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에 관한 논쟁 (막 12:18-27)
예수님 당시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만 정경으로 인정하고 죽은 자의 부활이나 내세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천사나 마귀의 존재도 부정했습니다. 이들은 매우 귀족적이고 현실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사상을 가진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역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이번엔 부활에 대한 교리 문제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즉 모세 율법의 계대결혼(형이 후사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아들을 낳아 형의 대를 잇도록 하는 결혼)을 들어서 부활을 부정하려 한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7형제 중 맏형이 결혼했으나 후사가 없이 죽어서 계대결혼을 나머지 6형제가 모두 했는데 부활 이후에는 그 여자가 누구와 살게 되겠느냐고 물음으로 이렇게 혼잡스러운데 어떻게 부활이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받고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했다”고 말씀하시고 부활에 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1. 부활은 있다는 것입니다.(24)
사두개인들이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이 성경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며 부활시키는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함에 있다고 주님은 말씀했습니다. 구약 성경에도 부활에 대한 언급이 있고(욥 19:25, 사 26:19) 모세오경에도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출 3:6) 더구나 신약에는 더 많은 부활에 대한 기록과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눅 7:11-16, 요 11:11)
예수님은 부활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고(요 5:28-29) 무엇보다도 예수님 자신이 죽었다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은 부활의 첫 열매로 확실한 부활의 증거입니다.(고전 15:16-20)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복음을 전할 때 언제나 그 주제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이었으며 부활을 믿었기 때문에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은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살전 4:16-17)
2. 현세의 삶과 부활 이후의 삶의 양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25)
사두개인들은 일곱 형제가 계대결혼을 위하여 한 여자와 모두 결혼했을 경우 부활 이후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것으로 부활을 부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무지에서 온 오해였습니다. 부활 이후의 내세에서는 결혼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세에는 부활한 성도들 간에 큰 기쁨이 항상 존재하고 모든 인격들이 한 가정의 형제와 같아서 결혼하고 자손을 퍼뜨리는 일 등이 필요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곳은 이 세상에서와 같은 어떤 고통이나 결함이 없는 자유로운 형태의 신비한 몸을 입고 존재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26~27)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출 3:6) 이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육신적으로는 이미 죽었으나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이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부활의 확실성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있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되시고 영원히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사두개인들의 사상은 무엇이며 예수님께 나아온 이유는 무엇입니까?(18) 2. 일곱 형제가 한 여인과 계대결혼을 했는데 부활 이후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질문한 이유는?(19~23) 3. 사두개인들이 부활을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4) 4. 내세에서의 결혼제도는 왜 없습니까? 5. 부활 이후의 우리가 천사들과 같게 된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6.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는 말씀은 결국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란 뜻인가? 7. 부활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