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맛보는 브라질 월드컵 제2탄 - 러시아 ①
지난번에는 2014브라질 월드컵의 주최국인 브라질의 대표적인 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2014브라질 월드컵 예선 H조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을 3개국인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중 러시아의 음식을 먼저 소개합니다.
우리나라가 만약 러시아에 이긴다면 다음 상대국의 음식을 소개할 것입니다.
바라건대, 제발 두 번째 상대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엄청난 수고가 나에게 주어지기를...
우리나라 월드컵 1차전 상대는 FIFA 랭킹 22위의 러시아입니다.
앞선 조별 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칼을 2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AC밀란과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은 바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러시아는 우리와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매우 깊은 관계에 있으므로 2부로 나누어 소개드립니다.
러시아 국기는 흰색, 파랑, 빨강을 넣은 3색기입니다.
흰색은 천상세계(고귀함, 진실, 고상함, 솔직함, 자유,독립),
파랑은 하늘(정직, 헌신, 순수, 충성),
빨강은 속세(용기, 사랑, 자기희생)를 상징합니다.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입니다.
여시서 시원하게 러시아 풍경 한 번 살짝 보고요
불멸의 영화 '닥터지바고 '사진도 보고갈게요-
고통으로 다가오는 지바고의 마지막 , 끝없이 가슴이 저립니다.
이제 요리얘기로 가 볼까요?
영토가 광활한 러시아에서는 각 지역마다 다양한 민족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요리는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수프 등의 전채요리,
메인요리로는 따뜻한 요리, 그리고 후식, 음료수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전채(자꾸스키)는 각종 차가운 육류, 철갑상어 알인 캐비어와 청어절임에 야채샐러드가 곁들여지며,
포도주나 알콜 음료도 함께 나옵니다.
2. 수프로는 양배추를 끓여 토마토를 넣은 보르쉬, 잘게 썬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은 솔란카,
생선을 우려낸 우하 등이 있습니다.
3. 메인요리인 따뜻한 요리로는 쇠고기를 크림소스와 함께 끓인 비프 스트로가노프, 양고기를 구워 만든
샤실리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4.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 각종 파이, 케이크와 잼을 곁들인 홍차 등이 나옵니다.
캐비어
러시아인들은 강추위에 맞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러시아, 하면 철갑상어 알 캐비어 요리가 유명합니다.
캐비어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서 러시아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르쉬
보르쉬는 고기국물에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스뵤클라(빨간무)로 붉게 색깔을 낸 수프입니다.
러시아인들은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갑게 해서 보르쉬를 즐깁니다.
스메타나는 반드시 첨가하는데 스메타나가 빨간 수프에 섞이면서 예쁜 분홍색으로 변합니다.
흑빵과 올리비에 샐러드
흑빵은 러시아인의 식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며,
러시아식 샐러드는 기후의 특성상 날것으로 먹기보다 절이거나 볶은 것이 많습니다.
러시아 샐러드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및 구 소련에 커뮤니티가 연결되어 형성되었습니다.
샐러드의 원래 모습은 벨기에의 루시 올리비에인데요,
모스크바의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의 요리사에 의해 1860년에 개발된
올리비에 샐러드는 단골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올리비에 드레싱은 마요네즈, 프랑스와인, 식초, 겨자, 프로방스 올리브오일을 사용합니다.
1부 끝. 2부를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월드컵 시리즈로 가니까 더욱 기대됩니다.평소 모르던 문화까지 접하게 해주시니 감사!!!
요즘 최대관심사인 월드컵에 스포츠가 아닌 그나라요리를 접해 볼수 있어 더 감칠맛나는 월드컵이 될것 같아요
특별한 은사가 있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