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시내 곳곳에 대단위 택지가 개발되면서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는 장대터널이청주도심 최초로 뚫린다.
이에따라 택지개발지구내는 물론 청주도심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청주시는 12일 산남3 택지개발사업지구와 성화 택지개발사업지구를 연결하는 구룡산 터널공사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떳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구룡산터널은 길이 225m의 쌍 터널과 접속도로 213m의 상ㆍ하행선 2차선 터널로 2007년 상반기중에 준공돼본격 개통될 전망이다.
구룡산터널이 완공되면 충북대 병원앞 개신 오거리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처리,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제ㆍ사회적 효과와 서남부지역 발전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기공식에서 이 일대 일부 양계농민들은 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으며 환경단체들도 터널 개통과 택지개발로 구룡산 환경훼손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청주시내에는 현재 산남3지구를 비롯해 성화1, 2지구와 강서지구 등 4곳의 대단위 택지가 개발중이다.
특히 이들 4곳 택지는 모두 1순환도로와 2순환도로 사이에 들어서 입주할 예정이어서 충북대병원 오거리와 가경동 터미널 앞 도로가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릴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청주시는 이같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구룡산 터널 개통에 이어 충북대병원 오거리중 사창사거리∼분평동 방향의 고가차도 건설을 추진중이다.
또 터미널 앞 도로의 경우에도 하나병원 앞 사거리에서 터미널 사거리를 지나 방통대 부지에 이르는 구간까지의 지하차도 건설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터미널 앞 도로에 시내버스 전용차선도 만들어 조치원 방향으로의 좌회전시 발생하는 혼란과 교통사고 위험을 막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