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는다,하고부터
ㅡ농민장터ㅡ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 생각했어요.일반 시장에 나가기 어려운 작은 농사꾼,유기,자연재배 농산물등을 내다 팔 수 있는 농민장터
좋은 플리마켓에 나갔지만 시장의 성격이 다르니 농산물은 대접받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비슷한 성격을 지닌 제주의 다섯 농사모임이 농민장터를 만든거지요
제주ㅡ언니네 텃밭ㅡ
청정 제주 농업모임
어설픈 농부들의 연합
갸하하 파머스마켓
제주 토농회
많은거 같지만 실상은 얼마되지 않어요.아직은
모임이 겹치기도 하고 말여요.하지만 작더라도 굳건하게 가보자,하고 벌써 여섯번.매주 일요일장.쉬운일이 아니죠
이 청국장은
포비님이 독새기콩으로 만든거여요.맛이 기막히지요.이런 물건들을 팔아요
시작 전에
몇 번의 회의와 준비를 거쳤지만 아직..
할 일들이 많어요
저는
준비도 덜된채로 나가느라 들고나갈 농산물이 매번 별로니..그저 그때 그 때 들고 나가요
장터를 마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얘길 나눠요
좋은 시간이다,여겼는데 현실적으로 다들 너무 바쁘니 사라질지도..
차츰 장터가 자리를 잡아가는구나,느껴져요
일부러 장을 보러오는 고정소비자가 벌써 생기니 말여요.
사진은..아코디언 연주하는 농민들,이 많거든요
제주니..
신선농산물들이 계속 나와요
이 장터는 겨울에도 계속 이어갈거여요
특별하게 ㅡ달빛서림ㅡ이라는 책방이 나와요
이 농민장터는 몇가지 원칙들을 정했는데요
농민이 중심이되는,장터라 다른 물품이나 판매자는 아직 받질 않어요
어디까지나 농민과 농산물이 중심에서 대접받는 장터인거지요
몇 가지 원칙들은..
여긴 치즈와 우유,화덕빵이 나왔었는데요
non gmo 원칙에 따라 못나오게 되기도 했지요
요즘,당연하듯 일회용품,비닐봉다리,플라스틱도
안쓰기로 했지요.아직 윕진 않어요
얼마전에 나왔던
금강 밀쌀과 밀가루인데요.인기가 좋았지요
요즘,트롄드랄까 소비자들의 요구랄까 그런게 읽혀요
신문지 접고 붙여 봉투로 삼는게 대세
장에 오면 다듬고,전시하고,가격정하고 정신없지만 즐겁게해요
생산물의 재배이력을 필히 알리는것도 원칙이지요
으..
엊그제 저의 매댈 참 볼품없구만요!
장터가 열리게되어 ㅡ농사를 짓는 마음가짐이나 수량,작물도 조금씩 달라져요
돈보고,팔아먹기 위해 짓는 농사가 될까,저어할 정도는 아니지만요
정성들여 지은 농산물을
정성들여 늘어놓고 즐겁게 합니다
아직은 덜 알려지기도 했고,농산물이나 물품들,판매자가 풍성하진 않지만 자리잡는게
오래걸리진 않을거 같어요
이건
외국채소들을 좋아하고 다양하게 키우는 재미교포 친구 판매자 농산물인데요
그친구는 퍼머컬쳐를 지향해요
파슬리,샐러리,외국 매운 고추..
엊그제 말한대로
제주 토농회 이름으로는 안나님이 참여하죠
저랑 포비님은 다를 모임 소속으로 참여하구요
실은
시작할 때
토농회와도 연계해서 토종 농산물과 팔아줘야하는 혹은 팔아주면 좋은 농산물등도 취급하고 더 넓은 농산물 판매 네트워크로 가도 좋겠다,여겼는데 아직은 역량도 못미치고
또 ㅡ직접생산한 농산물ㅡ원칙에도 어긋나서 방법을 모색하는 단계정도구만요
이른바,특별 기획,이벤트 뭐 그런걸루다가 하는 방법들을 찿을 수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효..
자언 그대로 농민장터 이야기 였어요
첫댓글 순이님 멋져요. 최고이십니다.
고맙습니다.뭐 대단한 정도는 아니구요 이제 막 만들어나가는 단계여요
많은 이야기가 있는 자연 그대로의 농민장터는
늘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선물이니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응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들길따라서님
장터,에서 뭐라도 함께하는걸 하고 싶은데 뭘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윷놀이라도 하까요?
좋아요
아름다운정경이네요
청국장두 탐나구 밀가루도탐나구 하네요
흐흐..청국장,밀가루,정말 제대로 물건이거든요.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소비자들 눈도 밝아지면 좋겠어요
장터에서 수다떠는 아주망들이 늘어나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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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삶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장터였어요.
옛날 장터처럼
마을사람들의 장날처럼 떠들썩하고 풍성한 장을 만들고 싶구만요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응원합니다~
녜 내비도님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점점 풍성해질테죠
저도 배추 한 망태이고 참가하고 싶다는 맘이 듭니다. 멋진 모습으로 이어 가실것 같아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아,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런일들이 다 마을안에서 이뤄져야할텐데..저도 늘 ㅡ거리ㅡ를 아쉬워 합니다
응원합니다~
장터에 사람과 농산물이 보다 풍성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녜 고맙습니다 아담님
내년 봄쯤의 모습을 기대해주셔요
외국 사례를 보는 느낌 농산물도 사람도 건강하고 웬지모를 편안한 느낌 감사함을 배우게 됩니다
녜 아직 농민이 중심이된 이런 장터는 낯선 느낌인거 같구만요
곧 일상적인 장터모습이 될테니까요
제주오실 때 들러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