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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5: 34. 복 받을 자들 - 마 25: 35. 주리고 목마를 때
마 25: 34. 복 받을 자들 -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라. )
구원받은 자들은 이미 하나님께 복 받은 자들이다.
그들이 받은 복은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 하나님의 자녀 됨, 천국을 상속받음 등이다. 특히 천국은 창세로부터 준비된 나라이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복된 유산이며, 성도 개인과 신약교회 전체의 소망이다.
1]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1) 임금 - 여기서 심판의 주체가 임금으로 바뀐다.
31절에서 심판의 주체가 '인자'였는데 여기서는 '임금'으로 표현함으로써 인자를 임금과 동일시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의 주로서 뿐 아니라 만왕의 왕으로 묘사하는데, 그러한 비유는 2: 2. 21: 5. 27: 11, 29, 37, 42에서도 나타난다.
* 마 2: 2 -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 마 21: 5 –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 마 27: 11, 29, 37, 42 –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이 같은 칭호는 보좌에 앉으신 인자의 통치권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
(2) 모든 민족의 통치권과 심판의 권위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내 보인다.
* 롬 14: 9 -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 계 19: 16 -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① 옷과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 이름이 넓적다리에 쓰여 있다(Charles).
Ⓑ 말을 탄 자의 다리까지 내려오는 웃옷에 기록되어 있다(Mounce).
Ⓒ 웃옷과 다리에 쓰여 있다(Morris).
Ⓓ 다리까지 내려온 웃옷에 의해서 가려지기 쉬운 허벅다리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한다(Ladd, Johnson, Beasley-Murray, Lohmeyer, Swete).
네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이것은계 17: 3절의 짐승의 몸에 기록된 참람된 이름들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대적하는 이름이 기록됐지만, 그리스도의 몸에는 하나님의 칭호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칭호가 기록되어 있다.
* 딤전 6: 15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②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 사용되었다.
* 신 10: 17 -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칭호로 진술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 나타난 것이다.(에녹 1서 9: 4) 종말에 대적자들을 파멸시키고 온 세상을 지배하시며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권력을 시사한다.
2] 내 아버지께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아버지와 연관시키고 있다.
* 마 10: 32-33 –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 마 11: 25-27 – 아버지를 아는 자 -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 마 15: 13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 마 16: 17, 27 –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 마 18: 10 -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 마 20: 23 –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 마 26: 29, 53 –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대행자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복'의 궁극적 시여자(施與者)는 아들을 통해 전하시는 아버지이심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3] 복 받을 자들이여
오른편에 선별된 사람들을 향한 호칭이다.
여기서 '복 받을 자들'(*, 호이 율로게메노이)은 완료 분사 구문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축복의 영속성을 보여 주고 있다. 한번 시여된 축복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냄으로써 결국 현세와 내세를 초월한 축복임을 말한다.
이 말은 41절의 '저주를 받은 자들아'와 대비되는 문구로서 단순히 축복의 말씀 이상의 실제적인 복의 전달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
4] 나아와
이 단어 역시 41절의 '나를 떠나라'와 대조되는 말이다.
'나아온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친밀)한 만남을 의미한다.
열 처녀 비유에서 '잔치에 들어가고'라는 구절과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라는 구절(10, 21, 23절)에서도 표현한 바와 같이 구원은 주님과의 만남이고 함께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요 12: 26 -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5] 창세로부터(아포 카타보레스 코스무) 너희를 위하여
'세상을 창조한 이래로'라는 뜻이다.
혹자(Bengel)는 '...로부터'라는 뜻인 '아포'를 '그 이전부터'(*, 프로)라는 뜻으로 이해함으로써 성경의 전체적인 사상과 일치시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창세 전부터 미리 선택해 두시고 그 유업을 상속케 하셨다.
* 요 17: 24 -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 엡 1: 3-6 –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 벧전 1: 20-21 –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원하고 무오한 예지를 보여 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한 집념과 성실성을 대변해 준다.
6]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이 구절은 앞에서 '복 받을 자'라는 말에서 나온 '복'의 내용을 보여 주고 있다.
'예비 된 나라'는 하늘나라를 말한다. 하늘나라는 이미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계획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예비된'(*, 헤토이마스메넨)은 완료 분사 형태를 취함으로써 그 동작이 이미 오래 전부터 성취된 상태에 있었음을 보여 준다. 하늘나라는 우리가 존재하기 전부터 우리의 입국을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었다(11).
'예비 된 나라'라는 구절은 41절의 '예비 된 불'과 대칭적으로 앞에 나온다. 이것은 다른 비유들과 같이 대칭 구조 속에서 반복 어투를 사용하는 문학적 형식을 취하고 있다.
구원받은 자들은 이미 하나님께 복 받은 자들이다. 그들이 받은 복은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 하나님의 자녀 됨, 천국을 상속받음 등이다.
특히 천국은 창세로부터 준비된 나라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유산이며, 성도 개인과 신약교회 전체의 소망이다.
'상속 받으라'(*, 클레로노사테)는 말의 원어는 부정 과거 명령형으로서 '지체치 말고 즉시 네 분깃을 얻으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그 나라를 '상속 받으라'고 명령한 것은, 그 피명령자에게 당연히 물려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상속이라는 말은 본래 자기와 상관없는 어떤 것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자기에게 주어져있는 권리로서 하늘나라를 물려받는 것을 뜻한다. 아무도 창세 전부터 하나님에 의해 예정된 이 상속물을 빼앗아 갈 수 없다. 즉 영원한 자기 소유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창세 때부터 준비된 하늘나라를 영원한 소유로써 상속받게 된다.
마 25: 35. 주리고 목마를 때 -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
주께서는 천국에 들어갈 의인들의 선한 삶이 주님을 섬긴 삶이라고 증언하셨다.
그들은 주께서 주리실 때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실 때 마시게 했고, 나그네 되셨을 때 영접했다.
1]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복 받은 자들이 하늘나라 상속권을 소유한 까닭을 말하고 있다. 그들이 환영받고 유업을 상속받도록 초대받은 까닭은 표면적으로는 그들이 왕의 형제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이 섬김의 내면을 살펴보면 그들의 믿음에 근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사 58: 6-9 – 기뻐하시는 금식 -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 약 2: 20-26 – 행함 없는 믿음 -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이는 순결한 믿음, 참된 신앙만이 표출할 수 있는 선행이다. 이는 자신들의 선행을 상기시키는 왕의 대답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의인들의 태도에서 잘 나타난다. (37-39절).
의인들은 그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요청과 기대에 따라 능동적으로 그 일을 수행했다.
* 엡 2: 10 -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2]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주께서는 천국에 들어갈 의인들의 구체적인 삶을 주님을 섬기는 삶으로 묘사하셨다.
그들은 주께서 주리실 때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실 때 마시게 했다.
주께서는 자신의 고난을 전제하시면서 의인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섬겼다고 말씀하셨다.
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여기서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행 중 35절에 제시된 세 종류는 율법적 의무 조항에 근거한 선행이다.
* 창 19: 1-2 – 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성 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 출 23: 9 -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 신 10: 18-19 –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