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도심 속 현재 60여 곳 성업 중 저렴한 숙박비·이벤트 등 시선</b>
도내에서도 게스트하우스가 새로운 숙박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도내 게스트하우스들은 관광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은 물론 다채로운 파티까지 제공해 시선을 끌고 있다.
숙박업계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는 1만~2만원대의 저렴한 숙박비로 여행 경비를 최소화하려는 외국인과 나 홀로 여행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양군 강현면의 게스트하우스인 A업체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여름철 성수기에는 하루 60명 이상이 숙박했고 휴가철이 지난 시점에도 하루 20여명의 국내외 여행객이 이용 중이다.
이 업체는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만5,000원의 사용료를 받고 무제한 주류와 바비큐를 제공하는 `옥상파티'로 입소문을 탔다. 게스트하우스를 자주 이용하는 이모(24)씨는 “저렴한 숙박 가격은 물론 글로벌 만남의 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파티까지 열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나학운씨는 “강원도를 찾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파티 아이디어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도내 게스트하우스는 강릉이 28개로 가장 많고, 춘천 12개, 속초 10개 등 현재 60여 곳이 성업 중이다. 김우영 대한숙박업중앙회 도지회장은 “2011년 이후 내외국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을 위한 파티 프로그램 등 아이템이 더해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위윤·전윤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