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실생소재를 배양하다 보면 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도장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자른 절단 부위가 커지게 되나 그것을 두려워 하면 웅장한 소재를 키워낼 수 없다.
물론 철사를 이용하여 꼬불꼬불 틀어 곡을 넣고, 단엽까지 해가며 별 상처없이 단기전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저 소품만 나올 뿐, 대단한 품격의 소재는 만들어내기 어렵다.
먼 안목으로 거창한 분재를 만들려면 최대한 도장지를 활용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그 도장지가 결국 상처를 만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상처는 좋은 나무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 그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다.
보기 좋게 치유하면 되는 것이다.
본밭에서는......
상처는 수세가 좋으면 예상보다 빨리 아문다. 또한 상부의 상처일수록 아물어가는 속도는 빠르다.
반면에 아래쪽 상처일수록 늦게 아무는 성질이 있기에 빨리 손을 써야 하고 때를 놓치면 사리 처리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계속 상처를 남기면 언제 완성소재를 만들수 있을지 의문이 가겠지만
분올림이 가까워질수록 도장지 활용 기간을 짧게하고 작업의 템포를 빨리 가져가는 것이 좋다.
물론 하단 가지부터 서서히 위쪽으로 밸런스있는 가지 배열도 염두에 둘 일이다.
감사드립니다. 분재신사 올림.
첫댓글 오늘 소나무분재에 대한 글을 모두 본 마지막에 종합적으로 올립니다.
너무 엄청난 대상들이기에 저는 감히 아무 말도 못하겠습니다.
초등학생이 대학교 강의실에 들어온 기분일까요?
분재신사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뒷 줄에서 조용히 배우기만 하겠습니다.
소나무 분재에 대한 글을 모두 읽으셨다니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하잘 것 없는 저의 경험적 노하우이나 실생소재를 키우는 분에게는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분재취미인들은 생산자분들이 만들어주신 소재를 화장해 가는 입장에 있지만,
기본이 잘 되어있는 분재소재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지요.
그러한 행운을 많은 분재인들이 누릴 수 있도록 분재신사님의 소재생산기술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저의 소재생산 방법이 보잘 것은 없으나 분재농사짓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된다면 영광입니다.
성심을 다해 열심히 길러보겠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볼거리가 많으니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더욱 볼거리 넘치는 카페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언제 작업이 마무리 되시는지
시기를 맞춰 꼭 가보고 싶습니다.
건강도 챙기시면서 작업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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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소재네요, 저도 실력이 좀 늘면 언젠가는 소나무도, 대품도 기를 수있는 날이 오겠지요, 자료 잘보고 배우고갑니다.
아직 작업 초기라 더좋은 소재는 선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소나무는 대품이 더 분재다워 보이겠지요~
원장님```두 번째 애 근장하고 수고 좀 갈차주이소`````
근장은 20, 수고는 63 정도가 됩니다.
언제 농장 오시면 다른 것도 한번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