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곡은 “공기밥추가”의 2011년 10월 “만년대리 이대리”, 2013년 12월 “수사반장”으로 싱글 앨범 연속성에 있는 새로운 싱글 “서울별곡”이다.
“공기밥추가 “는 이미 “미스터로드” 라는 팀으로 꽤나 진지한 음악을 했던 작곡가 디케이(Dcay) 와 기타리스트 필로(Philo)의 또 다른 음악 스타일의 프로젝트라고 보자면 꽤나 재미있는 구성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공기밥추가”의 음악들은 처음 “만년대리 이대리” 때부터 뚜렷한 주제의식을 말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사회 비판? 의 뻔한 이미지를 넘어서려는 풍자, 음악과 코미디 사이의 선을 지키려는 그들의 고민과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지면서 나오는 싱글 씨리즈라 하겠다. 그래서 인지 곡 발표의 시기가 요즘 시대보다는 느린편인게 아쉽기도 하다. 어쩌면 이들이 잘못인지 시대의 잘못인지 현시대는 너무 공장처럼 음악이 빨리 나오고 소비되는 것에 부적응이라 보면 더 할 말은 없는 듯 하다.
“만년대리 이대리”, “수사반장”, 이번 곡인 “서울별곡” 까지 이들의 가사 내용으로 보자면 가요계에서는 독특한 방식의 글쓰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도 있다. 이는 가사가 제대로 전달될 경우 이미지를 연상하게 끔 만드는 시간의 흐름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또한 영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장면 장면에 대한 디테일까지 가사에 심는 세밀함이 “공기밥추가:”의 어느 곡을 들어도 오랫동안 들을 수 있게 하는 힘이 아닐까 한다. 좀 더 빠른 새 곡과 정규앨범을 기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끈다는 점 또한 재미있다.
공기밥추가 (rice refill) - 서울별곡 seoul in time
composed by 디케이 Dcay, 필로 philo
arranged by 디케이 Dcay
Lyrics by 디케이 Dcay, 필로 philo
디케이 Dcay - vocal, Guitar, Bass
필로 Philo - Lead guitar
가진거라곤 정지된 카드 TV속에만 보던 서울역 다른나라같은 말투 숨이 턱 막혀오지
잠은 어디서 자나 차는 어디서 타나 전철 반대로 타서 돌고 돌아서 다시 서울역
설마 죽겠냐만은 어느새 하늘에 밤이 내리네
에라 모르겠다 젊어도 다린 아프다 할건 다해봤다 밑지면 손해 아니냐
in the city of never mind 두손을 스마트폰에
속는셈 치고 왔지만 오~ what the hell
잠은 어디서 자나 차는 어디서 타나 대충 둘러서 봐도 뭐가 그렇게 많기는 한데
설마 죽겠냐만은 어느새 하늘에 비가 내리네
에라 모르겠다 젊어도 다린 아프다 할건 다해봤다 밑지면 손해 아니냐
in the city of never mind 두손을 스마트폰에
속는셈 치고 왔지만 oh~ what the hell
가진거라곤 행운의 복권 TV속에는 추첨 방송이 숫자 하나만 딱맞고 숨이 턱 막혀오지
이제 어디서 자나 당장 어디로 가나 대충 둘러서 봐도 뭔가 쉴곳은 많기는 한데
에라 모르겠다 젊은게 밑천 아니냐 할건 다해봤냐 밑져도 본전 아니냐
in the city of never mind 그래도 재미는 있네
다시 뛰는거야 젊은게 밑천 아니냐 할건 엄청많다 밑져도 본전 아니냐
in the city of never mind 오히려 재미만 있네
이때 울리는 전화벨 oh~ my goodness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2275557
https://music.apple.com/us/album/%EC%84%9C%EC%9A%B8%EB%B3%84%EA%B3%A1-single/1553277759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447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