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까지 우리나라에서 퀴어 축제를 할때 이런저런 충돌을 봐야 하는 것일까요? 법원에서 집회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까지 했는데 왜 대구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퀴어 축제를 못하게 하도록 지시했을까요? 다른 축제도 아니고 '퀴어' 축제여서 그런가요?
모든 사람든 그 자체로 귀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인권을 갖고 있습니다. 성 지향성에 따라 누구는 존중하고 누구는 차별해도 되는 것이 아니지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타인을 차별하거나 혐오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습니다. 불과 얼마전에 대구 시장은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모든 종교는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이리도 다른 모습일 수 있을까요? 모든 종교는 존중받아 마땅한데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 마땅할 수 없다는 것일까요? 사람이 종교보다 못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첫댓글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홍준표 시장의 퀴어축제 관련된 영상을 보았습니다. 순경님께서 첨부해주신 기사의 내용과 동일하게 '경찰은 시민을 보호해야한다', '도로를 점유하면 안된다'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반 년 전에 저는 해당 영상을 보고 동의하며 지나갔을테지만, 지금의 저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였고 문득 순경님이라면 어떤 의견을 가지셨을지 궁금해서 뒤늦게 카페를 가입하였네요~ㅎㅎ 영상을 보며 경찰은 시민을 보호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밝히기에는 어려운, 어딘가 불편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고서 퀴어축제 참가자들도 시민이며, 퀴어축제의 도로사용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자 그 불편함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남았네요ㅎㅎ 하나의 상황을 알기위해 여러 가지 측면들을 고려해야하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네요 ^_ㅠ 좋은 기사를 공유해주셔서, 그리고 학기가 끝나더라도 오늘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기위해 들리겠습니다! 순경님께서도 일주일의 시작인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저도 비가 내리는 밤에 쉽게 잠이 들지 않아 이곳에 들렀는데 여기서 동주님을 만나니 더없이 반갑네요. ^_^ 학기가 끝났지만 동주님 생각을 종종 하곤 했지요. 비판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면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퀴어 축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이구요. 우리 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당장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일상에서 비판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경험할수록 세상을 좀 더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지금처럼 계속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곳에서 종종 만나요 동주님~
첫댓글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홍준표 시장의 퀴어축제 관련된 영상을 보았습니다. 순경님께서 첨부해주신 기사의 내용과 동일하게 '경찰은 시민을 보호해야한다', '도로를 점유하면 안된다'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반 년 전에 저는 해당 영상을 보고 동의하며 지나갔을테지만, 지금의 저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였고 문득 순경님이라면 어떤 의견을 가지셨을지 궁금해서 뒤늦게 카페를 가입하였네요~ㅎㅎ
영상을 보며 경찰은 시민을 보호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밝히기에는 어려운, 어딘가 불편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고서 퀴어축제 참가자들도 시민이며, 퀴어축제의 도로사용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자 그 불편함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남았네요ㅎㅎ 하나의 상황을 알기위해 여러 가지 측면들을 고려해야하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네요 ^_ㅠ
좋은 기사를 공유해주셔서, 그리고 학기가 끝나더라도 오늘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기위해 들리겠습니다! 순경님께서도 일주일의 시작인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저도 비가 내리는 밤에 쉽게 잠이 들지 않아 이곳에 들렀는데 여기서 동주님을 만나니 더없이 반갑네요. ^_^ 학기가 끝났지만 동주님 생각을 종종 하곤 했지요. 비판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면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퀴어 축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이구요. 우리 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당장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일상에서 비판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경험할수록 세상을 좀 더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지금처럼 계속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곳에서 종종 만나요 동주님~