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가족 앨범] 여섯 번째 편지
제목: 자꾸 보면, 어느새 닮아 있습니다 (거울 보는 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가요?
오래된 부부의 사진을 보면 참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 생김새가 달랐던 두 사람이, 긴 세월을 함께 보내다 보니 눈매도, 입매도, 웃는 표정까지 묘하게 닮아 있는 것을 발견하거든요.
사랑하면 서로를 계속 바라보게 되고,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서로를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가족 앨범] 여섯 번째 페이지는,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우리가 어떻게 아버지를 닮은 멋진 모습으로 변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오늘의 말씀: 고린도후서 3장 18절 (개역개정)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우리는 매일 거울을 봅니다. 거울 속 내 모습은 어떤가요?
늘어난 주름, 기미, 피곤한 기색...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성격이나 부족함 때문에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나는 언제쯤 예수님처럼 거룩해질 수 있을까?"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의 거울이 아닌, **'영적인 거울'**을 보라고 말합니다.
그 거울 속에는 우리의 롤모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과거 구약 시대에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했지만,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 덕분에 **'수건을 벗은 얼굴(Bare face)'**로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마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바라봄의 법칙: 보는 대로 변한다
신앙생활의 신비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 성격을 고치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고 해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라보면(Beholding)' 저절로 **'변화(Becoming)'**됩니다.
매일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고, 예배를 통해 그분의 영광을 사모하다 보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물은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아도 콩나물이 자라듯,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는 그 시간들이 쌓여 내 인격 속에 예수님의 온유함이, 예수님의 사랑이 스며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의 비밀입니다.
내가 억지로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우리를 안에서부터 빚어가시는 것입니다.
📈 영광에서 영광으로 (과정)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변화가 더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진을 현상할 때, 인화지 위에서 서서히 이미지가 떠오르듯 우리의 변화도 시간이 걸립니다.
성경은 **"영광에서 영광으로(From glory to glory)"**라고 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희미해 보여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다듬고 계십니다.
자녀가 아빠의 걷는 뒷모습까지 닮아가듯,
우리는 결국 아버지 하나님을 쏙 빼닮은 영광스러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 오늘 하루, 주님을 '응시'하세요
오늘 여러분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나의 부족함이나 세상의 문제만 쳐다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좋아하는 찬양을 들으며 주님을 생각하고, 짧은 기도라도 주님께 시선을 고정해 보십시오.
그 거룩한 바라봄의 시간이 여러분의 얼굴을 해처럼 빛나게 만들 것입니다.
"주님,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며 실망하기보다, 완전하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매일 주님의 영광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며,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변화가 내 안에 일어나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여러분의 담임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