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경기 북부 아우르는 탁 트인 조망]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산높이 : 833 M

중미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유명산, 소구니산과 더불어 서너치고개를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중미산은 그동안 유명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중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사실 중미산은 서너치고개와 소구니산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억새숲으로 유명한 유명산과는 달리 별 특징이 없다.
단지 북쪽의 통방산(649m)에서부터 유명산까지 하나의 작은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여러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상에 서면 조망이 시원스럽다.
중미산은 서너치고개에 오르면 40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산행에 변화를 주려면 산 북쪽에 있는 명달리를 기점으로 하거나 삼태봉을 거쳐 통방산에 이르는 능선종주도 해볼 만하다.
일반적으로는 신복3리 양현마을에서 북쪽으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 안부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서너치고개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하다.
요즘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는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로 해서 양현마을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 정상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산행도 많이 이루어진다.
소구니산 [유명산과 형제처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산높이 : 798 M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가평군 설악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는 소구니산은 오대산 두로봉의 지맥이 뻗어내려 강원도 홍천과 횡성땅을 휘휘 돌아 경기도에 용문산과 유명산을 세워놓고 우뚝 솟아있다.
유명산과는 달리 바위가 어울린 산으로 유명산에 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명산과 연결해서 많이 찾는 곳이다.
산행기점은 농다치고개와 북쪽의 서너치고개가 가장 일반적이나 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좋은데 유명산쪽으로는 고냉지 채소밭이 이색적이고 멀리 마터호른 같은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정상 남쪽으로 뻗어내린 긴 능선을 따르거나 유명산을 거쳐 하산할 수도 있다.
어비산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는 산]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산높이 : 726 M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어비산은 유명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의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어비산이란 이름은 옛부터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 넘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주민들은 건너편의 유명산과 더불어 설악면과 옥천면을 경계한 산이라하여 대부산이라고도 부른다 한다.
용문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어비산을 이루고,
어비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능선과 동쪽으로 평행선을 이룬 계곡이 어비계곡이다.
이 어비계곡 또한 유명계곡에 못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다.
큰 바위와 이따금 나타는 청정한 푸른소는 어비계곡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계곡까지 급사면을 이룬 산록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고 숲아래 바위들은 푸른이끼옷을 입고 있고 그 아래로 흐르는 계류는 때로는 비취빛으로 바뀐다.
길을 버리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맛이 또한 시원하다.
그러나 유명계곡처럼 완연한 협곡을 이룬 것은 아니고 길이도 유명계곡 보다는 짧은 편이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경기도내의 아름다운 계곡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산행은 유명산 입구인 가일리에서 오르는 코스와 대일마을에서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출처 : 산림청











GPS 트랙

중미산 소구니산 유명산 어비산 12KM.gpx

중미산 소구니산 유명산 어비산 16KM.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