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고록을 쓰며
글을 쓰고 기록한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나의 추억과 생각을 누구한테 전달하는 것은 가슴이 벅차 오르는 일인 것이다.
나의 회고록을 한달여 쓰다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의 회고록에는 좋은 일과 나쁜일이 교차할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미운사람이 존재 할것이다.
추억으로 삼키고 잊어버리고 싶은 일도 있을수 있고 아쉬운 일도 있을것이다.
나는 고민하였다.
한달여 회고록을 쓰다 고민에 쌓이게 되었다.
프랑스의 계몽사상가인 루소는 인간은 두번 태어난다고 하였다.
한번은 생존하기 위해 태어났고 또한번은 생활하기위해 태어난다고 하였다.
한달여 쓴 유아기와 청소년 초반부는 생존하기 위해 본능적인 태어남이었다면 청소년을 지나 사회인이 될시는 생활하기 위해 태어날것이다.
희노애락이 존재하는 그날들을 회상하여 재편집할시 객관적인 사관의 시각이 아닌 주관적인 나의 기준으로 회고록을 쓸것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만남과 배신.가족의 탄생과 이별. 사회의 냉정함과 처절함. 계급을 결정짓는 돈의 위력.멸시의 시선과 간계들의 이중성. 사상의누락과 사회 체계가 붕괴되며 겪는 참혹함
특히 인간관계의 만남과 배신은 내가 종종 회고하고 싶은 부분이다.
덕으로 쌓은 나의 과거가 붕괴될시는 기록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교훈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것을 다룰려면 사관처럼 보안이 철저하여야 하고 비밀이 유지되야 회고록의 가치가 신비하게 보일것이며 극소수의 후손들만 나의 회고록을 보고네안데르타인 처럼 멸종된 인류를 보듯 할아버지를 평가하게 될것이다.
그렇다.
내가 회고록을 쓰는 것은 후손들이 내가 죽은후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할아버지의 인생에서 과오를 찾아내여 교훈으로 삼고 할아버지의 덕을 배우게 될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회고록 개방을 억제할 것이다.
물론 다중성이 있는 글은 개방할것이나, 일반적인 회고록은 독백처럼 홀로 조용히 기록할것이다.
나의 목표는 단순하기만 하다.
회고록.
내가 숨을 거둘때까지 진행될 것이며 .후손들의 시각에서 나의 회고록을 각색할 것이다.
만약 지금 나에게 죽음이 다가온다 하여도 나는 웃으면서 죽을수 있을것 같다.
왜냐하면 평생 하고픈 이야기를 회고록에 기재하니
죽어서도 후손들과 덕담을 할수 있으니 말이다.
박정민
한채담
한채이
박준서
박지후
모두 나의 회고록의 예비 독자들인 것이다.
"옹달샘에서"
Daum 카페 이름이다.
한강의 진원지를 찾다 상류를 오를시면 태백의 검룡소에 도달하게 된다.
드넓고 방대한 한강의 물이 산골짜기의 계곡에서 시작되고 그근원지가 검룡소에 있는 옹달샘인 것이다.
내가 카페이름을 "옹달샘에서"로 명명한것도 우리들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방황하다 도착한 곳이 깊은 산속 옹달샘인 것이다.
맑은 청정수가 쏟아나고 넘실대는 물소리가 수풀소리에 뒤엉켜 들려오는 백옥의 천국인 곳.
우리 가족의 근원지는 바로 그곳인 것이다.
순백한 물결이 한없이 넘치는 활기찬 그곳.
아름다운 사랑의 잉태를 간직한 곳.
나는 그곳에 온가족을 초대한 것이다
현재 회원수 10명이며 활동하는 회원도 부족하나
나는 묵묵히 이 카페를 유지하여야 하였다.
무관심속에 홀로그램인 이카페는 2015년 10월 개설한 카페이나 휴먼카페를 면하기 위해 오늘까지 9년여 홀로 지켜온것이다
이카페에는 " 증조할아버지,할머니의 유람기" 동영상과 사진 수천장이 기록 되여 있고. 정민이,채담이, 채이,준서,지후의 탄생 이후 사진과 동영상 수천장이 기록되여 있다.
또한 우리 가족의 여행및 행사 기록물이 저장되여 있으며
나의 시집 900편이 기재되여 네티즌들의 오천개 클릭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 둘레길 거닐며 기록한
" 길위에서 만난인생" 과 자전거 횡단 기록물 "강물따라" 또한 네티즌들의 호황속에 수천개의 클릭수를 자랑하고 있다.
옹달샘은 나의 은행금고 이다
고귀한 추억을 고이 간직하다 편리할때 볼수 있는 우리집 가보1호 인 것이다.
우리 가족의 희로애락이 생생히 기록된 곳.
후손들이 자유롭게 조상들과 대화를 할수 있는 곳.
상상하는 과거가 생생히 눈앞에 펼쳐지고 대하드라마 같은 역사 기록물이 넘쳐 나는 곳이다.
나의 탄생을 확인하고 나의 성장을 보며 나의 지금을 되새긴다.
부모의 사랑을 느껴보고 조상의 살아생전 모습을 유튜브 보듯 볼수 있는 곳
그곳에는 시가 넘쳐나고 여행과 모험의 기록물이 넘쳐나며 우리의 일그러진 추상도 생생히 보관된 곳이다.
이산가족 찾아내여 부둥켜 안듯 우리는 서로 부둥켜 안을것이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삶에 지친 우리들은 하나 둘 가족의 품으로 몰려들것이다.
홀로 지킨 9년.
고독한 9년
가버린 9년
나는 확신한다.
이 카페는 누구를 위해 만든 카페가 아니다
이 카페는 내 후손들이 볼수 있게 만든 카페이다.
이 카페는 가족의 탄생과 그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카페이다.
옹달샘이 무관심속에 수십년후 그빛을 발할때를 기약하며 나는 오늘도 카페지기 임무를 수행한다.
[옹달샘에서]
카페
화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