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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MP 놓아버림 이완명상법
독자는 지금 이순간 눈을 감고 1주일 사이에 자신의 마음을 괴롭혔던 하나의 사건을 떠올려보라. 그리고 천천히 호흡을 하며 마음의 눈으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라. '자존심의 상처, 분노, 미움, 욕망, 집착,두려움, 근심, 걱정, 슬픔, 후회, 무기력, 절망감, 죄책감, 비난, 학대, 수치심, 굴욕감' 중에서 한두가지 감정이 내면에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무의식적 감정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챕터는 그 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 바디스캔 방법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 몸에 힘을 뺀다. 내면의 정직함을 가지고 마음의 눈으로 자신의 감정을 본다. 위에서 열거한 감정을 찾는다. 그 다음에 그 감정을 억제,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심호흡과 함께 감정이 주는 압력을 무거운 물건을 놓아버리듯 놓아보라. 몇분 이내에 그 감정은 타자화(타인의 감정처럼 느껴짐)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혹은 옴나마 시바야 등의 만트라를 마음속으로 암송하기 또는 예수님께 기도하기, 부처님께 기도하기 등으로 모든 것을 신에 내맡기면 마음은 이내 편안해지면서 감사와 축복, 내면의 평화가 찾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선배 인류가 발견한 수많은 내면탐구의 법을 질병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이 바로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이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수많은 환자들이 정신-신체긴장성 통증(psycho-somatic pain)으로 고통받고 있다. 오랫동안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만성통증으로 진행한다. 그 결과 통증에 대한 짜증과 분노, 재발에 대한 두려움, 만성 통증으로 인한 무기력, 절망감 등에 의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변연계 근육긴장(Limbic spasm)에 시달린다. 바로 지독한 통증의 악순환 사이클인 것이다. 이러한 정신-신체긴장성 통증 문제의 해결은 통증은 나을 수 있다라는 자기확언과 인지치료만으로는 어렵다.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는 이해한다고 해서 마음 깊은 곳(무의식적)의 두려움, 분노 등에 의해 나타나는 통증 악순환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CMP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이다.
CMP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은 뇌과학, 호흡과 연관된 자율신경과학, NLP최면요법, 마음챙김 명상법,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놓아버림 기법 등을 통합하여 필자가 명명한 것으로 이는 올바른 움직임과 자세를 위해서 부정적인 정서(자존심, 분노, 두려움, 슬픔, 욕망, 죄책감, 무기력, 수치심 등)가 주는 내면의 압박을 놓아버림으로써 몸과 마음의 이완을 유도하고 깊은 명상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놓아버림 이완명상법
첫째,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눕고 눈을 감는다. 디스크로 통증이 있다면 ~~그림과 같이 요추과 무릎, 고관절의 열린자세를 유지하고 눕는다. 통증이 나아지면 앉아서 시행할 수도 있다.
둘째,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한다. 숨을 충분히 들이 마시고 온몸을 이완하며 천천히 내쉰다. 가능하면 내쉬는 숨이 들이 마시는 숨보다 길면 좋다. 처음에는 흉식호흡, 다음에는 복식호흡을 하다가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을 섞어서 숨을 충분히 들이마시고 내쉰다.
셋째, 내쉬는 숨의 리듬에 맞춰 머리, 이마, 눈, 코, 입, 턱에 힘을 빼며 이완한다. 다시 숨을 충분히 들이 마시고 내쉬는 리듬에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손바닥의 힘을 빼며 이완한다. 다음으로 가슴, 명치, 윗배, 아랫배, 등, 허리, 엉덩이의 힘을 빼며 이완한다. 다음으로 골반, 무릎, 종아리, 발목, 발가락, 발바닥의 힘을 빼며 이완한다.
