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로우 김택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지난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1일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금일(8월1일)부터 적용된다"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토목건축공사업종(종합)에서 1위는 삼성물산㈜이 21조9472억원으로 우위를 점했다. 시평액은 지난해 22조5640억원에서 소폭 줄었지만, 2014년부터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현대건설㈜(12.6조원)이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DL이앤씨㈜(9.9조원)가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업종별 공사실적(2021년 기준)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9254억원, 삼성물산 7조 5208억원, 대우건설 6조5348억원 순이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2485억원으로 우위를 점했다.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2268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 규모를 시공했고,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2021년 기준)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 분야 중에서 △도로는 DL이앤씨(5048억원)·지에스건설(5016억원)·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SK에코플랜트(884원)·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지에스건설(2859억원)·삼성물산(2746억원)·현대건설(1697억원)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코오롱글로벌(553억원)·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대광건영(1855억원)·대우건설(1593억원) 순이다.
건축 분야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5202억원), 대우건설(4조4006억원), 현대건설(3조 5725억원)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 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 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 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 현대건설(6493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 분야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2314억원)·현대건설(1조2277억원)·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7204억원)·두산에너빌리티(2조1138억원)·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삼성물산(2970억원)·포스코건설(2810억원) 순이다.
한편 유자격자명부제는 시공능력을 1등급(6000억원 이상)에서 7등급(81억원)으로 구분해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제한하는 제도다.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상위 3%이내, 토건 1200억원 이상)는 시평금액의 1% 미만공사 수주 제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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