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 경국사 극락보전 ]
[ 경국사 (慶國寺)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정릉3동 753
경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경국사 사적기에 의하면
1325년(고려 충숙왕 12) 정사(淨慈)가 창건하여
청암사(靑巖寺)라 하였는데,
절이 청봉(靑峰) 아래에 위치해 있어
청암사라 이름붙인 것이다.
1331년(충혜왕 1) 채홍철(蔡洪哲)이 오사채를 증축,
스스로를 중봉거사(中峯居士)라 칭하고
선방(禪房)을 열어 많은 선승과 함께 수도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693년(숙종 19) 연화선사(蓮華禪師) 승성(昇誠)이 중수하고
천태각(天台閣)을 지었으며,
1737년(영조 13) 주지인 의눌(義訥)이 중수,
1842년(현종 8) 낭오(郎旿)가 중수, 증축해
국재(國齋)를 치르는 대찰이 되었다.
1864년(고종 1) 고종의 등위재(登位裁)를 갖고,
1868년에는 기우어지는 국운을 염려하여
칠성각(七星閣), 산신각(山神閣)을 짓고
호국 대법회를 열었다.
1915년에는 극락보전 중수가 이루어졌는데,
1921년에는 탱화(撑畵), 단청(丹靑)에 조예가 깊은
보경(寶鏡)이 주지가 되어 자비로 중수하고,
영산전(靈山殿), 산신각 등을 단장하여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주변 경관이 좋고 약수가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으며,
창건 이래 한국불교 계율의 맥을 이어온
표본적 도량이다.
당우는 현재 17동이 있는데,
극락보전에는 보물 제748호인 목각탱화및
신중탱화, 팔성탱화 등이 있다.
풍남(楓南)이
쓴 약 600자의 <천태성전 상량문>도 색다르다.
사진 ; [ 삼각산경국사 일주문 ]
사진 ; [ 경국사영산전 ]
사진 ; [ 경국사 산신각 ]
사진 ; [ 경국사부도탑 ]
사진 ; [ 경국사무우정사 ]
사진 ; [ 경국사명부전 ]
사진 ; [ 경국사 부도전 ]
[ 경국사 (서울 삼각산) ]
서울의 진산 삼각산 남쪽 기슭
맑은물 여러 계곡 이루어 흐르고
한 갈래 정릉천으로 뻗어
산수좋고 풍경 좋은 곳
극락교 건너 여의주 문 용
석조기둥 휘감은 일주문지나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 오르면
보경,자운스님 부도탑
절의 위상과 내력 머금고 있다.
절로 가는 맛
절로 나는 진입로 지나
극락보전에 이르기까지
차마 발걸음조차 가볍게 노릴 수 없는
단아한 모습 온몸으로 느껴지는 도량
수려한 경관과 약수가 있어
불자들 발길 이어지고
한국불교 계율의 맥 이어온
자운스님 원력이 머무르고
계율학 토대
구축한 인환스님 주석하시는 곳
세월의 부침속에 퇴락에 신음할 때
문정왕후 발원으로 중창되니
부처님 가호로 나라에 경사스런 일
항상 있기를 기원하는 도량이 되었네
교학과 선지 두루 익히고
계율도 철저하여 승가의 귀감된
단청과 불화에 일가 이루었던
보경스님 원력 살아 숨쉬는 곳
이승만대통령 경국사 참배 후
보경스님 인격에 감화되어
승가의 모범이 이곳에 있다거 칭송했고
미국 닉슨대통령 회고록에
한국문화의 참모습을 볼 수있었던
한국방문의 가장 인상적인 곳으로
기억된 역사와 문화의 보고
만해,용성스님 머무르며
민족자주독립 원력 세웠고
근대 한국불교의대표적 학승
지관스님 주석하며 정진하여
활발한 포교활동과 절의 내실다지고
청정한 승가의 참 모습 간직한
만인에게 둑두고 기억될 사찰
도심에 있으면서 산속의 산사
고승대덕의 수도처이자
호국안민을 위한 기도도량
경 - 국 - 사!
글 ; 선묵)혜자스님
마음으로 찿아가는 108산사중에서
사진 ; [ 경국사목각탱(慶國寺木刻幀)보물 제748호 ]
경국사 극락전에 모셔진 조선시대의 목각탱으로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모두 13구의 불상과 보살이 있다.
중앙에는 아미타여래가 커다란 광배(光背)를 배경으로,
여러 층으로 된 대좌(臺座) 위에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이 붙여 있으며,
넓적한 얼굴은 형식화가 정착된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얼굴에 비해 몸은 왜소하고,
양 어깨에 걸치고 있는 옷은 두꺼워서
신체 윤곽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아래위의 너비가 같은 조선시대 특유의 형식이다.
불꽃무늬가 위로 솟아서 뻗쳐있고
그 안에 작은 부처들이 표현되어 있다.
본존 좌우에 아미타 8대보살이 있고,
그 밑 좌우에 사천왕 중 증장천과 지국천이 있다.
8대보살은 지장보살을 제외하고
모두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으며,
두꺼운 옷을 입고 연꽃을 든 채
활짝 핀 연꽃 위에 서 있다.
본존과 같은 높이에 보살이 서 있고
바깥 좌우에는 나한상이 1구씩 서 있다.
전체적으로 조각수법이 둔중하고
양감이 결여되어,
형식화된 면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조선 후기 목각탱화 가운데 하나로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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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도권 도심에도 저렇게 고귀한 도량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