넷째, 이제 편안하게 호흡하며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눈으로 자신의 감정을 바라본다. 통증과 함께 저장된 무의식적 감정을 찾는 것이다. 자존심의 상처, 분노, 두려움, 슬픔, 무기력, 죄책감, 수치심 등 자신의 내면에 처박아둔 부정적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제, 억압하지 말고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다섯째, 깊은 호흡을 반복하는데 천천히 내쉬는 숨의 리듬에 맞춰 감정이 주는 압력을 놓아버린다. 감정을 억제, 억압하거나 회피, 표출하지 말고 감정이 주는 압력을 놓아버린다. '자존심의 상처, 분노, 욕망,두려움, 슬픔, 무기력, 죄책감, 수치심' 등 내면에 꼭꼭 숨겨둔 감정을 찾아서 놓아버림 기법으로 정화한다.
여섯째, 대개는 몇분이내에 내면에 숨겨둔 부정적 정서가 사라지고 '용기, 중립, 자발성, 용서, 통찰, 사랑, 기쁨, 평화'의 기운이 온몸을 감싸 돌면서 편안해진다. 자신이 가진 고통이 타자화 되면서 멀어지고 내면에 평화가 깃드는 것이다. 당연히 통증도 사라지고 지금 이순간 행복감만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그렇게 내면에 평화가 깃든 무념무상의 상태(명상상태)를 충분히 즐긴다.
일곱째, 내면의 평화로운 상태를 충분히 즐기며 잠이 들어도 좋다. 깨어나고 싶다면 심호흡을 하면서 먼저 손가락,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고 다음으로 온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눈을 뜬다.
참고로 만성통증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는 이 과정을 매우 어려워 한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반복해서 훈련하기만 하면 기나긴 통증과 고통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놓아버림 이완 명상법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자. 1999년 버그와 카프리는 루피니종말 억제에 의해서 교감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의 탐구에 의하면 결합조직에 느리고 깊은 압력(slow, deep pressure)을 적용하면 미주신경이 자극된다. 이러한 미주신경의 자극은 교감신경 활성을 억제하고 부교감 활성을 일으킨다. 그 결과 내장 근육과 혈관 긴장의 이완이 일어나면서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호흡이 편안해지면서 온몸이 편안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마사지를 하거나 섹스 후에 흔히 편안히 잠이 드는 이유도, 루피니 종말의 억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막이완은 심호흡과 함께 시행하는 놓아버림 이완 명상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근막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심호흡과 함께 놓아버림 명상을 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근막이 이완된다.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이완되면 근육긴장, 근육통증이 줄어들면서 편안해진다. 결국 부교감 신경이 활성되면 자율신경이 안정되면서 뇌파가 안정되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수면이 깊어진다.
그래서 CMP 놓아버림 이완명상법 등으로 전신 긴장이 완화되면 부정적 정서에 의한 스트레스 반응이 사라지고 자율신경이 안정되면서 경락순환이 원활해진다. 이 상태는 암환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면역력 최고의 상태, 치유력이 극대화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으로 필자는 암치유 탐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암으로 인한 두려움, 분노, 슬픔, 절망감 등에 시달리는 암환자들은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에 항상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있고 근막-근육의 긴장이 심하다. 이럴때 근막이완과 함께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을 시행하면 수면이 깊어질 뿐만 아니라 두려움, 분노, 절망감 등 부정적 정서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암치유의 기초가 마련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치료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필자가 자주 기고하는 "광주드림 기고 글"로 대신한다. ~~챕터의 만성통증에 대해 다시 읽은 후 아래 글을 이어 읽기를 권한다.
