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신 주 하나님
그 은혜에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세상 삶 속에서
저희들의 연약한 믿음과 허물들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 이 자리
한 주간의 생업에 지치고 피곤한 마음
병이든 육신으로 쇠약해진 마음
자신의 능력과 교만한 마음
모두 다 내려놓고
주 하나님 말씀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
거룩하고 은혜로운 시간
새롭게 되는 시간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긴 폭염속에서는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던 가을날이
어느듯 조석으로 서늘함이 몸속으로 스며듭니다
또한 잿빛에 너도 나도 마스크를 써야만 거리를 나설 수 있었던 하늘이
요즘은 너무나 파랗고 맑아 절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우리의 하늘을 되찾은듯 미소짖게 합니다
세상은 예측하기 어렵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인간의 참된 선한 본성을 잃지않게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과 기도로 원망이나 탄식이 자라지 않고
감사와 사랑이 커가는 마음밭을 일구어 나가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저희 생명사랑교회에 주신
작으나 건강하고 평신도중심사역 선교사명에 충신한 교회의
소망과 비젼을 이뤄나가기 위해 모든 성도가 하나되게 하시고
진정한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서게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일구어 놓은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벌써 추석을 맞아 따뜻한 부모 형제 자매의 손을 맞잡고 왔습니다
남과 북이 어렵게 맞잡은 손길에도
주님의 큰 사랑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아닌 한 민족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에서 세계의 평화를 함께 바라봅니다
세계의 평화에 도약할 수 있도록
빛과 등불이 되게하여 주시기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이 시간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밤 늦도록 학원을 오가다 얼마남지 않은 수능을 맞이한 어린 학생들
전쟁같은 취업과 곤고한 사회생활에서
밀물과 썰물이되듯 밀려다니며
한참 피어나야할 영혼이 시들고 있습니다
그들을 긍휼이 여겨주시고 새 힘을 주셔서
시든잎이 단비에 다시 일어서듯
능력에 능력을 덧입혀 주시기 원합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에게도
지혜로운 말과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을 주시옵소서
생명의 말씀을 준비해주신 목사님과
성령의 감동이 온교회에 넘치게하는 성가대와
오병이어의 기적을 실천하는 애찬부원들과
주님 닮기 원하는 우리 성도들
이 모든 헌신과 섬김이 주님께 영광 돌리며
마치는 시간까지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18. 9. 30 최경원
첫댓글 한편의 시 낭송을 듣는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