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광주4050산악회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자! (HTTP://cafe.daum.net/newgjsanak.)
2016년 4월 제 55회차 정기산행 – 국립공원 가야산(伽倻山/1,433m)
1.산 행 지 : 가야산(1,433m)- 경남 합천군/성주군.
2.일 시 :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3.산행코스 : 백운동탐방센터-만물상능선-서성재-칠불봉-우두봉-마애불갈림길-해인사주차장.
4.산행거리 : 9.5km. 6시간30분(점심,휴식시간포함).
5.준 비 물 : 봄산행복장(방수,방풍),스틱,점심도시락,식수,기타.
6.회 비 : 30,000원 (계좌이체: 농협은행 356-0991-6408-23. 윤용현)
7.출발집결 : 06:10월드컵경기장→06:20주월동오로지→06:40광주역→06:50문예회관
→07:00비엔날레주차장상부.
8.연 락 처 : 회 장 : 선 녀 유 호순 010-8393-7911.
총 무 이 사 : 대 박 윤 용현 010-9221-4508.
산 행 대 장 : 이 현 010-2935-7033.
운 행 이 사 : 전 현 규 010-8214-2237.(은하수여행2660호).
9.전 일 정 : 07:00비엔날레주차장출발→광주.대구고속도로→07:30순창휴게소(20분휴식/조식)
→09:30백운주차장(10분산행준비체조 및 기념촬영)→09:40산행시작→12:00서성재
(점심식사 및휴식60분)→13:00산행재개→13:40칠불봉→14:00우두봉→14:30마애불
갈림길→16:00해인사→16:20해인사주차장(산행완료)→16:30합천출발→17:30인월
(산행뒷풀이60분)→18:30인월출발→19:40비엔날레주차장→19:50문예회관→20:00
광주역→20:20주월동오로지→20:30월드컵경기장/해산완료.
10.당부말씀: ※ 우리산악회는 비영리단체로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동호인산악회입니다.
특히, 산행 중에 발생하는 개인의 안전사고는 본인의 책임으로,
이와 관련하여 산악회운영진은 일체의 민, 형사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산행전날이나 산행당일 산행지로 이동 중에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과음이나 과식은 삼가주십시오. 지나친 음주는 질서와 안전에 독이 됩니다.
※ 차량이동 중에는 안전과 휴식을 위해 가무는 절대 금지합니다.
※ 회원 상호간에는 항상 예의를 지켜주시고, 언행에 주의하며 서로를 존중
하는 산행예절을 부탁드립니다.
★ 제 56회차 정기산행은 4월 24일 보성제암산(807m) 철쭉산행 입니다. ★
가야산(伽倻山)은 백두대간이 북에서 남으로 힘찬 줄기를 내리 뻗치다가 황악산과 덕유산 사이에서 가지를 치면서 수도지맥을 우측으로 보내고 솟구친 산으로 수도산과 해인사를 품에 안고 있다.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
서장대(상아덤)쪽에서 바라본 가야산정상 전경.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또,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이라고 불리며 「상왕」은 불교의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가야산 주봉-우두봉(상왕봉):1,430m.합천군.
가야산 최고봉-칠불봉:1,433m.성주군.
가야산은 1966년6월24일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지정되었고 1972년10월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우두봉.
칠불봉정상에서 내려다본 만물상 전경.
정상에서면 사방으로 열린 일망무제의 조망에 누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백두대간에서 떨어져 나와 영남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온 탓에 서쪽으로 남덕유에서 무룡산을 거쳐 향적봉에 이르는 덕유산 능선이 또렷하고 거기에서 서북쪽으로 삼도봉~민주지산~각호산, 조금 떨어져 북서쪽으로 황악산 능선이 보인다.
남으로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거쳐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이 또렷하다.
백두대간의 시작점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추풍령구간까지가 거의 다 보이는 셈이다.
지리산과 덕유산이 있어서 백두대간의 가장 높은 부분이 모두 이곳에서 보이는 셈이다.
동북쪽으로는 금오산이 우뚝하고 매화산~남산제1봉이나 별유산~의상봉 능선은 발아래 작은 파도처럼 일렁일 뿐이다.
두리봉에서 단지봉,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거대한 누에등처럼 금방이라도 굼틀거릴 듯한 자세다.
