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봉샘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에 위치하며 금강(우리나라 세 번째 긴 강 401km)의 발원지로 전북 천리길 중 장수군 제2길로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나래울마당,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서식지 환경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뜬봉샘에서 발원된 금강은 호남과 충청의 젖줄로 전북 6개 시군과 충남 4개 시군, 충북 4개군을 거쳐 군산시의 서해로 합류된다.
이성계가 이곳 신무산에서 백일동안 기도드리던 마지막 날, 꿈속에서 오색찬란한 무지개와 함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를 했다고 하며 그 때 봉황이 뜬 곳을 찾아가보니 옹달샘이 있어 뜬봉샘이라 부르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뜬봉샘생태공원주차장을 나와 이정표를 따라 뜬봉샘으로 가는 길에 자생식물온실, 나래울마당의 ‘금강천리비단물결, 수분령에서 나누어지는 두 강줄기’ 등 조각품과 장수마을잔칫날 등 소품을 보며 생태공원으로 들어서면 물레방아가 반갑게 맞는다. 오감만족테마산책로와 가온누리길의 각종 생태정보를 보면서 데크계단을 오른다. 골짜기 물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히는 가운데 낙엽송, 잣나무 숲길과 노랗게 단풍 든 자작나무숲도 보며 오르막길 2km를 오르면 신무산 중턱의 뜬봉샘에 이른다. 맑은 공기 속에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을 보며 가을 서정을 느끼다. 서울에서 왔다는 부부가 먼저 와 있어 사진 한컷 부탁하고 같이 내려오다.
▶ 코스 : 주차장→나래울마당→생태공원→데크길→쉼터→숲길→뜬봉샘→자작나무숲→데크길→자생식물온실→주차장/2022.10.31, 4km(1:30 소요)
첫댓글 장수 팔공산 산행중에 뜬봉샘까지 탐방하고 다시 오르막 등로 계단에서 한참을 쉬었다 올라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뜬봉샘의 물이 마르고 없어 허탈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아, 그랬군요. 생태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