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평화를 원하고 종전을 기다리고 있다.
전쟁에 피로한 세계는 우크라이나에 협상하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국토가 전반적으로 초토화되고 많은 국민이 죽어 나간 이 마당에
그렇게 쉽게 응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러시아는 2, 3일이면 우크라이나를 함락하여 점령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의외로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거세고 지금 5개월이 지났는데도 너무나 잘 싸우고 있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 듯 마냥 힘에 겨운 러시아를, 자국의 국토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해 막아내며 결사항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세계와 러시아의 대결에서 서방세계의 대리전을 치루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미국등 서방세계에서 무기, 자원, 물자등이 지원되고, 이제 겨우 러시아와 맞설 수 있게 된 우크라이나가,
맞붙어서 승리하겠다는 결기가 대단하여 쉽게 협상에 응할 수가 없다.
유엔에서는 평화협상을 하라고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빼앗긴 영토가 반환되어야만 협상할 기세다.
푸틴은 정치생명이 걸린 전쟁인지라 전쟁을 끝낼 의도가 없고, 이래저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 들고 있다.
빼앗은 영토를 차지하고 협상하겠다는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를 돌려줄리는 없고,
우크라이나로서는 현 상태에서 협상하기는 보통 억울한 일이 아니다.
형이 동생의 물건을 빼앗으면 엄마, 아빠가 나서서, 형에게 빼앗은 물건을 동생에게 돌려주라고 중재를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서서,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의 빼앗은 땅을 돌려주고
피해 보상을 얼만큼 하라고 중재를 할 만큼 힘있는 나라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는 그저 발을 동동 구르고 안타까워 하며 우크라이나가 이기기를 바랄 뿐이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의 50개 국가중 EU 회원국은 27 개국이라 하는데, 의외로 가입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1993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럽 이사회에서 결정된 코펜하겐 기준이
유럽연합의 가입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데,
가입조건으로 기본적인 민주주의와 인권, 소수 집단의 존중과 권리 보호, 유럽연합 내에서의 경제적 경쟁력,
시장의 원리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유시장, 시장 경제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하는 등,
가입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우크라이나는 혹시 가입신청이 받아지더라도 임시 회원국이 되어 정 회원국이 될 때까지 여러가지 조건이
오랫동안 검토되고 유럽이사회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된다.
서방세계는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여 타격을 주려고 했는데, 인도와 중국에서
러시아의 원유를 사들이는 바람에, 러시아의 원유 판매량은 줄었으나 수입이 증가하여 러시아는 미소짓고,
아이러니하게도 서방세계는 에너지가격과 식량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도리어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자포리자주의 수확을 앞둔 밀밭에 불을 놓는 만행도 저지르고,
보급로가 막히자 주민들의 전자제품을 약탈하는 등, 치졸한 러시아군의 행태는
군사대국이라고 믿을수가 없을 정도다.
또한 러시아는 유엔, 우크라이나, 터키와 4자 합의를 통해 흑해 항로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재개안에
합의한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주요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미사일 2발을 발사하여 공격을 가했다.
곡물을 수출하는 동안 관련항구를 공격하지 않기로 한 이스탄불협정에 서명한지 24시간도 되지않아,
오데사를 타격하여 국제법을 무시하는 러시아의 행태는 충격적이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을 받고 있다.
미국과 서방세계의 지원을 받으며 우크라이나는 하이마스의 맹활약으로 점점 화력이 강화되고,
이제는 전세가 역전되어 러시아는 점점 불리해지는 전황이 되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전차를 수리해 주고 있다.
화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러시아군의 사기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탄약고,100여군데를 파괴하고
이제는 러시아의 전방지휘소까지 파괴하여 화력을 강화하며,
러시아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지만,
러시아가 핵무기 보유국으로 핵을 가진 국가를 상대로 하는 전쟁이라,
많은 제한 사항이 있고 결정적인 작전을 하기 어려운 작전적인 한계점이 있다고...
푸틴의 야욕은 정지될 수 있을까?
7월 28일, 우크라이나 건국기념일을 준비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7월 24일에 영상연설을 통해
‘우리의 국가 건설경험, 문화, 정체성 형성은 이미 1천년이 넘었다.
6개월째의 잔혹한 전쟁과 8년간의 돈바스전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독립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내부로 부터도 부서지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하였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패배시 민주주의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어서
푸틴이 승리할 수 없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왜 남의 나라를 함부로 침략하여, 평화롭게 잘 살던 사람들의 삶을 억망진창으로 만들고
세계적으로도 물가가 마구잡이로 치솟게 만들고, 우크라이나의 4천만 인생은 완전히 파괴되어
복구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정예 군단급 부대와 최대한으로 많은 러시아군을 유인하여
헤르손지역에 다 끌어 모아 고립시키고, 헤르손으로 통하는 교량과 보급로를 모조리 파괴하였다.
탄약, 식량 등의 보급로도 다 끊어서 회복 불가능의 타격을 주어 러시아군의 항복을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
어떠한 전황이 전개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여 전쟁이 마무리되고, 하루속히 세계의 평화가 오기를 고대한다.
화이팅!!!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