가야산을 존재하게 만든 이 능선의 뿌리는 물론 백두대간의 대덕산 아래 삼도봉이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칠불봉까지 정상의 높이와 비슷비슷한 4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암릉이다.
가야산 암봉은 정상부분이 서에서 동으로 400여m에 걸쳐 일정한 높이의 능선을 형성하였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돌끝이 뾰쪽뾰쪽 줄로 늘어서 불꽃이 공중에 솟은 듯하다.」고 했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왼쪽계단을 올라서면 만물상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가야산 동쪽의 백운동지구는 1987년 조성되어 가야산성과 여러개의 암자터가 산재한 가야문화의 박물관격인 지역이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그리 많지 않으나 산성과 절터가 잘 보존되어 있고, 발굴이 진행 중인 곳도 있어 관심을 끈다.
이곳 백운동지구는 해인사 쪽에 비하면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38년 동안 감추어 두었던 뛰어난 암릉미의 만물상 능선이 개방되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가야산 만물상능선-서장대(상아덤)전경.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지난 2010년 6월12일 개방된 만물상 탐방로는 가야국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신 이비하가만났다는 전설이 서린 상아덤과 기암괴석이 있고, 구간 대부분이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살아 있다고 한다.
봄 상아덤
만물상 구간은 개방에 앞서 자연자원 보호시설과 안전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을 상아덤-단풍과함께 화려함의 극치이다!
만물상능선을 따라 서장대(상아덤/1,159m) 오른후 이곳 서성재에서 함께모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우두봉에서 해인사로 내려가는 토신골계곡과 봉천대.
법보사찰인 해인사는 불보사찰인 경남 양산의 통도사, 승보사찰인 전남 순천의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사찰로써 호국의 정신이 깃든 팔만대장경판(국보 제32호),해인사대장경판전(국보 제52호),마애석불입상(보물 제222호),석조여래입상(보물 제264호),반야사원경왕사비(보물 제128호) 등이 있다.
그밖에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 등 200여 점의 사보(寺寶)를 간직하고 있다.
802년(신라 애장왕 3년)에 창건했으나 몇 차례의 화재로 불에 타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조선말에 중건한 것이다.
가야산 해인사.
특히 해인사 앞자락을 굽이쳐 도는 홍류동계곡은 우리나라 팔경 가운데 으뜸이라 했으며, 신라말 난세를 비관하여 그 한을 달래기 위하여 산문에 들어가 선화(仙化)한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농산정, 학사대 등의 유적과 1995년12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국불교의 상징인 팔만대장경과 경판전을 보유하고 있다.
고기(古記)에 의하면「산형은 천하에 절승 중 제일이다」라고 극찬하였으며, 오대산, 소백산과 더불어 왜적의 전화를 입지 않아 삼재(화재,수재,풍재)가 들지 않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명대사도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신 곳으로 지금도 옛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국립공원 가야산의 산행코스는 크게 세가지로, 첫번째 가야산종주코스(백운동-해인사), 두번째 백운동 원점회귀코스(백운동-만물상-정상-용기골-백운동), 세번째 남산제일봉코스가 있습니다.
우리 산악회는 광주4050산악회시절인 2010년가을 만물상코스를 산행한바 있습니다.
가야산은 기암괴석으로 산에 오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만물상능선이나 남산제일봉능선은 서로 마주보면서 멋진절경으로 탄성을 지르게합니다.
특히 가을날의 가야산은 만산홍옆의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봄날의 가야산은 만물상능선의 진달래와 해인사 홍류동계곡을 따라 흐드러진 벗꽃길이 아름답습니다.
백운동에서 만물상능선을따라 칠불봉과 우두봉에 오르는 산행길은 솔찬히 힘이들지만, 눈에 들어오는 기암괴석의 만물상과 칠불봉,우두봉정상에서의 일망무제의 멋진조망은 충분한 보상이 되고도 남음이 있으며, 하산길에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둘러보는 의미도 있습니다.
매화에서 시작하여 개나리,진달래,벗꽃,철쭉으로 이어지는 봄꽃들의 향연과, 생동하는 봄기운으로 충만하여, 얼었던 땅위에 새록새록 새싹들을 튀워 잔인한 4월이라 노래한 시인이 아니더라도, 봄날은 우리에게 어떤 까닭모를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봄은 봄인가 봅니다!
봄이 생동하는 4월10일에 제55회차 정기산행-가야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회원산우님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 편집: 2016년 3월 15일 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