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민중의 소리
이 칼럼은 2006. 2. 22일에 시작한 것으로 '민중의 소리' 사이트에서 '민중가요 이영미'라는 주제어로 뉴스 검색을 해보면
약 16페이지쯤에서부터 1편이 시작된다.
글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
'민중가요'와 '현대사'...
다르게 생각할 줄 알고, 반성적으로 사유할 줄 알고, 사물들간의 관계까지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아이들로 키우기를 원하는
우리 교육과정에서는 괜찮은 시도가 아닐까 한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의 역사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려 애썼던 선배들의 숨결을 들으며...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꿈꾸며 그것을 삶의 노래로, 우리 곁의 문화로까지 만들려 했던 문화운동가들의 꿈을 함께 꾸며...
민요와 구전가요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잃지 않으려했던 그 노력까지...
과거에만 갇혀있지 않은채 다시 한번 오늘의 언어와 오늘의 노래로 새롭게 되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국어과, 사회과와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듯)
반드시 유념해야할 것은 이 수업이 그저 과거를 '추억'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시대정신'의 근본적 의미를 깨닫고 오늘날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삼아야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진행함에 있어서 진정한 '즐거움' 역시 잊지 말도록!!!
중간에 특정 노래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고(김광석 추모 뮤직비디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스타일과 같은)
마지막 프로젝트로 '김민기를 노래하다'나 '김민기 Tribute'와 같은 미니 콘서트를 기획해서 발표해보는 것도 좋다. (이우학교에서 가장 노래 잘 하는 친구들로)
5,18 게릴라 콘서트를 이 수업 듣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기획하는 것도 좋고
각 민주화 절기들(4,19, 5.18, 6.10,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 문익환 목사님 서거일 등) 기념 공연을 준비해도 좋고
김광석과 같은 주요 음악인들을 추모하는 공연들을 기획해도 좋을거 같다.
함 해보자~~~
[참고] 이영미 선생님의 민중가요 이야기 전체 리스트
-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도 민중가요일까요? (민중가요의 특성, 해방가)
- '바람이 분다'와 '탄아탄아'를 아세요? (1960년대 중반, 1965년 한일수교, 바람이 분다, 탄아탄아)
- '농민가'는 농민들이 먼저 불렀을까? (60년대, 농민가, 스텐카라친)
- 김민기의 '친구'를 데모꾼들이 사랑하게 된 사연 (70년대, 김민기, 훌라송, 친구, 아하 누가 그렇게)
- Joan Baez의 We shall overcome(우리 승리하리라)도 참고할 것(아래 8번에서 다시한번 나옴). Joan Baez의 'In Concert Part 2'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을 참고. 이 앨범속의 노래가 가장 꾸밈도 없고 진솔하게 느껴짐. http://blogdoc.nate.com/544598
- 사실 Joan Baez를 다룰려면 함께 밥 딜런도 다루면서 1960년대 초반 포크음악을 중심으로 반전평화운동이 일어나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우디 거슬리, 피트 시거(사실 We Shall Overcome을 다시금 대중들의 뇌리속에 각인시킨 것은 존 바에즈보다 피트 시거가 먼저임)도 함께 이야기되면 더 좋음)
- 또한, 미국에서 We shall overcome 이란 노래는 자연스럽게 마틴 루터 킹의 연설을 상기시킨다. 그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자신의 연설 중에 'We shall overcome'을 사용했는지도 모른다. (유튜브 동영상 검색)
- 또한 제목은 같지만 다른 노래인 빅토르 하라의 Venceremos(우리 승리하리라)도 함께 읽어보면 더욱 좋을 듯. 특히, '노래없는 혁명은 있을 수 없다',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이라는 라틴 아메리카의 '누에바 깐시온'(새로운 노래) 정신을 함께 이해해보자.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articleid=3364&clubid=15407767
- 빅토르 하라의 실화를 담은 영화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라는 영화도 함께 보자. 관련 글 http://www.jsrpower.org/bbs/board.php?bo_table=tbl_03&wr_id=6855
- 흑인영가인 'Oh Freedom'도 함께 보자. Joan Baez가 부른 것도 있음. 구글에서 동영상 검색해보면 굉장히 많은 자료가 있음.
- 김민기 앨범은 2004년에 과거 모든 LP 앨범들을(1971년판 1집 포함) CD로 복원해낸 'Past Life of Kim Min Gi'라는 CD 6장짜리 앨범을 참고하는게 제일 좋다. 벅스에서 들을 수 있다.
- 김민기의 의도와 상관없이 민중들에 의해 자신들의 노래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이야말로 민중가요가 다른 노래들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게 아닐까...
- 김민기의 1집 음반은 세상에서 두번 사라졌다 (꽃피우는 아이, 종이연(원제:혼혈아))
- 지식인 청년 김민기가 '민중'을 노래하다
- 서유석과 양병집이 민요를 끄집어 내다
- 70년대 초중반
- 서유석의 '진주낭군' --> '진주난봉가'
- 양병집의 '타박네야'
- 복음성가는 민중가요의 단골 레퍼토리?
