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쁜 안식일 예비일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기도하고 사시나요? 그리스도인이라면 적어도 하루에 30분은 기도해야 한다는 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적어도 30분을 기도하자고 마음을 먹는데요. 뭐가 그리 바쁜지 그 시간도 채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30분밖에 숨을 못 쉬었네.’ 정말 영적으로 위험한 상태이죠. 무릎 꿇고 기도하지 못할 때는 걸어가며 일을 하며 기도 하라고 했는데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잊고 혼자 열심히 일할 때가 더 많습니다. 항상 예수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어떻게 변할까요? ^^
저희 캠퍼스는 기도하는 캠퍼스입니다.
새벽 5시에는 신학생들과 선교사들이 기도하러 모이고요. 몇 몇의 직원들과 동문 선교사들이 말씀 묵상과 새벽 기도를 위해 모입니다. 저는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좋아하는데요. 신학생들과 선교사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매 주 수요일 새벽 5시 30분은 직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매 주 장소를 바꿔 가며 기도합니다. 1000명 선교사 훈련원을 위해서는 캠퍼스 운동장에서 게이트 신학과를 위해서는 남기숙사 공사 현장에서 그리고 병원을 위해서는 미래 병원 부지에서 기도를 합니다. 일주일 한 번 기도하는 것이지만 함께 모일 수 있어 더 간절하고 감사한 시간입니다.
또 점심때는 정오의 기도가 있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중요한 기도 제목들을 위해서 직원들이 모여서 기도합니다. 신학생들과 선교사들도 그룹별로 모여 기도합니다.
매일 저녁에는 1000명 선교사 팀의 기도회가 있습니다. 예배가 마치고 동문 선교사들과 1000명 직원들이 함께 기도하는 것인데요. 하루는 일반적인 기도제목들을 위해서 하고 다른 날은 동문 선교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듣고 기도해 줍니다.
멋지지 않나요? 물론 예전처럼 모든 직원들이 다 참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아지니 다 모이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캠퍼스에는 기도하는 살아있는 팀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 캠퍼스를 지금까지 이끌어 준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저희에게는 기도 제목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캠퍼스 앞 쓰레기장 건축이 시작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학과 건축과 캠퍼스의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의 불씨가 꺼지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저희를 선한 길로 이끄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를 위해 알게 모르게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심을 압니다. 그 기도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기도하는 캠퍼스가 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하는 선교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으면 보내주세요.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기도하는 캠퍼스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