잡겟다는 생각에
초집중하여 손놀림을 빠르게 합니다.
그러던중 새벽3시부터 강해진 조류에 또다시 채비엉킴이 심해집니다.
배도 슬슬고파오고...야식이 급 땡기더군요..
대창형님이 준비해온 초코파이로..허기를 달래봅니다..
줄푸느라 하루종일 고생햇더니.. 피곤함은 곱빼기!!!
대창형님과 저에 쿨러를 보시고 너무 못잡으셧다고 먹고 힘내라고
컵라면 배달해주시는 호정형님!
다행이 새벽 3시30분부터 4~6마리에 갈치가 줄줄이 올라와서 철수하는
새벽5시까지 그런대로 잡을수 잇엇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새벽5시부터 굵어진 씨알과 엄청난 갈치들이 올라오는 상황에
1시간정도 더 연장하여 낚시꾼들이 더 잡을수 있게 선장님이 배려를
해주셧으면 햇는데....칼같이 5시에 철수를 해버리더군요...
아쉬운 조황에...배가 출발할때까지 낚시대를 접지않고 낚시를 햇더니..
선실에 누울곳이 부족하더군요.
겨우겨우 구석에 새우잠을 청하고 숙면을 취합니다.
아침 8시40분쯤 여수 국동항에 도착하여.. 서둘로 두부를 만들러 가야하는
저는 출조점에서 제공해주는 아침밥도 마다하고 광주로 달립니다.
다행이 새벽늦게 마릿수하여..갈치130마리.. 삼치 10마리정도 하엿습니다.
오늘 대창형님과 제가 잡은 삼치가 10여마리..몇마리씩 다른 낚시꾼들
나눠드리고 7마리정도 챙겨왓습니다.
오늘도 역시....큰대야에 모든 갈치를 담고 갈치손질을 하시려고 집으로
떠나시는 어머님....다소 적은마릿수에..살짝 계획에 차질이 생기셧는지..
한번더 다녀올거냐고 물어보시네요..
그러나...내년 10월까지 이젠 갈치 안간다고 말햇습니다.. 너무 피곤하거든요.
저와 비슷한 마릿수를 하신 대창형님 고생 많으셧습니다..
내년에 저와 함께 다시 4지이상급으로만 쿨러 체워보게요 ㅎㅎ;;;
첫댓글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ㅋ 그래서 힘들어 했구나 고생했다~
ㅋㅋㅋㅋㅋ 갈치가 필요할때만 가세요....재미로는 절대 가면 안됨.....재미없음.;;
재밌는낚시했군요 식구끼리가니 장난도치고 사진도찍고 부럽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재밋는 낚시는 아니엇어요..;;;짜증게이지만 이빠이 체우고 왓어요
원길이,고생많앗고 갈치낚시는 추석 전 후가피크인듯싶네요,
맞아요 내년에는 그렇게 딱 3번만 가게요 ㅎㅎ;
그려 잔갈치는 잡지마소 ㅋㅋㅋ
그냥 큰넘으로 한마리 사먹고만다
고생했네 ^^
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형님도 내년에는 추석 전후로 콜요?? ㅋㅋ
내년에는 꼭 함 가야쥐
그러게요 ㅋㅋ 내년에는 우리회에서 단체로 한번 다녀와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