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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6일 화요일 맑음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으로 보이는 허름한 식당이 늘 눈에 들어온다. 오늘 아침에도 손님들이 많이 왔다. 아주머니는 열심히 음식을 팔고, 아저씨는 열심히 그릇을 설거지 한다.커다란 물통 4개를 놓고 설거지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인다. 오늘은 그 옆에서 총각이 구두닦이를 한다. 아주 열심히 구두를 닦아준다. 운동화도 닦아준다. 참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이다. 아침 7시 30분에 숙소에서 제공해 주는 아침을 먹으러 갔다. 좀 부실하지만 그래도 먹는다. 숙소로 다시 올라와 어제 사온 오리고기 남은 것을 먹고, 망고도 깎아서 먹었다.
오늘은 홍가이(Hong Gai) 지역으로 가기로 했다. 하롱베이에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지역이 바이자이이고 큰 다리를 건너면 홍가이 지역이다. 바이짜이가 신시가지이고 홍가이가 구시가지라 홍가이에는 서민 주거지가 대부분이다. 하롱베이는 밀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하여 바이짜이는 계속하여 공사 중이지만 홍가이 지역도 공사중인 곳이 많다. 우리의 목적지는 홍가에 불쑥 솟은 산 포엠 산에 올라가는 것이다.
오전 9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배낭을 메고 나와서 오늘 밤 버스를 타기로 한 여행사에 짐을 맡겼다. 공원 앞으로 걸어 나와 홍가이를 가는 3번 버스를 기다려 탔다. 언덕을 롤라가더니 큰 다리를 건너간다.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재미있다. 내리는 곳은 홍가이에 도착하여 눈치껏 아무데나 내리면 된다.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지역이다. 먼저 커피로 유명한 찻집 ‘원더 스테이션(WANDER STATION)’을 찾아 가기로 했다. 누군가 기록해 놓은 여행기에서 읽어본 장소다. 아내는 아침 커피를 좋아한다. 정신이 밝아진단다.
지도를 보고 거리 이름을 확인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겨우 골목에 있는 커피 점을 찾았다. 흰색 10층 정도 되는 서울 호텔(SEOUL Hotel) 앞에 있다. 들어가 2층 홀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장식이 좀 특이했다. 배 모형도 달려있고 등대도 만들어져 있다. 테라스에는 이미 자리 잡은 세 명의 총각들이 제비처럼 나란히 앉아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베트남 거리를 적어 놓은 이정표도 있다. 사파까지는 47km, 사이공은 1733km 란다. 뻥 뚫린 사각형 구멍으로는 아래층이 내려다보인다. 1층에는 그림장식과 커피 볶는 기계, 증기 기차 모형이 창문을 대신하고 있다.
아내는 진한 커피를 주문하고 또 한잔은 밀크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고로 부드러운 것을 주문했는데 이것도 강한 것 같다. 향기는 코에서 좋고, 입에서는 단데 속으로 내려가니 좀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결국 오후에 백화점에서 화장실을 가는 원인이 되었다. 아내는 커피가 아주 맛이 있단다. 베트남은 커피가 아주 유명하다. 특히 G7이라는 커피는 백화점이나 슈퍼에 가득 전시되어 있다. 여행 선물로 추천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사가지고 간다.
커피점을 나와 이제 포엠 산을 오르는 입구를 찾기로 했다. 입구 찾기가 어려워 테블릿 PC에 입구 사진을 저장해 왔다. 사징의 간판을 비교해서 겨우 입구를 찾았다. 아주 좁은 골목이다. 오르기 전에 산에서 먹을 간식거리 반미(BANH MI)를 하나 씩 사가지고 가려고 반미 가게를 찾았다. 반미는 베트남 햄버거다. 바게트 사이에 토핑이 들어간다. RM 흔한 반미 가게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찾다가 커다란 식당을 만나고 그 뒤로 돌아가니 해안가(Hon Gai Pier)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오래된 낡은 목선들이 많이 보인다. 정박해 있는 배에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빨래들이 흔들리고 개 한 마리만 배를 지키고 있다.
