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경_28. 성문품(聲聞品)[4]
“지금 4계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흙의 요소ㆍ물의 요소ㆍ불의 요소ㆍ바람의 요소가 그것입니다.
여래시여, 이것을 일러 4계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흙의 요소는 흙으로 돌아가고,
물의 요소는 물로 돌아가며,
불의 요소는 불로 돌아가고,
바람의 요소는 바람으로 돌아갑니다.”
출요경_32. 심의품(心意品)
이 집을 잘 관찰해서
다시는 그 집을 짓지 말지니
들보와 기둥도 다 부러지고
누각도 모두 헐리게 마련이다.
“들보와 기둥도 다 부러지고, 누각도 모두 헐리게 마련이다”란 무슨 뜻인가?
이렇게 논하는 것은 번뇌의 근본을 논하는 것이니,
몸은 허물어지고 4대(大)는 흩어지는 것이므로 만물은 오래 모여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종합해서
도를 이룬 사람을 논한다면,
몸을 버리고 정신이 떠나서 말쑥히 허공과 같고,
온몸의 사지와 뼈는 모두 그 근본으로 돌아간다.
즉 땅의 요소는 땅으로 돌아가고
물의 요소는 물로 돌아가며,
불의 요소는 불로 돌아가고
바람의 요소는 바람으로 돌아가며,
또 그 정신은 열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시 세상에 와서 몸을 받을까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들보와 기둥도 부러지고, 누각도 모두 헐리게 마련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첫댓글 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