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예배에서 하나님의 능력은 시작됩니다.』
출애굽기 4:30-31. 312·311장
30아론이 여호와께서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이스라엘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듭해서 거절하고 불신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모세를 믿고 그를 애굽으로 보내십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다시 돌아갈 때 모세에게는 지난 40년 동안 잃어버린 것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있습니다.
먼저 그는 40년 동안 애굽의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출애굽기 4장 10절에서 모세가 재차 거절하며 하는 말이 자신은 원래 말을 잘 못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원래 말주변도 없지만 40년 동안 애굽의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잃어버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언변이 부족한 모세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미리 준비하신 줄 믿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자 할 때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미리 아시고 준비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모세가 다시 애굽으로 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20절 말씀을 보면 애굽의 내려가는 모세의 한 손에는 아내와 자녀들을 태운 나귀의 고삐가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모세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임하신 하나님을 정말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팡이로 하나님의 능력을 확인하였습니다. 모세는 지난날 실패한 곳, 자신을 배척하고 상처를 주었던 히브리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그것도 출애굽의 사명을 갖고 애굽으로 돌아간 이유는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때 바로 그 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순간인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출애굽기 4장 31절을 보면 모세와 아론을 통해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찾으시고 고난을 살피셨다는 말을 듣고 히브리는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430년 동안 이어진 노예 생활 중에 하나님께 머리 숙이기 쉬울까요?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던져야 하는 운명 속에서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경배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애굽에서 히브리는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경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기적은 시작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기적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했지만,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던져야 하지만, 이 모든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을 경배할 때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 모세를 보내신 줄 믿습니다.
지금 내가 히브리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만, 주님을 예배하고 있다면 잊지 마십시오. 나의 예배가 주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줄 믿습니다. 바로 그때 내 손에 있는 지팡이도 능력의 지팡이가 될 줄 믿습니다.
2025년 모세처럼 한 손에는 가족들을 태운 나귀의 고삐를 쥐고 다른 한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세상으로 향하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정말 절망적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마무리기도
나의 예배가 주님 보좌를 움직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