그냥 올라가기로 맘먹고 골목길을 나오는데 불교사찰(Long Tien Pagoda)이 눈에 들어온다. 중국 관광객 단체가 방문했다. 따라 들어갔다. 그저 평범한 사원이다. 입구에는 부적 같이 보이는 종이들과 초와 향을 팔고 있다. Joss paper stove라는 글씨에 화살표가 눈에 들어왔다.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화살표를 따라가 보니 종이를 사다가 태우는 곳이었다. 절에 방문한 사람들은 종이를 많이 태운다. 불교도 아닌 토속 신앙인 것 같다. 특히 구정을 앞두고 많이 태우는 데 길거리에서, 집 앞에서, 호숫가에서 많이 태운다. 어떤 이는 지폐모형을 잔뜩 태운다. 태우면 복이 오나보다.
포엠산(Bai Tho (Poem) Mountain)에 오르는 좁은 골목길에 들어섰다. Bai Tho는 베트남 어로 시(詩)라는 뜻이다. 골목에 들어서니 좁고 어둡다. 골목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큰 소리로 누군가를 부른다. 총각이 나타났다. 올라가는데 입장료를 내야한단다. 그냥 가니 문이 닫혀 있다. 부르는 게 값이다. 흥정해서 40.000동(2000원)을 주었다. 열쇠로 대문을 열어준다. 이 길밖에 없다. 총각은 우리를 데리고 더 올라간다. 거기에는 층계가 있는데 문이 또 있다. 여기는 열쇠가 없으니 담을 넘어가란다. 아내와 담을 넘어 올라간다. 원래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시에서 통제해 놓은 것 같다. 우리가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더니 총각은 다시 내려갔다.
계단을 오른다. 경사가 급하다. 작은 정자가 나타나는데 많이 낡아있다. 오르는 사람이 없다.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우리 앞에 젊은 커플이 한 쌍 올라가고 있다. 계단이 사라지고 돌로 만들어진 경사로가 이어진다. 무척 덥다. 검은 석회암 산이다. 바위들은 날카롭고 견고하다. 가금 힘이 들면 쉬면서 뒤돌아보는데 그 경치가 장난이 아니다. 눈 아래 펼쳐지는 경치가 정말 환상적이다. 하롱베이 티톱 섬에 올라 내려다보던 경치보다 더 깊고 풍성한 감동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정상에 도착했다.
동서남북 사방이 탁 트여 다양한 경치를 보여준다. 하롱베이의 멋진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배들이 어우러져 감동이다. 다리 쪽을 보면 Sun Wheel이라는 대관람차와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고, 우리숙소 방향은 등대와 바다 그리고 놀이 공원의 백사장과 호텔 빌딩이 보인다. 바다와 붙어있는 육지는 잘 조성된 공원과 하얀 빌딩이 눈에 들어오고 홍가이 마을을 보면 백화점 건물과 마을 중앙에 있는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배들과 바다에 떠있는 배들이 가득하다.
정상에는 방송 송신탑에 국기가 있다. 커다란 비석이 있는데 오래되 보인다. 바위산에는 그늘이 없다. 시원하게 날고 있는 송골매가 보인다. 정말 멋지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젊은 연인은 서양 총각과 베트남 아가씨다. 위험하게 양철 지붕위로 올라가 다양한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는다. 정말 불안해 보인다. 우리도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환상적이 경치는 예상을 못했다. 올라오기를 잘했다. 일보고 저리보고 이렇게 사진을 찍고 저렇게도 찍으며 멋진 풍경을 가득 담았다. 담아도, 담아도 부족해 보이는 경치다. 아침에 먹은 커피 탓인지 속이 별로 좋지 않다.
오래 오래 앉아서 내려다보고 싶었다. 아쉬웠지만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 것이 더 위험한 산이다. 조심해서 내려왔다. 청 대문이 막고 있다. 담을 넘어 나왔다. 더 내려가니 갑자기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개소리에 총각이 나와 문을 열어준다. 출입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즐겁게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왔구나. 우리는 재래시장(Ha Long Market)으로 간다. 제법 크다. 안으로 들어서니 약간 어두워 보인다. 과일가게다. 석가를 비롯해 바나나를 잔뜩 쌓아 놓고 팔로 있다. 각종 채소가게도 이어진다. 파는 이는 많은데 사는 사람이 별로 없다.
