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못한다’던 인생에 찾아온 두 번째 부르심 – 인천서부중앙교회 박순자 권사
지금은 MD사역자로서 한 영혼을 향해 끝까지 사랑하고 찾아가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런 믿음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붙들었고,
그 하나님께서 MD사역을 통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저는 40대 초반, 퇴근길에 큰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 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다시 걷기 어렵다고 말했지만, 저는 병원 침대 위에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주님, 저는 반드시 다시 걷게 됩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으셨고, 저는 재활 끝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저는 그때부터 ‘남은 생을 섬김과 나눔으로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까지 운영하던 피부관리 샵을 접고 애터미 센터를 시작하면서,
저는 이 공간을 전도의 기지로 사용하고 싶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센터에 찾아오는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기도하고, 교제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려 애썼습니다.
사업은 코로나로 중단되다시피 했지만,
하나님은 이곳을 영혼 구원의 자리로 사용하셨고 몇몇 고객이 교회로 연결되는 열매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MD전도정착사관학교 훈련이 시작되었고,
저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전도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은 저를 깊은 회개로 이끌었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저는 ‘십자가 사랑·성령의 감동·즉각 순종’이라는 MD의 3대 정신 앞에서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섬긴다고 생각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해결되지 않은 서운함과 상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사랑이 새롭게 깨달아졌을 때, 저는 며칠 동안 통곡하며 회개했고,
기도 중에 주님께서 제 손을 잡아주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다시 한 번 일어났습니다.
훈련을 통해 전도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이며,
단순 초청이 아니라 정착까지 책임지는 사역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배움을 실제로 적용하며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을 쉬고 있던 강정엽 집사님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떠오른 VIP였습니다.
저는 셀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며 관계를 열어갔고, 식사를 대접하고,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집사님은 여러 차례 초청을 거절했지만, 성령께서 감동 주실 때마다 ‘즉각 순종’하며 다시 찾았습니다.
결국 그는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되었고,
지금은 제가 간증을 준비한다고 하자 우황청심환을 사다 줄 만큼 귀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또 다른 장기결석자를 데려오며 팀 전도가 연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정희영 집사님과의 재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물티슈 한 박스를 전하며 사랑을 표현했고, 커피 한 잔을 핑계로 교회 카페로 초대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마음의 문이 열렸고,
셀 예배에서 축복기도를 받을 때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이후 그는 셀과 주일예배에 참여하며 믿음을 회복했고,
지금은 지인들을 셀 예배에 초대하며 또 다른 VIP를 인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과 인내로 한 영혼을 품을 때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 새벽과 저녁에 교회에서 기도합니다.
전도는 영적전쟁이기에,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 11:1)는 말씀은 제 삶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제가 드린 작은 섬김과 헌신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열매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이제 저의 꿈은 분명합니다.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이라는 MD의 정신으로 무장하여
꼭 “우리 교회의 전도왕”이 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한 영혼이라도 더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