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 인천 장봉도를 가다.
비가 내려도 우리의 의지를 꺾지는 못 하리라 ~~ ^^
갈매기들도 우리를 따라온다.
왜? 우리가 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기 위해 따라 오는거다 ~
쉽게 사는 법을 안다.ㅎㅎ
약은 갈매기 ~ 조기 앉아 있다가 새우깡 주면 날아온다 ~^^
비와 바람이 부니 갈매기들도 날기가 힘들었나 보다 ~ 앉아서 장봉도를 같이 간다. 좋은 친구들이 동행해 주니 행복하다 ~~ ^^
장봉도 도착 직전 ~
장봉도에 내리니 인어공주가 우릴 반기고 ~
우리는 장봉도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
종점에서 물빠진 해안가로 걸어갔다. 미끄런 돌들 밟고, 조심 ,조심 ~
걷고~걸어 한참을 가서 공룡해식동굴을 봤는데, 밖에서 안을 보면 별로지만 안에서 밖을 보는 순간 ,
우와 ~~~
우린 환호성을 질렀다....ㅎㅎ
공룡 뱃속으로 들어 갔다 ~
살려줘 ~~~~~~
요기로 나가나?
빠져 나올수가 없었다.공룡 뱃속에서...
풍경이 넘 예뻐서... ㅎㅎ
우린 해식동굴에서 놀다, 점심먹고 다시 걸어 무장애숲길로 들어갔다.
옹암해변까지 빗속을 뚫고 걸어가 바지락칼국수랑 파전등을 먹고 다시 장봉도 선착장으로 걸어 오후 3시 배타고 나왔다. 비바람에 배 안 뜰까봐 ~~~
7월14일 ~~ 다시 장봉도를 찾았다.
13일 공룡해식동굴에서 넘 신나게 사진찍고 놀다가 내 보조가방을 잊고 안들고 나와서...ㅜㅜ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
밤 8시반쯤 물이 나간다 하니...
어쩔수 없이 치안센터에 분실신고 전화해서 물빠지면 한번 찾아봐 달라 부탁, 부탁하고.... .
제발 바닷물에 떠 내려가지 않길 바라며 ....
다음날 집에서 삼목항으로 차몰고 go,go ~~
9시 배탔는데 치안센터 고종택님이 찾았다고 연락을 주셨다.
와 ~~ 내 기분이 날아간다. ㅎㅎ
고종택니임 ~~
마니, 마니 고맙습니다 ~~ ♡♡♡
치안센터까지 버스타고 가서 가방 찾아서 나와 걸어,걸어서 국사봉 정복하고 말티고개쪽으로 내려오는데 거미줄들이 길을 막는다.
미안해 ~~
난 가야 하기에 힘들게 쳐논 니들 집을 허물어야 하는 내 마음은 찢어진단다 ~ㅜㅜ
차도를 따라가다 보니 무궁화길이네~ 다 피면 정~말 아름다운 길이 되겠다. 8월에 다시 와? ㅎㅎ
비가 엄청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배가 안 뜰까봐 구경하는거 포기하고
서둘러 11시50분 배타고 나왔다.
삼목항 도착
바닷가 데크길을 먼저 걷기로 ...
이른 시간이니 사람들 없을때 걷는게 편하고, 햇살이 덜 따가울때...ㅎㅎ
물이 빠졌다.
난 물이 찰랑일때보다 빠졌을 때를 좋아한다.
풍경들을 온전히 볼 수 있어서... ㅎㅎ
와 ~ 멋지다...
차암 ~걷기 좋은 데크길이고.....
머어리 사자바위도 보이고...
뒤돌아 사진바위를 찍어본다.
사자처럼 보이나?
난 갈때마다 이 바위에 의문..ㅎㅎ
일출때 오면 더욱 아름다울듯 ~
ㅇ
즐거운 마음이라 한참 걸어와도 좋다~~ ^^.
요 분들은 바삐가네. ㅎㅎ
뒤좀 돌아봐봐유 ~~~~~
호룡곡산 정상에서.....
땀도 식히고... 인증샷도 남기고...ㅎㅎㅎ
모두 ♡♡♡ 해여 ~~
물빠지고 나니 모래가 곱다. 저 속이 시원한지 숨어 대화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두 담에 가서 숨어 보리라.
나 찾아 봐라 ~ 해야지... ㅎㅎ
아 ~~~~~
좋다 .
여유로운 바닷가.
우린 삼목항에서 점심먹고 다시 영종도로 넘어와 맨발 걷기도 하고,
맨발걷고 수도물로 발을 씻어낸 뒤 족욕탕 들어오니 물이 따뜻하다.
아 ~ 뭐 행복을 멀리서 찾을 필요없다 ~ 이게 행복이지...ㅎㅎㅎ
날씨가 쌀쌀할때 맨발걷고 족욕탕 들어가면 ~ 무지 좋을듯...
우린 영종도 요기 카페가서 물빠진 인천대교 구경하며 커피를 마셨다.
요즘 카페들이 경치값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
여기서 보는 바깥 풍경은 최고다.
루프탑에서 머얼리 인천대교랑 송도를 구경~
영종도는 밤보다 낮에 가는걸 추천.
여긴 바다라 밤엔 깜깜하니까 야경이 별루일듯 ...ㅎㅎ
인천대교를 건너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다 ~~ ^^
산 올라가는데 숲속에서 게들이 돌아다녔다.
첫댓글 ㅎㅎ~~
산 바다 여행 감상 하고
특히 공룡해식동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