베트남 담배를 파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북부에서 주로 피우는 전통 물 담배인 "투억 라오(Thuoc Lao)“다. 대나무로 만들어져서 대나무 담배라고도 한다. 길이가 약 50cm 정도 된다. 피는 모습을 보면 좀 신기해 보인다. 철물점도 있는데 철물을 비롯한 작은 공구와 재료들이 가득하다. 계속 걸어가니 밖으로 나와진다. 나오니 비린내가 가득하다. 어시장이 이어진다. 엄청 큰 물고기들이 싱싱하다. 조개류와 새우들, 묶여있는 게들, 엄청 종류도 많고 싱싱해 보인다. 낯익은 생선 서대 말린 것도 보인다. 생선들이 가득 담긴 동그란 퉁들 사이를 부지런히 다니는 장화신은 아주머니들이 더 싱싱해 보인다. 굴도 보이는 데, 우리 것 보다 좀 작고 부실해 보인다.
방파제로 이어진 부두로 걸어간다. 엄청난 배들이 정박해 있다. 배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대명푸드’라는 한글이 선명한 트럭이 보인다. 배에 앉은 아주머니가 우리를 부른다. 배를 타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란다. 우리는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빈컴 플라자(Vincom Plaza) 라는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흰색 건물이 궁전 같다. 안으로 들어가니 개긋하고 번쩍거린다. 유명 메이커 상품 매장이 보인다. 우리는 2층에 있는 빈마트(Vinmart)를 찾아갔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직원이 우리 가방 입구를 묶어준다. 라면을 비롯해 우리나라 제품도 많다. 풍성해 보이는 슈퍼다.
구경을 하다가 치킨과 밥 그리고 쌀국수를 사서 마련된 식탁에서 식사를 했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값도 저렴하다. 알 수 없는 과일을 소금에 절려 말린 것을 한 통 샀다. 짜고 달고 생강 냄새가 가득한 살구 말린 것이란다. 언제,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 하나 꺼내 먹으니 너무 맛이 강하다. 매장에는 과자, 사탕, 젤리 종류도 많고 과일도 풍성하다. 속이 노란 수박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3층에 올라가니 롯데리아 매장이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한국 바베큐 관도 있다. 한국 화장품 가게도 있다. 그 옆에는 영화관(CGV Vincom)도 있다. 가운데는 아이스 링크도 있는데 얼음은 보이는데 사람들이 한 명도 없다. 무엇보다도 화장실이 있어서 좋았다. 배탈을 해결하고 나니 너무 편했다. 다시는 커피를 마시지 말자. 백화점을 둘러보다가 나왔다.
바다를 기고 있는 방파제 길로 나왔다. 걷기에 참 좋다. 야자수 나무가 쭉 심어져 있다. 바다에 더 있는 섬들과 그 사이에 움직이는 배들을 보면서 걷노라니 힘든 줄 모르겠다. 집어등을 잔득 매단 오징어잡이 배도 보인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배도 보인다. 길 건너편은 새로 조성된 공원이다. Old Town Cafe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아주 예쁜 집이 있다. 경관이 참 좋다. 몇 개의 섬에는 수평으로 울타리가 쳐진 것이 보인다. 가가이서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다니는 구조물이 아니라 조명등을 설치한 구조물이다.
검은 대리석 건물이 나타난다. 박물관(Quảng Ninh Museum) 건물이다. 도서관도 있단다. 비행기도 있고 여러 가지 조각상들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주변 공터는 울타리로 쳐져있다. 미래에 쉬라톤 호텔을 지을 부지(Future Sheraton Hotel - Ha Long Bay)란다. 펜스에 다양한 호텔 홍보물을 붙여 놓았다. 포엠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볼 때 눈에 들어 온, 이상하게 곡선으로 만들어진 하얀 건축물을 찾아갔다. 박람회장(Quang Ninh Exhibition of planning & EXPO CENTER)이었다. 현대식으로 참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
이 박람회장 앞으로 펼쳐진 광장에는 정원수와 꽃시장이 넓게 펼쳐져있다. 여러 날 텐트나 천막에서 잠을 자면서 각종 꽃나무와 과일나무, 분재, 꽃들을 팔고 있다. 꽃나무는 벚나무 종류가 가장 많고, 과일은 금귤나무와 큰 귤나무가 많다. 제사용 과일은 큰 귤나무에 매달린 귤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키워낸 것이었다. 같은 나무에 두 가지가 자라고 있다. 각종 분재와 커다란 나무 조각 품을 구경하는 것도 힘들 정도다. 임시적으로 커다란 무대가 만들어 져있다. 발표할 노래와 춤을 미리 해 보는 리어설을 하고 있다. 가수와 여자 무용수들이 심각하게 연습을 한다.
