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과 어울어진 대나무가 너무 예뻐서 카메라의 버튼을 눌렀다.
박물관을 찾아 올라오니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입구는 막혔고 임시 입구가 보였다. 검색할때는 보지 못했는데 10월 31일 까지 출입구가 변경되었다니....
그와 동시에 보인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특별전이 보여 바로 티켓팅 후 입장.
원래 목적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여서 건너갈 수 있었지만 막연한 호기심과 이상한 신비감이 있는 인디언이라는 단어에 끌렸다.
설명을 읽는데 아직도 모르는것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다양한 부족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떤부족이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지금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다.
단지 인디언의 명칭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만 했을뿐 ... 이제 북미 원주민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만 아직은 낯설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요람
요람에 대한 설명에 태어나면서 부터 자연을 느끼고 알아가면서 하나되어가는 과정을 배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우리는 자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달의 표현을 보는 순간
각 부족마다 달을 표현하는 말이 다르며 자연과 연관되어 달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 중에 북미 원주민들의 달에 대한 명칭과 그들의 아름다운 글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으나 제목과 작가는 슬프게도... 분명 작가 강연회도 갔고 사인까지 받았는데 아~~~~~
초원지대에 설치한 티피...
만져볼수있는 모형이 있어서 요렇게
진짜 부드러워 깜짝 놀랐다.
티피는 대평원 유목생활을 하는 원주민등이 설치했다. 들소 때를 따라 빠르게 이동해야 되어서 설치와 해체가 간단하고 쉽고 가벼운 집이다. 원형모양으로 설치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에 따른 의미도...
뒷 모습
그들에게 말은 사냥과 전쟁의 중요한 동반자였으며 신분과 부를 상징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말을 꾸미는 것도 우리처럼 철이아니라 아름답게 짠 직조여서 아름다웠다.
이 전시물은 신기했다.
우리는 철갑옷을 말에게 입혀 말이 그 무게와 전사의 무게등을 지탱하려면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이 원주민들은 말을 보호하기 위한 안장 덮개도 천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들과 우리의 전쟁 방식이 달라서 일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더불어 같이 사는 삶.
무지의 극치를 알 수 있게 한 설명.
북미 원주민의 집 형태를 하나라고 생각했었다. 얼마나 넓은 땅인데 시간차와 날씨의 차이도 엄청 난데...
가연이가 분신이라며 가지인형을 놓고 찍은 사진..
역동성이 느껴지는 샤면 같은 느낌일까?
다양한 토기에 또 놀랐다.
놀랐다는 것은 모르는 것이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저기 화살표는 무엇을 의미할까 궁금해서 찍은 사진.
담뱃대에 사냥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정교한 묘사와 표현에 얼마나 공을 드렸을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섬세함이 빠져 오랫동안 보기도 했다.
북극 원주민 전사들이 입는 갑옷.
가죽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특이했지 우리의 철갑옷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갑옷을 입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과연 혼자 입을 수 있었을까? 유럽의 갑옷처럼 보좌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메추라기 깃털로 장식한 바구니
호저가시와 자작나무로 만든 상자도 있었다.
조각 기둥
예복
원주민 추장이 머리에 쓰고 나왔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실제로 보게 될 줄은 ....
존경의 상징인 독수리 깃털 머리 장식
보는 것만으로 압도 되었다.
수호신
수호신들이 귀여웠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운디드니: 아메리카 대학살]을 읽고 이 그림을 봐서 일까 처절하게 다가왔다.
한발 앞으로 가기 위해 몇 걸을을 뒤로 물러나야 했던 그들의 삶.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기록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