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에 한 번이라도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몹시 바빠서 갈 수 없는 사람의 경우 비록 연습장에는 갈 수 없지만 손에 클럽을 한 번이라도 잡아 보게 되면 연습장에서 연습한 만큼의 효과는 볼 수 없어도 그 절반 정도의 효과는 얻을 수가 있다.
퍼팅도 마찬가지이다.반드시 골프장의 그린에서만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집안의 카펫 위에서나 적당한 장소에서 클럽의 그립만이라도 잡고 연습 스윙을 하게 되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필자도 26사단사령부 근무시 영내사택 뒷마당에서 맨땅을 고루어 놓고 거리별 퍼팅 연습을 많이 해본 결과 다른스윙 보다 퍼팅은 매라운드 마다 우선적으로 자신감이 늘 앞서고 있는 것도 자주 연습을 많이 한 탓으로 본다.
퍼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해야 할 동작들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공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일반적으로 언뜻 생각하기에는 공을 몸의 정가운데 놓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렇지 않다.퍼팅을 제대로 해 주기 위해서는 공을 정가운데 놓는 것이 아니라 약간 왼쪽에 놓아야 한다.즉,공을 왼쪽 눈아래에 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의 위치가 된다.
그렇다면 왜 공의 위치가 약간 왼쪽에 놓는 것이 좋은가 ? 퍼팅을 할때 공이 앞쪽으로 잘 굴러 가도록 스핀을 넣어 주어야 한다.그것을 오버 스핀(over spin)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해 주었을때 공이 앞쪽을 향해 곱고 부드러우면서도 튀지 않고 잘 굴러간다.만약 공을 정가운데나 오른쪽으로 놓았을때는 퍼트클럽헤드가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떨러지면서 상당히 강하게 맞히게 되므로 홀컵을 많이 지나 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래서 공의 올바른 위치는 왼쪽 눈의 수직 아래가 가장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