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제주도를 찾게 되어 유감이다 생각하며 아쉬워했는데, 운전할 사람이 없어 운전까지 하게 되어 더 힘든 여행임을 직감하게 했어요....
보통 혼자 여행 왔을 때도 운전은 했지만, 겁 많아서 과속은 절대 안하고 천천히 혼자 갈길 가는 타입이거던요... 그런데 이번 여행은 일행 차량을 따라 다녀야 하니 혼자 슬로우~버젼으로 운전하던 저에게 큰난재가 아닐 수 없었어요. 공항 도착하자마자 비까지 후두둑~~~굵게 떨어져 앞도 잘 안 보일 지경이였기에 즐거울리 없었어요.....
차가 한대 겨우 지나갈 좁은 길은 장대같은 소낙비에 지척대며 녹아들어 있었는데, 계속 더 좁은 길로만 들어가는 앞 차.........그러다 큰 바위를 만난 듯 우뚝 멈춰 서길래 그렇게 앞서 달리더니 드디어 고장이 났거나 물웅덩이에 빠졌거나~~~ 둘 중 하나겠지 라며 따라 내렸더니....
지금은 폭우로 물에 잠긴 이 길이 4시간을 못 넘기고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생각하니 신기하면서도 즐겁고 시원하게 보였어요.
비가 안 오는 평상시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로 사용되고 폭우가 내리면 물길이 되는 신기한 길....
지금은 '엉또폭포'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 그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시원하게 쏟아지던 그 모습이 지금 다시 보고 싶네요...... 소리만 들어도 시원하던 "엉또폭포(Eongtto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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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빛 심장 원문보기 글쓴이: 캔디
첫댓글 저또한 엉또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보고 싶어지네요^^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