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어떻게 일어나는거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초록손이]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기적은 어떻게 일어나는 거지?

그룹 홈스쿨링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 영화토론이 있습니다.

그룹 홈스쿨링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 영화토론을 합니다. 이 영화는 예전에 홈스쿨링을 함께 했던 애들과 토론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작품이 참 좋습니다. 아역 배우들의 잔잔한 연기가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룹 홈스쿨링 하려고 새로 들어온 두 아이에게도 다시 이 작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에게 매순간 순간을 뭉텅이로 흘려 보내지만은  말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홀로 설 줄 아는 사람들이 건강한 가족을 이루고, 건강한 집단을 이룬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기본에는 감사함이 자리잡아야겠지요.

이 영화를 보면, 기적이 정말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 기적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게 됩니다.

매일매일을 불평불만하고 있는데, 매일매일을 피하고 있는데,  매일매일을 미루고 있는데, 매일매일을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고 있는 한, 기적은 안 일어납니다.

매일매일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매일매일을 해 내고, 매일매일을 홀로서기 연습을 할때..

이렇게 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영화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코이치와 류는 형제인데요, 둘 다 초등학생입니다.  두 아이의 부모는 별거상태인데요, 서로가 추구하는 '세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는 남편에게 기대고 의존하면서 기대와 증오를 쌓아갑니다. 두 아이의 아빠는 직장을 수시로 바꾸면서, 음악을 취미로 해야 하는지, 생계수단으로 삼아야 하는지 선택을 이제는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엄마랑 함께 살고 있는 형인 코이치는 세상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너무 심각하게 보면서 지금 이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하구요. 아빠랑 함께 살고 있는 동생인 류는 세상은 늘 잘 될거야..하면서 지금 이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합니다. 두 아이에게 부모의 별거는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

이 가족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게 하는 일들을 해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저는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났다고 봤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초등 애들이 여러 명 나오는데요, 주인공 두 아이 못지 않게 각자의 절실한 상황이 있습니다. 참, 애나 어른이나 세상은 힘든 곳 입니다. 코이치네 외할아버지네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애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세상은 참 만만치 않은 곳이라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살아 내기가 힘듭니다.

자아~ 우리 모두 기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았으니, 기적아, 내가 간다~~  이리왓!! 해 봅시다^^

그룹 홈스쿨링한 아이들이 쓴 영화토론 체험일기를 아주 일부분만 올려봅니다.

...영화에서 '세계'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자기가 살고있는 삶에 만족하고 충실히 하는 것이다.

코이치는 모험 하기 전에는 굉장히 자기 마을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화산재가 날리는 것을 싫어하고 학교의 위치가 왜 이리 높은 산에 있냐고 불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험후에는 화산재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빠의 세계는 음악을 하는것이다. 동생  류가 아빠 잘 되라는 소원을 빌고나서 아빠가 방송국에 출연을 하게 됬다. 엄마는 아빠랑 별거한 뒤 친정 엄마네 집에서 사는데 일을 하지 않지만, 나중에는 취직자리도 알아보고 해서 마트에 취직을 하게 됐다. 이렇게 자기의 세계를 찾다보면 다시 가족이 자연스레 합쳐질 것 같다..

 -17세 그룹 홈스쿨러-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소원이 있다. 여기서의 주인공인 코이치와 류...코이치와 류는 형제 관계이다. 코이치와 류의 가족은 따로 산다. 서로 자신의 세계가 맞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코이치는 가족이 다시 합쳐지길 원하고 류는 그렇지 않기를 원한다. 코이치의 소원은 화산이 폭발해서 화산재가 많이 떨어지면 이사를 해서 가족이 합쳐지는 것이다. 정말 무서운 소원인 것 같다. 그 소원을 자신의 친구들한테 말했을 때 친구들은 ‘그럼 우린 다 죽잖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이치는 듣는둥 마는둥...‘도망가면 되지...’라고 말한다...

-14세 그룹 홈스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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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

I Wish 

7.7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 오다기리 조, 오오츠카 네네, 하시즈메 이사오

정보

드라마 | 일본 | 128 분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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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본인한테는 노력한 당연한 대가이기도 하겠지만 그러 보는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생각을 하겠죠?
음..부부가 서로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추구하면서 살긴 어려울까요?
그리고 지금 이 자리를 피하지 않고 맟서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

[순민]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코이츠 처럼 신경질적이었는데 보고 난 후 매일을 항상 감사하게 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