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9. 彼得의 報告 使徒十一章一-十八節
聖京敎友 皆爲律法熱意, 雖使徒亦不知 未割禮者 可入神國. 又不知猶太 与異邦之牆籬已廢. 故問彼得, 入未割禮者之家 其食 故詰問. 彼得与其證者二人 看明於敎友前.
聖神感化 고넬료之心 又降臨고氏擧家之人, 神實收納異邦人. 無疑故施洗 衆聞此言, 無聲可對 而歸榮曰, 神二賜異邦人悔改 倂得生命矣. 聖京之敎友 如是承認異邦人入敎. 然摩西律例守不得 當未明知矣. 此報告 要義有三.
一聖役人不可疑. 敎會成爲一身 敎友爲其支体, 彼此体恤如兄弟. 有過則互相責之, 聖京敎會同. 彼得之所行 從視以爲犯罪 故詰問. 彼得雖爲使徒 欲自明其事, 一無所隱詳明述之 使無是非矣.
二聖役人不可阻. 聖灵顯其能 感化고넬료. 彼得曰 此人見受聖灵 如我濟然, 以水施洗 誰能阻之? 不納異邦人 是阻神也. 衆敎友一同 此是亦皆承之內畏. 吾等亦以此意存徒心. 敎友或有不合我意者 所行雖似不善 神可以福賜之. 用其法而救人則 不可禦之恐阻神也.
三聖役人不可問. 神賜恩於異邦人. 得救於罪惡之中 又賜聖靈 顯其能 感其心. 使悔改倂得生命 仍爲兄弟矣. 此恩豈不大乎? 吾亦以異邦人 悔改得恩, 豈可異視他兄弟乎? 於神之家牆籬其廢(엡二章十四節). 何分彼我哉? 敎會之內當蕩然 如春水重皆潑矣.
039. 베드로의 보고 / 사도행전 11:1-18
예루살렘 교우들은 모두 율법에 열의가 있었는데, 사도들조차도 역시 할례(割禮)받지 않은 자를 하나님 나라에 받아들일 것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또 유태인들과 이방인들의 담장이 폐지되었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에게 물었고, 그가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집에서 식사하였기 때문에 힐문(詰問)당했습니다. 베드로는 증인 두 사람과 함께 교우들 앞에서 변명해야 했습니다.
성신이 고넬료의 마음을 감화하시고 또 고넬료의 온 집안사람들에게 강림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실상 이방인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으므로 세례를 베풀었으며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반대의 소리 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두 가지를 이방인에게도 주셨으니 회개와 아울러 생명을 얻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교우들은 이와 같이 이방인도 입교하는데 승인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율례(律例)를 부득이 지킬 수가 없게 되었고 당연히 이를 어찌해야 할지를 밝히 알지를 못했습니다. 베드로의 이 보고는 세 가지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1. 성역인(聖役人)은 의심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한 몸으로 이루어졌으니 교우들은 그 지체가 되고, 피차에 형제와 같이 서로 이해하고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과실(過失)이 있으면 서로 책망하니 예루살렘교회도 한가지였습니다. 베드로의 소행이 범죄가 된다고 보고서 책망하여 문책했습니다. 베드로가 비록 사도일지라도 스스로 분명히 그 사실을 밝혀서, 하나도 숨김이 없이 자세히 그것을 설명한 것은 시비가 없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성역인(聖役人)은 저지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그 능력을 나타내시어 고넬료를 감화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성령 받은 것을 보니 우리가 구원받았던 것처럼 그러하니,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누가 능히 막을 수 있겠습니까?” 이방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우 일동은 이 사실을 역시 승인하고 속으로 경외하였습니다. 우리도 역시 이 뜻으로서 성도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교우가 혹시 내 뜻과 합하지 아니하고 소행이 비록 선을 따르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은사를 주십니다. 그 법으로 사람을 구원하시는데 그것을 막을 수 없으니 두렵건대 하나님을 막을 수 없습니다.
3. 성역인(聖役人)은 물을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이방인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죄악 중에서 구원을 얻게 하시고, 성령을 주셔서 그 능력을 나타내시고 그 마음을 감동하셨습니다. 회개하게 하시고 아울러 생명을 얻게 하시니 이로 말미암아 형제가 되었습니다. 이 은혜가 어찌 크지 않습니까? 우리도 역시 이방인이었으나 회개하여 은혜를 받았으니, 어찌 가히 저들을 형제와 다르게 보겠습니까? 하나님의 집에 담장이 무너졌습니다(엡2:14). 저 사람과 내가 어찌 나누이겠습니까? 교회 안에서 당연히 이토록 하나 됨이 가득하니 봄철에 흐르는 물과 같이 마구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