다시 백화점 방향으로 걸어온다. 넓은 공원에 도착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데크 위를 달리고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도 함께 걸어봤다. 다시 숙소 방향으로 가기 위해 3번 버스를 기다린다. 복잡한 도로에는 오토바이들이 가득하다. 빌딩들에 불이 들어온다. 교회도 멀리 보인다. 시계탑은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다. 우리가 올랐던 포엠산이 시가지에 버티고 있다. 3번 버스보다는 1번 버스가 더 자주 온다. 3번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 바이짜이로 온다.
날이 어두워졌다. 다리위에는 현란한 조명이 들어온다. 건너편에 우뚝 솟은 대 관람 회전 차 에도 조명이 들어온다. 밤하늘에 커다란 케이블카도 조명등을 켜고 간다. 참 예쁘다. 사진을 찍는다고 다리 밑까지 걸어갔다. 아내가 힘든가 보다. 저녁 식사하기로 했다. 우리 숙소가 있던 길에 유명하다는 맛 집을 찾아갔다. 어제는 문이 닫혀서 먹을 기회를 놓쳤는데 오늘은 문이 열려있다. 사람들이 많다.
간판은 없어도 맛은 최고라는 닭 쌀국수 포가 맛 집‘바란베오(Ba Lan Beo)다. 들어가 쌀국수 포가를 주문했다. 국물이 진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주는 야채를 듬뿍 넣어 단숨에 다 먹고, 다른 사람들이 먹고 있는 쌀죽도 주문했다. 쌀죽도 정말 맛있었다.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깔끔하고 감칠맛이다. 말도 안 통하는 늙수그레한 주인장은 순박하고 친절했다. 그리고 외국 사람이라고 바가지도 씌우지 않았다.
10시 30분에 사파로 가는 밤 버스를 타야한다. 저녁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낼 장소는 놀이공원 선 월드 밖에 없는 것 같다. 다시 공원으로 갔다. 사람들이 많다. 중국 사람들이 많다. 자세히 보면 가족 단위로 온 사람도 있지만 주로 젊은이들이 많다. 카메라 배터리 충전을 해야 했다. 놀이공원 건축물을 자세히 살피니 전기 코드가 보인다. 배터리 충전기를 꼽았다. 주변 벤치에 앉아서 충전되기를 기다리며 쉰다. 아내는 공원을 둘러본다고 나섰다. 공원을 다니는 사람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빛이 나는 야경도 흥미롭다. 충전이 다 되었다.
9시 40분경에 버스를 타기위한 여행사 앞으로 갔다. 주인장이 없다. 우리 배낭을 찾아서 정리를 했다. 밤새 달려야하기에 옷도 꺼내고 담요도 준비를 했다. 10시 정도가 되어서 주인장이 나타난다. 아가시가 한 사람 오더니 우리를 택시에 태워 간다. 바이자이 버스 터미널 앞이다. 여기서 버스를 타야한단다. 잠시 기다리니 정말 커다란 버스가 도착했다. 배낭을 짐칸에 넣고 차에 올랐다. 이미 차에는 손님이 가득 차서 누워있었다. 자던 사람 둘을 깨우더니 우리보고 그 자리로 안내해 준다.
침대차다. 담요와 베개가 있다. 아내는 아래층에 자리를 잡았다. 어디서 오는 차인지 모르지만 손님이 가득해 뭔가 이상했다. 차는 어둔 밤을 향해 흔들리며 달려간다. 에어컨 바람이 코앞에서 나와 불편했다. 담요를 뒤집어쓰고 잠을 청한다. 아마도 내일 아침에 내리면 사파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차가 흔들어 주니 잠이 잘 올 것 같은데 쉽게 잠이 안 온다. 처음 타보는 침대 버스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의자를 세우면 다리 뻗고 앉아서 갈 수도 있다.
* 2월 6일 경비— 버스비 40,000, 커피2잔 35,000, 산 입장료 40,000, 점심 53,000,
슈퍼 192,000, 쌀국수 60,000, 죽 40,000.
계460,000동*0.05=23,000원.
누계 3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