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깔끔해도 사실상 좀 거북하기도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인 경우에는 괜찮겠지만서도 가족이 어울려 사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문제가 되지요. 불편한 겁니다. 한 사람의 특유한 생활 습관 때문에 편안한 삶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지요. 적당히 어울려 사는 지혜가 공동체에 평안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쓰레기 수준의 온갖 물건들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쌓아두면서 방치하는 생활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어느 한 사람의 고유한 습관도 개인적인 자유의 권리라고 주장한다면 딱히 반박할 근거는 없는듯 하지만 자유라는 것이 여러 사람과 화평한 가운데 그 가치와 의미가 주어진다고 한다면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혐오감을 주는 일이라면, 그것은 한 개인의 고유한 자유적인 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꼭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지 않고 집안이나 실내에 쌓아두는 사람을 일컬어 '호더'(hoarder)라고 부릅니다.영어 사전에는 호더, 원래의 발음에 가까운 발음은 '호르더러'일것이지만, 이 호더의 뜻을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네이버 영어 사전입니다.
'쓰레기와 같은 가치 없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집안에 쌓아두는 이른바 강박적 축적을 겪는 이들을 일컫는 말.'
'강박적 축적'이란 말이 호더의 중심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잡동사니를 버려서는 안되고 반드시 뫃아서 챙겨두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자신에 대하여 억압적인,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는 그런 상황이지요. 버려서는 큰일 날것만 같은, 아깝기도 하고 그 물건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애착 같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겠지요.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는 측면도 없지는 않지요. 사람마다 성향이 유별날 수 있으니까요.
컴퓨터에 각종 문서를 정리하지 않고 잔뜩 저장해두는 사람을 일컬어 '사이버 호더'(cyber hoarder)라고 부릅니다. 정리할 시간이 없거나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쌓아두는 것이 더 안심이되고 만족감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강박적이라는 말은 일종의 증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증세는 달리 말하면 병적인 현상인 것이지요. 치워도 될 것들을 쌓아두는 사람들을 모두 병적이라고 할수는 없지요. 다만 그런 행동이 습관적이 되고 계속적인 성향이 된다면 문제 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하나님을 만나셔야 됩니다. 왜냐면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지요. 천지만물을 창조에는 다 질서가 있습니다.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고,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습니다. 생물도 수컷이 있으면 암컷이 있지요. 모두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입니다. 세상의 질서를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중에 하나가 법입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법을 제정하게 하셔서 사회의 질서, 가정의 질서, 나아가 세계의 질서를 지켜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 틀을 벗어나게되면 혼란이 따르고 분쟁이 생기고 전쟁까지 발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세상의 화평을 위해서 세상의 질서, 즉 법을 만들게 하신 것입니다.
"권세와 위엄은 하나님께 있다네. 그분은 하늘 높은 곳에서 질서를 세우시지"(욥기25:2). 쉬운성경.
성경은 모든 일을 적당하게 그리고 질서 있게 하라고 하십니다.
"모든 일을 적절하게 하고 질서 있게 해야 합니다.'(고린도전서14:40). 새번역성경.
하나님은 절대로 질서를 어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그 구원을 받는 길은 오직 한가지 질서뿐입니다. 그 질서의 주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인류의 죄값을 대신 다 갚으셨다는 그 진리, 그 질서 한가지만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고린도전서14:33). 개역개정4판.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질서이듯이, 주 예수께서는 우리 인생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시는 분이십니다.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살게 하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또한 정신과 몸이 강건하게 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인생의 주님이 되시는 사람들은 쓰레기같이 살게 하지 않으십니다. 정결하게, 질서가 있게 살게 하십니다. 정리와 정돈이 잘 되게 하십니다. 마음을 지켜야만 생활도 정리가 잘 됩니다. 마음을 지킬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질서의 영이시기 때문이지요. 성령으로 가듭난 사람, 즉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고난과 시련 가운데 있을지라도 생활을 질서있게 이끌어 갑니다. 망하지 않습니다. 실패의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납니다. 질서의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생명의 주님께서 살게 하십니다.
혼란스러운 인생의 호더(hoarder)가 되지 마시고 예수를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창조적인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쓰레기를 다 치우십시오. 쓰레기 같은 생각들을 성령의 생수로 씻어내십시오. 그리고 생활도 질서 있게 정돈된 삶을 사십시오. 그래야 주님을 바라볼수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잡다한 생각들을 마음에 쌓아두는 호더가 되지 마시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여러분의 심령에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새롭게 쌓아가는 영적인 리더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