- 7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민중가요 '문화'가 만들어지던 시기
- 복음성가나 찬송가가 많이 불리워지던 이유(70년대말의 시대상황과 맞물려서)
- 복음성가 '흔들리지않게'. 데모의 시작송 역할.
- 복음성가 'We shall overcome'(우리 승리하리라). Joan Baez. 이건 복음성가로 시작되긴 했지만 나중에는 미국 인권운동의 송가로 불리어져서 복음성가의 테두리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대중적이 되어짐.
- 찬송가를 부르며 이 땅의 민주화를 외치다?
- 찬송가 '우리의 믿음 치솟아'
- 찬송가 '묶인 손들의 기도'
- 찬송가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에도 삽입됨.
- 흑인 영가 '가라 모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삽입됨.
- 가스펠송 '춤의 왕'
- '플라스틱 예수'
- 90년대 이후에 다시금 많이 만들어지는 기독교 진영의 노래들에도 주목할 것.
- '백치아다다'를 부르며 데모꾼들은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 문주란의 '백치 아다다'
-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가사를 바꿔서.
-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중간자운동
- 북 괴뢰군을 무찌르기 위해 열심히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 국방부 홍보곡 '늙은 군인의 노래', 정작 국방부에서는 금지곡
- 이불 뒤집어쓰면서 들었던 비합법카세트 테이프의 원조를 아시나요?
-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의 처음은 김민기를 향한 오마쥬
- 이은하 '밤차'가 1위였던 시절, 세상에 나오지못한 노래를 모으다
- 왜 동요에는 '생활'이 없을까?
- '전우야 잘자라'를 가지고 전태일을 노래하다
- 그 어느 시대보다 다양할 수 밖에 없었던 70년대 후반의 노래들
- 80년 '민주화의 봄', 1970년대까지의 민중가요가 총집결되다
- 80년 광주, 죽음의 체험과 단조행진곡
- 80년대 중후반의 단조행진곡, 편안해지다
- 관조와 사유가 아닌 다른 무엇이 필요했던 시대 (참고 : 김제동의 강연 중 '관조와 참여'의 차이)
- 답답했던 시대, 단조서정가요가 쏟아지다
- 군가와 독립군가, 민중가요의 소중한 공급 자산
- 80년 봄 이후 대학노래패, 취향과 의무 사이에서 고뇌하다
- 80년대 초반, 새로운 민중가요 창작자 한돌의 노래
- '못생긴 얼굴'을 통해 시대를 노래한 한돌
- 공장에선 '외사랑'도 할 수 없었다
- 안혜경의 노래를 통해 민중지향적 고민의 흔적을 보다
- 소설의 시대가 가고 시의 시대가 왔다.. '광주'를 노래하다
- 광주항쟁, 그리고 위로가 되어준 교회권 민중가요들
- 80년대 초중반, 노동자들이 즐겨 부른 노래
- '광주출전가' 패배가 아닌 승리의 광주로 다가오다
- 대학노래패 출신들, 노래 '운동'을 시작하다
- 노래모임 '새벽'에 새로운 창작자, 이성지가 등장하다
- '풍년가' '닐리리야'와는 다른 진짜 민요 이야기
- '민요연구회'의 뒤에는 항상 시인들이 있었다
- '민요연구회', 분단과 광주를 노래하다
- '뽀뽀뽀'가 '뿅뿅뿅'으로 바뀐 사연
- 80년대 노래패 공연양식의 변화
- "공장에는 사계가 없다"를 말하고 싶었던 노래 '사계'
- '8시간 노동제의 확립을 위하여' 음반 아세요? (여기부터 다시 일련번호가 43번으로 정정됨)
- 노동자들이 오선지와 마이크를 잡기 시작하다
- 80년대 중반, '노래를 좀 짓는다'는 사람들의 컴플렉스(?)
- 노동운동의 활력을 찾은 시대의 노래들
- 80년대 중후반, 노동자들의 삶을 노래하다
- 단조가 아닌 장조의 추모곡이 나오다
- 80년대 중반, 아쉬운 노래들
- 87년 6월 항쟁 이후, 소위 '떴다'는 신진 창작자들의 노래
- '한열아 부활하라' 추모 테잎, 그리고 안치환
- 87년 노동자대투쟁때 노동자들이 선택한 노래들
- 민중가요, 일상적 문화공간 통해 노동자를 닮아가다
- 김호철과 '파업가', 노동가요의 시대를 열다
- 투쟁가요, 일상가요에도 다 때가 있었다
- '단결투쟁가'의 숨은 매력은 반음의 차이(?)
- "닭똥집이 벌벌벌..." 싸구려 가라오케 느낌을 살려라!
- 노동가요, 새로운 노동자 '상'을 담기 시작하다
- 통속성 vs 현실, 논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노동가요
- 대중가요권 내로 들어간 민중가요, 그 성공의 시작 '노찾사'
- 노찾사, 예쁜 노래가 아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담기 시작하다
여기 리스트에 나오지 않는 노래들 중 몇가지...
- 신독립군가 (나가 나가 싸우러나가)
[참고 도서]
[참고 사이트]
[참고 - 검색어]
- '이영미 대중음악사' 또는 '이영미 한국 대중음악사'
- '민중가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