불면, 두통, 화병에 특효가 있는 자가치료 방법
지난 글에서 스트레스만으로도 근육긴장과 통증이 심해지는 근육인 흉쇄유돌근과 승모근의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긴장성 통증은 정확한 스트레칭과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을 잘 활용할 때 쉽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이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길항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미묘한 조절속에서 살아간다.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하여 호흡이 빠르고, 심장박동이 활발하여 근육활성이 왕성하고, 뇌파의 입장에서 매우 높은 흥분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달릴 때, 화가 났을 때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는 심장박동과 호흡이 느려지면서 근육활성은 매우 적고, 뇌파는 고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깊은 명상과 같은 상태다. 흔히 깊은 수면에 들어갔을 때의 상태라고 보면 된다. 깊은 수면과 같은 안정 상태에서는 근육의 활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 몸 구석구석에 꼭 필요한 혈액이 공급되고, 생명력이 넘치게 된다. 이 상태는 최고의 면역력을 가지기 때문에 항암치료, 류마티스, 루프스와 같은 난치병 치유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의 흥분상태가 하루 이틀을 넘어 며칠 동안 지속된다고 상상해보자. 지속적인 교감신경 활성화는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고, 심장박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경락순환이 막혀 눈이 충혈되고, 두통,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이 상태가 몇 개월이상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에서 급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기능들이 이상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 기능장애가 아닌 질병이 시작된다. 처음 증상은 얼굴이 벌겋게 열이 치밀어 오르고, 두통, 불면, 불안 증상 등이 발생하고 심해지면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 위, 소장, 대장, 자궁, 간, 신장, 췌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두통, 불면, 가슴 두근거림, 불안, 화병 등의 증상은 과도하게 항진된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편안함을 유도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 쉽게 개선되는 것이다.
우리 몸 모든 부위를 이완하여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아주 쉽게 트레이닝 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훈련을 하듯이 반복 훈련해야 함을 잊지 말자. 가끔 환자들에게 "잠자는 훈련"을 꼭 반복 트레이닝하세요라고 말한다. 어쩌면 "잠자는 훈련"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
먼저 가장 편안한 자세로 바닥에 눕는다. 직장인이 잠시 쉬고 싶을때는 의자에 앉아서도 가능하다.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천천히 5회이상 시행한다. 깊은 호흡은 교감신경 흥분을 감소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최초의 매개체다. 졸릴 때 하품을 하는 것도 같은 원리다.
다음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천천히 힘을 빼는 것을 상상한다. 머리, 이마, 눈, 코, 입, 턱 순서대로 천천히 힘을 뺀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다. 다음으로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손바닥 순서대로 천천히 힘을 뺀다. 그리고 다시 심호흡을 한다. 다음으로 가슴, 아랫배, 등, 허리, 엉덩이 순서대로 천천히 힘을 뺀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다. 다음으로 대퇴, 무릎, 종아리, 발목, 발가락, 발바닥 순서대로 힘을 빼고 깊은 심호흡을 시행한다.
깊은 심호흡과 전신의 힘을 빼고 긴장을 풀다보면 졸리기도 하고, 깊은 이완상태를 경험하기도 한다. 명상을 체험하고 싶으면 각성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수면을 원하면 그대로 잠이 들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이렇게 놓아버림 이완명상법을 시행하면서 인체는 깊은 이완을 체험하고 훈련할 수 있다. 이러한 훈련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스스로 이완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꼭 경험해보라.
CMP 상식! 의식지도와 필자의 꿈
필자의 꿈은 데이비드 호킨스 선생님의 의식지도 맨위 깨달음 의식의 장에 도달하는 것이다. 부정적 의식의 장에 머무르기를 놓아버리고 긍정적 의식의 에너지 장인 용기, 중립, 자발성, 용서, 이성, 사랑, 기쁨, 평화를 넘어서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의식 수행의 삶을 살려는 영적 의도와 자발성으로 살아간다.
의식지도
평화, 깨달음 의식의 장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선한 영적의지와 자발성을 가지고 에고를 신에 내맡기고, 신에 대한 기도와 마음수행을 해야 할 것이다. 신에 대한 기도와 마음수행도 중요하지만 몸 기능이 최적화되면 마음과 영혼의 기능도 최적의 기능(fully functioning)에 도달하기 쉬울 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인류의 많은 수행자들이 태극권, 기공, 요가명상 등의 몸수행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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