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원(구산점)과 혁신의원 모두에서
대상포진 예방주사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조스터박스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아니구요,
국내에서 개발된 스카이조스터를 도입하게 되면서
기존의 19만원에서 15만원으로
(조합원과 가족은 13만 5천원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조스터는 한국의 SK에서 개발한
세계에서 2번째의 대상포진 예방주사인데요,
개발되고 2~3년 이내에는 아무래도
접종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도입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발표되는 연구 결과들이
부작용과 효과 측면에서 기존에 개발되어 있었던
조스터박스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와서
드디어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약제이다 보니 사입가가 낮춰져서
살림의원/혁신의원도 백신 가격을
드디어 낮출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이전에 비싸게 맞으셨던 분들은 조금 속상하실 수도 있지만,
분명히 지금까지 예방효과를 누리셨을 거예요~!!
예방주사는 가격이 쌀 때 맞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맞으시는 거니까요.)
국내 백신이 개발되어서
부작용 측면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괜찮다면
살림의 의료진들은 가능하면 국내 백신을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백신의 경우 옮겨지고 보관되는 전 과정에서
콜드체인이라고 하는 냉장유통(2~8도씨)이
철저하게 유지되어야만 하는데,
외국 백신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화물선의 컨테이너 박스에 실려 오고
배에서 내려지고 차에 옮겨지고 하는
전체 과정에서 혹시나 콜드체인에 문제가 생겼을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의원까지 거리가 가까운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답니다.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만 50세 이상에서 평생 1번 맞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대상포진에 절대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걸려도 좀 더 경하게 걸리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이 많이 줄여줄 수 있어서
만 50세 이상이신 분들은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단, 대상포진 걸렸다 나은지 1년 이내이신 분들은
다음에 맞으세요!
지금은 예방주사의 효과가 바닷물에
한 바가지 물을 더 넣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