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 에덴화금 / 창세기 3:24
이 화금(火劍)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선악과를 지키기 위해 세우신 불꽃 검으로, 우주의 하나님의 법도를 상징합니다. 이는 누군가가 조종하지 않아도 스스로 돌아가는 검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힘이 센 사람이라도,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 검에 한 번 맞으면 목이 부러지고 팔다리가 부러져서 사라지고 맙니다. 정말 두려운 검이며, 눈에 보이지 않고 형체도 없기에 더욱 두렵습니다. 먼 옛날은 차치하고라도 최근의 일만 봐도 이 검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히틀러는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전국민에게 자신의 사진에 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하나님이 진노하셨습니다. 모든 전선에서 전투가 패배하기 시작했고, 부하 장병들 사이에서 불만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내려야 할 명령을 자신이 내렸고, 하나님이 앉아야 할 자리에 자신이 앉으려 했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그의 말이 어떻게 이렇게 위험한 결과를 낳았을까요? 자신이 곧 하나님이라 주장한 수상이었기에 하나님이 미워하신 것입니다.
그의 주장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전술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지만, 전국민에게 자신에게 절하라는 그런 교만함이 결국 자신을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와 함께한 동조자들도 모두 같은 죄로 이 불꽃 검에 맞았습니다. 스스로 돈다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며,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도는 검이니 죄 지은 자는 피할 수 없습니다. 비행기가 올 때는 공산군이 숨을 수 있지만, 이것은 숨을 수도 없습니다. 산에게 숨겨달라 해도 숨겨지지 않고 구석구석 찾아가며 벌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검을 왜 마련하셨을까요?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순교자들, 그리고 주님의 뜻을 무시하고 반항한 자들은 모두 이 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다가 백이의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선생님께 그 이유를 여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백이의가 얼마 전 아수리아의 광산에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운동이 있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광주에 가두고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든 단체든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자는 이 검을 피할 수 없습니다. 김옥균을 살해한 홍종우는 심장이 부어 죽었고, 악한 고문 도구를 만든 김영준은 자신이 만든 그 도구로 죽었으며, 모르드개를 처형하려고 세운 나무에는 오히려 그것을 세운 하만이 달려 죽었습니다. 마치 동굴에 들어가 외치면 그 소리가 다시 내 귀에 들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무서운 형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오직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바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불꽃 검에 죽을 사람들을 살려주십니다. 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령의 검입니다. 이 십자가는 성령의 검을 사용하기도 하고 멈추게도 하며, 그 말씀대로 움직이는 것이니 불꽃 검이 두렵다면 십자가를 지고 피하십시오. 십자가를 지신 분이 바로 그 검의 주인이십니다. 안심하고 십자가만 지고 가면 됩니다. 십자가 없는 자는 두려워 감히 쳐다보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